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이 흔들리는 날
詩최마루
내 영혼이 흔들리는 날
글쎄 시란 녀석이
아직까지 어떤 놈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어
지독하게도 그 많은 단어들을 지니고
잘도 숨어 지낸단 말이야
이제 이 녀석과의 술래는 그만 했으면 하는데
내 방에 널려 있는 파지는
불사른 나의 혼만큼 봉토가 높다랗게 쌓였어
어느새
삐쩍 마른 까마귀하나 시심에서 새어나와
받아 쓸 수도 없는 희귀한 노래를 부르더니
나의 조촐한 머리위로
고약한 화두만 싸놓고 날아 가버리네
☆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시인 文名최마루님의 글입니다.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주의*주의!! 동의 없이 무단전재, 표절 및 재배포, 복사등 절대금지>
choe33281004@nate.com
cho33281004@yahoo.co.kr
*여러분의 즐거운 감상바랍니다*
'목마른 그대 노래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수집 (0) | 2010.06.23 |
---|---|
지성의 노래 (0) | 2010.06.02 |
기적처럼 찾아온 사랑 (0) | 2010.05.18 |
바람의 노래 (0) | 2010.04.26 |
비상 (0) | 2010.03.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