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련
詩최마루
인연을 스르르 놓는다
인연을 놓으니 이렇게도 마음 편한 걸
그간 너무나 억척스레 질긴 탐심이었어
육체의 옷은 오래전 낡았으니
영체가 머무는 영원의 땅으로
세상의 나쁜 병은 모두 내가 지고 가마
그러나
봄꽃 가을달빛 구수한 토란국
임종의 순간까지
이것만은 잊지 못하겠네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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