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바람처럼 흩어진 발자취를 음미하며

수탉처럼 새벽에만 우는 사람

시인 文明 최마루 2009. 6. 11. 14:33

수탉처럼 새벽에만 우는 사람


                                 詩 최 마루


삶이 팍팍하고 질척해서

철사를 씹었더니 어금니가 아프다

아픈 이 사이로 벌레가 기어 나온다

눈알은 금새 핏기로 서리어 노기를 분출했다


어이없이 이승에 빈손으로 왔으나

수탉처럼 새벽에만 울고 가는 사람


소박한 꿈마다 밤새 별도 경의를 보낸다


그리고 날마다 백지위로

검붉은 핏줄을 세워 유서를 그리기 시작 한다


유언에 이르기를

그대는 고매한 인품을 존경 말고

신기한 문자도 탐닉하지 말며

오직 별과 꽃만 사랑하여라!


귀여운 시인이여!

밤새도록 안고 있는 아픔도 충족 말고

잠 못 이루는 밤은 가벼이 태워버려라!

시선은

하늘이 내리는 거룩한 옷을 입는 사람인즉

삶이 끝난 후에도 영원토록 행복해야만 함이니


아! 이제 나는 어찌해야만 하는가!


핑하니 도는 눈물


떨어지는 애슬픔 한 방울이

금새 꽃이 되어서 불새가 되어 날아간다

 

 

 

 

 

☆ 글쓴이 소개☆

 

*최마루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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