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목마른 그대 노래여!

떨근이의 오랜 하루

시인 文明 최마루 2009. 9. 27. 00:59

떨근이의 오랜 하루

 

詩최마루

 

만화책에 그려진 귀여운 주인공

상상의 여흥에 푹 빠져

담뱃재에 바지구멍 난 줄도 모르고

환타를 시켰다가 옆 손님 사이다를 마셨다

 

가벼운 취미로

한때 어린 시간의 한가로운 기쁨도 잠시나마 탐색하고

이십 원에 만화 한 권 볼 수 있는 추억의 가게 찾으러

떨근이는 예전의 깊은 하루를 곰삭여 뒤적여보는데

 

! 그리운 그런 날이

순간이지만 한껏 정겨워

젊은 날의 희미한 미소가 서서히 엷게 퍼진다

 

그래서 추억이란

언제나 행복하니 아름다운 것이리라!

 

[사람에게는 누구에게나 아름다운 추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 추억 안에 행복하게 살고 싶어합니다]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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