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사랑하는 삶

물의나라

시인 文明 최마루 2009. 9. 27. 00:34

물의나라

 

  詩최마루

 

정겨운 물처럼 생각나는 것이 있습니다

 

하얀 우산에 투명하게 떨어지는 왕관형의 물방울

그리고

슬픔에 떨고 있을 혹이 잔뜩 오른 낙타등의 귀한 물

무덤처럼 누운 낙타를 나는 애잔히 어루어 봅니다

 

사막에서는 유난히 귀한 생명수인지라

생수 한 병이 거대한 바다와 같이 고귀롭습니다

별도 정성껏 떨어진 보약 같은 무지개빛 옥물

유난히 고운 꽃잎은 물 한 방울에 고이 지쳐

하나 둘씩 몸서리치게 떨구어냅니다

 

인생도 물과 똑같지요

미움이나 고통은 물과 함께 씻어 내리고

더러운 굴욕은 더더욱 깨끗이 씻어 내리세요

물은 정화작용으로 인해

실존의 고귀한 정체성을 절대 잊지 않습니다

 

그래서

몰캉몰캉한 물은 세상 어느 보석보다

가장 신선하고 아름다우며 성서럽기까지 하지요

기체든 액체든 심지어 고체까지

물은 신비롭게도 자연에 가장 위대한 최상의 물질입니다

나는 그예

시원 상큼한 정화의 물을 벌컥벌컥 마셔봅니다

 

지금 나는

물의 나라에서 생명이 태동하는 웅장함을 느끼며

잠시나마 행복하게 다시 살아나봅니다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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