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삶의 판형

시인 文明 최마루 2010. 5. 2. 21:46

삶의 판형


                詩최마루


생로의 중간에 이르러 삶의 판형을 떠봤어

굴곡진 얼굴에

생의 고난만큼 늘어진 주름살

가슴처럼 숭숭 뚫린 수염발

애잔하게 뭉드러진 코

세상에로 삐친 옴팡한 입술

안면을 직시하며 삐딱이 바라보는 눈알 하나가

툭 떨어지는데

그 눈동자 참 바라보기 민망하여라


세월이 굳는 소리는 저음으로 들리고

눈물에 곰팡이가 소릇이 피었구나!


생이 감히 나에게로

강한 어조 한마디 굳이 청한다면

예전 꿈 많던 삶에게 그저 미안할 뿐이야!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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