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꾸러기 하늘 꾸러기 詩 최 마루 오로지 하얀 밤이 온 세상을 덮어버릴 때 깊은 고요에 빠진 달빛은 은은한 미소를 풍기더니 어느 화사한 계절에는 촐랑이던 별빛들마저 유난스러이 깐족거리다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주의.. 이모양 저모습 2014.11.23
망상의 섬 망상의 섬 詩 최 마루 간간이 강력한 호기심에 매료되어 충격으로 부서져 버린 불운의 전조를 열망의 회복으로 성심껏 보존하였기에 거역을 모르는 여정을 사모하게 되었다 졸리는 날마다 삶의 짐을 나를 때에 허망한 당부는 물거품과 같은 것이거늘 인생의 업적을 다망하게 소개하자면.. 내 영혼의 쉼터 2014.11.23
희대의 탐구 희대의 탐구 詩 최 마루 지구의 끝 방향인 거대한 빙산에 반나절은 이방인의 모습으로 거룩한 삶과 죽음의 사이를 지나 운명의 기록을 얼핏 관찰해보았다 빙석의 잔재인 기괴한 산물이 범접할 수 없을 대작을 낳았고 암울했던 시대를 주시하기 시작했다 그야말로 쾌쾌한 인생의 절반은 .. 그대 위한 애정의 밤 2014.11.23
이야기꽃 이야기꽃 詩 최 마루 속속들이 드러나는 자연의 비밀은 순환을 통하여 기적을 일구었다 때로 탁월한 배려심이라기보다 찬사를 부를 만큼 변함없을 매력이다 아무도 거역할 수 없는 삶의 진리를 찾아서 인생사의 견문을 존경하기로 했다 짜릿한 전율이 섬광을 불러 세웠다 삶은 늘 기도.. 사랑하는 삶 2014.11.23
옥탑정원 옥탑정원 詩 최 마루 어느 때부터 덩그렇던 옥탑은 도시의 밤을 우아하게 했습니다 시대적 창조물의 완성 단계이겠지요 동안 반달의 심장이 꿈틀거리듯 밤의 몸통이 온통 야광들을 둘러놓고 제혼자서 신명난 하늘아래 불꽃처럼 은밀한 생명체를 강렬하게 물색합니다 옥탑방도 푸근한 .. 내 영혼의 쉼터 2014.11.23
야밤은 졸고 야밤은 졸고 詩 최 마루 짙어만 가는 저녁의 경계에서 작은 콧노래가 쉼없이 흘러 나온다 어느새 어여쁜 동물들이 한 뼘씩 커져 있고 달은 샐쭉한 얼굴을 내밀고는 잿빛 색을 한껏 치장하기 시작했다 입술과 입술사이에 경련이 일었고 까만 밤의 혈관과 근육들이 강렬한 암흑을 가을밤처.. 아! 나의 영원한 사랑이어라 2014.11.23
표류 표류 詩 최 마루 아릿한 감격의 청정한 울림은 진정 청명하게 듣고 싶은 소리였다 근심에 젖어든 무례한 탄식들은 도대체 어디에서 되살아난 것일까! 이미 멍든 몸을 고심에 숨겨놓고 세상 밖으로 미소 지을 때 그런 기분 한때 땅 밑에 개미집까지 얼어서 말뚝조차 거부하는 세상을 바라.. 나의 환타지아 2014.11.23
안전지대 안전지대 詩 최 마루 하물며 단란이 깃든 행복 뒤엔 고통의 부스러기가 진물을 내어놓고 있었다 얇은 벽조차 위안이 되어가던 시절 홀로 남아 처절하게 울어본들 헛간같은 안식처라도 슬프지만 않았으면 지금처럼만 너무나 안락하고 좋겠다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 그대 위한 애정의 밤 2014.11.23
경계심 경계심 詩 최 마루 저주의 꽃이 악의 소용돌이에 피었고 이미 사색의 혼들이 기진맥진할 즈음 인생은 늘 세밀한 작업들을 요구했고 과거부터 일부분의 은밀했던 진실들은 참된 교훈의 기호를 일구어갔습니다 차라리 참담했던 비밀들이 실험적이기 보다 우아한 삶의 찬미에 역겨운 상황.. 그대 위한 애정의 밤 2014.11.23
노심의 미소 노심의 미소 詩 최 마루 노력 중에도 성실히 구상한 계획은 벌써부터 도망갈 기회만 노립니다 그러다보니 노련한 인생의 경험들이 각자를 격하게 노려보는 스스로에게 삶의 철학이 되어가는 것이랍니다 그러자니 가장 기본적인 입증으로 극심한 가난과 혹독한 추위야말로 무언가 일맥.. 바람처럼 흩어진 발자취를 음미하며 2014.11.23
눈썰미 눈썰미 詩 최 마루 버림받을 외모라면 걱정하지 마세요 그대의 진심은 단순히 침묵이라기보다 삶의 연주에 물오른 호기심이겠지요 아름다운 날에 차분한 공포를 보듬어서 스스로의 창문을 활짝 열어 보세요 세상은 비록 서툰 시각의 차이겠지만 대부분이 유독 내면을 볼 줄 아는 눈은 ..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2014.11.22
의문思 의문思 詩 최 마루 고귀한 양심을 버릇없이 찾다가 슬픔을 예상치 못한 엉뚱한 광경에 어리둥절한 기색은 창백해져갔다 더구나 형상의 감회가 뇌리를 적실 때마다 잔혹한 기억들이 되살아났다 이내 세상의 눈동자는 호기심에 빠져있고 편견을 조심스레 토닥이고 있었다 몇 달이 귀엽게 .. 그대 위한 애정의 밤 2014.11.22
처절한 시차 처절한 시차 詩 최 마루 꿈속에서 섬뜩한 절규를 들었다 세상의 어느 어느 괴로운 재앙에 망설임의 행위였음을 단정해본다 연이은 꿈은 더욱 깊숙이 스며들었고 몰두는 정신의 피폐를 몰고 왔으며 역겨운 고통을 심히 강행하게 하였다 언제나 경험들은 완벽함을 재현하였고 예정된 여정.. 목마른 그대 노래여! 2014.11.22
흔들림 흔들림 詩 최 마루 간혹 덧없이 혼란할 때마다 파리한 입증들이 낯설은 혼동을 몰아왔다 결론에서 직감적으로 위급을 추궁하오면 미동의 얼룩진 표정조차 무척 괴로워보였다 금세 삶의 증언들이 황급히 바다로 달려간다 때로 황량한 분위기에 선명한 안위가 존재한다면 인정상 어찌 위.. 사랑하는 삶 2014.11.22
고뇌의 호수 고뇌의 호수 詩 최 마루 기필코 세기의 명작은 열망의 함축으로 초췌한 비탄에 용기를 심어준다 늘 인고의 생을 덤으로 살면서 투박한 엄습이 마음의 틈새에 가시가 되었고 행복과 엄연히 달랐던 사랑들이 부럽기까지 했다 운 좋이 복된 운명의 거울을 볼라치면 가여운 길을 보듬었을 때.. 나의 환타지아 2014.11.22
공감록 공감록 詩 최 마루 비릿한 생선은 멋스러운 가시가 있어야한다 기린은 목이 길어야하고 코끼리는 코가 길어야한다 꽃은 아름다울수록 반갑고 바다향기는 싱싱할수록 좋은 것이다 사람은 멋지게 고뇌할 줄도 알아야하며 염치도 있어야한다 풍성한 밤마다 달이 익는 소리를 행복하게 들.. 아! 나의 영원한 사랑이어라 2014.11.22
조준 조준 詩 최 마루 명사수를 위한 조준값 멀가중 멀가중 멀중가중 멀가중 멀중가중 멀가중 멀중가중 멀가중 멀가중 단 한발의 실탄도 귀한 까닭은 국민의 세금으로 만든 것인즉 초탄명중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전부대원 전진무의탁 실시! - P R I - P R I - P R I - 이상으로 백발백중에 임무 완수 ..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2014.11.22
시장에서 시장에서 詩 최 마루 옛날과자 가게에 총각 장수가 아리따운 아가씨가 지나가자 계산은 얼마든지 제가 할 테니 맘껏 과자 드시고 가세요 라고 하니 옆에서 노점을 하던 묵 장수 할머니가 나한테도 한번 사봐라 섞을 놈하고 콧방귀를 뀌며 불퉁하게 내뱉으니 웅성이는 시장에 수많은 인파.. 내 영혼의 쉼터 2014.11.22
화합론 화합론 詩 최 마루 몇 달 전에 개업한 동네 식당의 이야기입니다 영업 첫날 붉은 글씨로 오늘은 모든 음식이 공짜입니다 라고 붙여 두었더니 사람들이 들끓기 시작 했답니다 며칠 후 주인만 보이고 객이 없어서 물어보니 애초부터 반찬가게를 구상하다가 식당처럼 음식을 화려하게 대접.. 생각하는 삶 2014.11.22
징후 징후 詩 최 마루 작금의 시골엔 젊은이들은 도시로 진출하고 저출산 고령화로 동네 전체가 노령의 구성원들이 대부분입니다 이미 신생아의 울음소리는 들은 지 오래이고 주유소나 마트에 가는 것도 예사 일이 아닙니다 더구나 아이들이 없으니 학교는 폐교에 이르렀고 바삐만 살아가는 ..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2014.11.22
능금 아가씨 능금 아가씨 詩 최 마루 공주는 무조건 예뻐야 하니까 백설공주는 예뻐서 좋았겠다 물론 백설처럼 하얗게 분해놓고 아마도 지은이가 아름답게 구상한 게지 내용인즉 너무나 고와서 계모에게 미움 받고 붉은 사과보다도 우아했던 자태에 인생의 쓴맛도 보았으며 거북한 일곱 난장이와의 .. 사랑하는 삶 2014.11.22
바람의 그림자 바람의 그림자 詩 최 마루 바람의 말을 확연히 듣고 싶을 때 나는 가슴으로 먼저 이야기를 건넨다 바람은 미풍 강풍 폭풍의 행위들로 여러 곡조의 노래를 잘도 부르다가도 거침없이 화를 내거나 때론 잠잠해진다 계절마다 시원한 속성을 모르거니와 기질 자체가 매번 뒤숭숭할 뿐 그의 .. 바람처럼 흩어진 발자취를 음미하며 2014.11.22
땟국물 땟국물 詩 최 마루 세상에 온갖 찌든 때들을 된장찌개에 구수한 고명으로 끓여놓고 보리밥 한 덩이에 시름으로 올려서 불처럼 뜨거운 땡초 맛에 일그러지도록 우걱 씹어나 볼까!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주의*주의!!.. 생각하는 삶 2014.11.22
통곡의 메아리 통곡의 메아리 詩 최 마루 무릇 온갖 사연들이 얽혀있는 인생사에 거미줄마냥 뒤엉킨 고통으로 지친 나머지 거부감에 의한 부작용은 어떠한 것일까요! 어느 때만큼 시간들이 야위어가는 날 돌아오는 건 배신과 맹비난들이었으며 물질의 수렁에 허우적이는 황망한 세상에서 역겹도록 구.. 그대 위한 애정의 밤 2014.11.22
자유안의 부자유 자유안의 부자유 詩 최 마루 하루에 소량의 한 끼를 먹든 왕성하게 대여섯 끼를 먹든 생존에는 이상이 없을 테지만 간간이 다식이나 소식은 그저 괴로운 정도의 차이로 거북하게 남아있을 뿐입니다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 시인 최마루의 고뇌 2014.11.22
시식 후에 시식 후에 詩 최 마루 온갖 구황작물에 각종 콩들과 더하여 녹미 적미 흑미 현미 무엇이래도 잘 먹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매사에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어떻게 먹느냐가 소중한 것입니다 그 음식들로 인해 인형이 아닌 기복이 심한 생에 보람된 가치를 적극적으로 구현하기 위함이지요.. 나의 환타지아 2014.11.22
세월의 강 세월의 강 詩 최 마루 지게는 등짐을 질 때만 필요할 뿐 하루를 비루한 껍데기처럼 살아도 오직 밥값을 해야만 심성이 평온 하겠지요 만약 피치 못할 까닭으로 매우 불편하게 산다면 내심 편치는 않겠지만 도도한 세월의 흐름에는 마치 찌꺼기를 걸러내듯 눅눅했던 삶의 효소가 짤막한 .. 아! 나의 영원한 사랑이어라 2014.11.22
생애의 윤곽 생애의 윤곽 詩 최 마루 사람이 동물과 현저히 다른 것은 아침마다 세수를 한다는 것과 개중에 웃음을 지을 줄 알고 이성이 영예로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더구나 화식을 하고 댐을 건설하고 손발을 사용할 줄도 알며 언어와 글자가 있어서 영특한 문화를 공유하는 것입니다 나아가 자연.. 나의 환타지아 2014.11.22
달빛 녹이기 달빛 녹이기 詩 최 마루 이승의 어느 한가로운 저녁 손발톱을 깎는 여유를 부리다가 공중으로 잽싸게 흩뿌렸더니 하나는 어여쁜 초승달이요 또 하나는 어엿한 그믐달이 되었으니 나중에사 어느 달을 쫓아야할까!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그대 위한 애정의 밤 2014.11.22
행복점 행복점 詩 최 마루 하루, 한 끼를 먹어도 행복하다면 조건없이 한 끼를 먹겠습니다 하루를 굶고 수일을 굶고 그 이상을 맹렬하게 굶었어도 더구나 심장에 구멍이 난다하여도 내일도 계속 행복만하다면 내내 무슨 여한이 있을까요!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님의 글입.. 생각하는 삶 2014.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