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사랑하는 삶

흑백의 그림

시인 文明 최마루 2010. 2. 5. 00:38

흑백의 그림

 

  詩최마루

 

난 각이 진 인형의 틀에 살고 있었다

그리고 생에 진한 먹물을 갈았고 마셨다

 

양잿물인줄 알고도

파리한 얼굴로 창백하게 부어 버린

독주 같은 인생사를 허무하게 통곡하였다

 

이제 떠날 시간이 다가온 것 같다

 

기나긴 여행일 것이다

 

구겨진 꽃잎 하나가 바들바들 떨고 있다

 

쏟아지는 눈물

 

무서리 슬프다

 

 

 

☆ 글쓴이 소개☆

 

*시인최마루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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