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향취
詩최마루
무쇠 솥에 된장 한술이 뭉대어져
조국의 맛과 향기가 이 땅을 진동케 한다
나는 한반도를 먹는다
금수강산 붉은 혓바닥도
감각을 곧추세운 매운 김치를 잊지 못하여
할아버지 할머니의 아리랑을 목놓아 부른다
그리하여
단군할아버지가 세우신
축복의 이 땅 위로 대한민족이 자랑스럽고
고결한 정취가 오색찬란 영롱하도록 염원하거늘
그저
수 천 년 전 예리한 감각의 역사가 위대할 뿐이다
원컨대 민족의 뜨거운 혼불을 끌어안고
아늑한 대한민국의 구석진 곳마다
영원 영원토록 옥빛으로 물들 때
한복처럼 어울리는 구수한 향내에
백두산과 한라산이 절로 춤춘다
☆ 글쓴이 소개☆
![]() |
*시인최마루님의 글입니다. <등단작가이며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