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투하는 세상
詩최마루
지금은 기억나지 않지만
태어나서 몇 번이나 주먹을 쥐고 결심 했지요
기도할 때를 빼고는 식사를 할 때마다
악착같이 살려고 주먹 비슷하게 쥐고 살았더군요
우연히 노래 부를 때
마이크를 꼭 잡고 주인공이 되어보려고
무진장 애를 쓰기도 했습니다
세수할 때를 빼고는 머리통을 부여잡고
후회할 때마다 주먹을 단단히 쥐고 살기도 했지요
모두 부질없는 행위였음을 눈치 채었을 때
코를 푼 손으로 비열하게 눈물을 쓱 닦았습니다
손 하나에도 양면성이 있더군요
세상을 살면서 탐심이 생기면 주먹을 불끈 쥐고
마음을 비우면 손을 활짝 폈지요
그래서
질주하는 삶에는
그에 알맞은 수갑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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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최마루님의 글입니다. <등단작가이며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주의*주의!! 동의 없이 무단전재,표절 및 재배포,복사등 절대금지> choe33281004@nate.com cho33281004@yahoo.co.kr *여러분의 즐거운 감상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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