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사랑하는 삶

자물쇠

시인 文明 최마루 2009. 8. 6. 00:49

자물쇠

 

詩최마루

 

아늑하니 쓸려가고 밀려오는 인연

멀리 뵈이는 아득한 파도와 같음이니

한동안 생사의 출입금지를 엿보다가

인생에 마른 장작만 쌓았으니

세상사 묵언으로 *포행하였는데

내 마음은 금새 닳아버려

북쪽으로만 돌아 앉아버렸구나!

 

어느 사이

생나무향기 산사에 그윽이 맴돌고

이제서야 한적한 마음 하나

한참을 내려놓은 방에

허접한 육신과 번민으로 함께 뉘워

생의 끝자락에 날이 선 독한 회의를

육중한 자물쇠로 꼼꼼히 채워서

얄팍한 정신의 해이를 서서히 잠구었도다

 

 

 

*포행(布行)이란 = 좌선(坐禪)중에 졸음 및 피로한 심신을 달래기 위하여 수도자 본인만의

  특색 있는 장소를 찾아 느린 걸음으로 천천히 명상을 하며 산책하는 것을 일컫는다

 

 

 

 

☆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시인 文名최마루님의 글입니다.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주의*주의!! 동의 없이 무단전재, 표절 및 재배포, 복사등 절대금지>
choe33281004@nate.com
 
cho33281004@yahoo.co.kr

*여러분의 즐거운 감상바랍니다*


'사랑하는 삶'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의 명승부  (0) 2009.08.23
詩에 떨어진 눈물  (0) 2009.08.09
시인 최마루의 오래된 기억 - (마루가 시를 너무나 사랑하는 까닭)  (0) 2009.06.29
사모한답니다  (0) 2009.05.24
갈비뼈 사이  (0) 2009.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