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사랑하는 삶

거울의 눈

시인 文明 최마루 2009. 12. 10. 01:08

거울의 눈

 

詩최마루

 

거울을 바라봅니다

길게 뻗은 국수를 먹습니다

하얀 막걸리로 목안을 씻어 내립니다

그새 하루가 꽉 찹니다

저녁엔 날파리가 눈곱을 에워싸고 식사를 준비합니다

가만히 있습니다

눈자위에 멍이 들었습니다

날씨가 차가워집니다

점점 지독해집니다

머리카락이 한 올 한 올 날아갑니다

밤새 빛이 나도록 빠져버렸습니다

아침이 싫습니다

 

다시 거울을 봅니다

어제의 내가 달리 보입니다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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