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잎 하나의 추억
詩최마루
단풍을 그립니다
단풍에 쌓인 그리운 얼굴
먼지 묻은 손으로 입술을 닦습니다
입술 사이 검은 이빨은 잘도 가지런하네요
마네킹처럼 굳은 단풍나무에 진한 애정을 싣고
나는 어느 책갈피 사이로 한 계절을 침묵하였습니다
책장이 둔중하게 넘어가는 순간
나는 단풍잎과 겸연쩍게 눈이 마주칩니다
잎새에는 단풍의 향기가 감각적으로 물씬 느껴집니다
그리고
흐르는 세월들이 나의 잔인한 고뇌를 뻣뻣하게 굳혀버려
슬퍼할 겨를도 없이 연기처럼 사라지는
그저
단풍잎 하나의 작은 추억일 뿐입니다
☆ 글쓴이 소개☆
![]() |
*시인최마루님의 글입니다. <등단작가이며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주의*주의!! 동의 없이 무단전재,표절 및 재배포,복사등 절대금지> choe33281004@nate.com cho33281004@yahoo.co.kr *여러분의 즐거운 감상바랍니다* |
'아! 나의 영원한 사랑이어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크로마뇽인의 벽화는 내가 그렸다 (0) | 2009.09.27 |
|---|---|
| 분홍빛노을 (0) | 2009.09.27 |
| 바람이 지난 세월 (0) | 2009.09.23 |
| 2음절로도 부족한 사랑 (0) | 2009.08.27 |
| 추억 안에 핀 내 마음의 무덤 (0) | 2009.08.2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