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의 명승부
詩최마루
투박하니 깊은 숙성으로
변하지 않는 풍부한 맛이랄까!
오늘
아름다운 추억하나를
정갈한 오후에
맛나게 먹어보자
그리고 그런 추억 아담하게 찾는 이 있거든
숟가락 보이지 않게
얼른얼른 먹어라
그리하여
상상으로 배부를 즈음
제3의 생각을 허용할 때
이제서야 깔끔한 맛을 찾아 제대로 행복하겠군
인생사 시큼털털한 추억도
경이로운 자연에 감사하고
독백 안에 자신을 찾아준 고독을 사랑하며
단호한 표정으로 한심한 놈이란 근심을
이제는 각별하게 안녕해야지
가만 생각해보니
그간 삶의 불편함은 마음 안에 찐득하니 있었어
하지만
단조로운 개똥철학이 깨어지지 않는다면
불행의 그림자는
쉽사리 제 가는 자리를 잃어 버릴 거야
인생은 언제나
적극적으로 반론하는 자에게로 승을 허락하노니
우리 모두 멋진 함성으로 기뻐하자
삶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보편적인 결론을 내리자면
우리네 생은 결국
까칠한 도전과의 맛깔스런 박치기였어
☆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시인 文名최마루님의 글입니다.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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