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세기동안 살아온 최 마루 시인의 황당한 경험들 - 1부 = 시내버스에서 - (1) * 반세기동안 살아온 최 마루 시인의 황당한 경험들 - 1부 시내버스에서 - (1) 1993년 어느 초여름 필자가 이십대 후반 경 평생 잊지 못할 황당한 경험의 일부를 오늘에서야 서술해봅니다 군제대후 복학 중에 뜻한 바가 있어서 고시원에서 숱한 책장을 넘기고 있을 무렵 법무부 공무원이었던.. 최마루 시인의 수필 정원 2015.06.20
불면증 불면증 詩 최 마루 나를 찾으려했던 숱한 나날의 밤마다 나는 팔색조가 되어 은빛 꿈속을 뚫고는 미지의 공간에서 절정의 꽃잎이 되어간다 온통 석면을 안은 해괴한 그 무엇처럼 질기고도 억척스런 속세의 흠도 모자라 보잘것없는 자갈위에 이끼로 남아간다 마치 세월의 질책에 죄를 감.. 아! 나의 영원한 사랑이어라 2015.04.18
화랑길 화랑길 詩 최 마루 간만에 갤러리 마을을 살풋이 거닐다가 점같은 삶의 선과 해맑은 면을 마주하여 인생의 입체화를 아늑하게 표출해봅니다 이렇게만 아늑한 시간들이 너무나 행복한 가운데 고혹적인 생애의 짜릿한 드로잉 곁으로 붉은 시간들이 나릇하게 숨을 죽일 때면 낯설은 세월이.. 사랑하는 삶 2015.04.18
견고한 대각선 견고한 대각선 詩 최 마루 세월의 경외심에 덧없을 감각들은 연역적 인식으로 자연스레 진화하고 빌딩숲 사이로 굳센 바람의 의성어가 우렁찬 성향을 알차게 돋웁니다 차츰 시차의 마디에서 섬세히 변모해가는 탁월한 인성에 의한 미묘한 감정들을 하늘조차 상당히 헷갈려합니다 지상.. 아! 나의 영원한 사랑이어라 2015.04.18
침묵의 경계 침묵의 경계 詩 최 마루 대범한 고뇌가 머리를 지나 가슴으로 스미어듭니다 이어 음미해볼 논제를 첨단으로 이분화하여 예시하자면 평소의 안온한 일상에 행복과 사랑을 그리워할 때 개별적 작용의 이해로 어우러지는 객관적 침묵과 독립된 세상에서 스스로의 향음과 색채의 조화로움.. 아! 나의 영원한 사랑이어라 2015.04.18
절망을 거머쥐고 절망을 거머쥐고 詩 최 마루 불행한 살이에 뜻하지 않게 가련하게도 불구가 되어버리면 세상사 이미 사라진 것 마냥 체념으로 빙의와 어울려버리지요 하오나 내게 고귀한 충언이 하나 있다면 뭉글어진 영혼마저 잃어버렸을 때 민첩하고 영특한 사람은 동물과 달리 생의 주체마저 희미해.. 사랑하는 삶 2015.04.18
냉소 냉소 詩 최 마루 혹여 황급히 지나는 바람 하나가 좁은 어깨위로 나폴 거릴 때면 휘몰아치는 인격의 끝자락에까지 실없는 희롱의 간계들이 몰려와 더러는 경망스럽게도 어색하게도 끝나지 않을 시각들을 섬세하게 노려만 봅니다 어느덧 세월의 정교했던 마디를 찾았을 때 어느 반감으로.. 시인 최마루의 고뇌 2015.04.18
기이한 동행 기이한 동행 詩 최 마루 말로 한솥밥을 먹는 동료라지만 함께 식사를 하고 항상 어울려도 그저 그들의 곁에서는 무의미한 외로운 그림자같은 기묘한 느낌 은근히 저열한 침묵들이 배반하는 시간들 이따금 기이한 감정들과 어울려가는 지금 깊어만 지는 세월의 껍데기 안으로 곧 명화가 .. 이모양 저모습 2015.04.18
삶의 외야에서 삶의 외야에서 詩 최 마루 그토록이나 오랜 세월동안 거친 밥에 거미들과 함께 살아온 허름한 집과 걸레 같은 옷을 입었어도 뜨거운 피가 도는 사람이었고 비양심적인 손찌검에도 나는 나는 웃어야만 했습니다 절로 새어나오는 한숨에 차분히 생각해보면 동안 사납게도 몸부림치며 살아..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2015.04.18
말존대 말존대 詩 최 마루 이미 아름다운 사랑을 뛰어넘은 은혜로운 사이에는 겉에서는 아니 들려도 마음으로 느끼는 언어가 있습니다 인생을 어느 정도 덧칠이래도 할 줄 아는 나이라면 그 깊이에 우러나는 양심의 소리가 대낮같이 청명하거든요 때론 향불보다 목탁소리보다 은은하며 우람하.. 사랑하는 삶 2015.04.18
징표 징표 詩 최 마루 이승으로 후히 행한 공덕의 일화는 죽음의 문턱에서 먼지처럼 사라지고 곧 품격의 비석과 일취의 명패만이 귀인의 얼굴을 영원토록 갈음하다 * 일취(逸趣) : 뛰어나고 색다른 흥취를 뜻함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名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 그대 위한 애정의 밤 2015.04.18
타종의 설파 타종의 설파 詩 최 마루 곡주사에서 약주스님들의 법회식이 성황리에 열리고 청정도량에 불보살님들은 지극히 삼 천배를 향합니다 때마침 단청과 풍경들이 극히 조화로운 곳으로 어울리더니 중생법계의 법비가 고운 날을 품고서 온유하게만 나립니다 이렇게도 귀한 날마다 산사에 찬란.. 내 영혼의 쉼터 2015.04.18
골목에 핀 별꽃 골목에 핀 별꽃 詩 최 마루 동안 진창의 세월이었음에 인고의 짐을 나르는 신세가 차마 처량하다 못하였으니 사랑도 인생도 옴니버스였어 때로 인생의 진중한 에피소드를 그저 통한으로 회환할라치면 제 홀로 그려진 그림 하나가 68번 골목길에서 서성이네 * 옴니버스 (omnibus) : 작품에서 .. 아! 나의 영원한 사랑이어라 2015.04.18
결행의 각 결행의 각 詩 최 마루 태생의 얽힘으로 칡뿌리같은 생애에 황량한 배를 녹진하게 타보았더니 씁쓸하게도 마음 속 깊은 곳까지 거의 아니 아픈 데가 없는지라 기어코 차돌같은 의지를 하늘까지 드높혀서 지극한 삶을 향하여 단호한 날을 오늘로서 명쾌하게 곧추 세우리라! ☆ 글쓴이 소개.. 그대 위한 애정의 밤 2015.04.18
넋을 놓고 넋을 놓고 詩 최 마루 어느 해 겨울의 향긋한 꽃샘, 아쉬운 배회라 부득이 셈하고도 극치의 아름다움과는 또 달리 멋쩍게 살자니 각도조차 안맞고 그저 단순 명료한 철학자가 되어서 생명예찬의 헐거운 옷을 입고는 아둔한 삶을 다양하게 해부하다 * 배회(徘徊) : 목적도 없이 어떤 곳을 .. 시인 최마루의 고뇌 2015.04.18
분심자유 분심자유 詩 최 마루 시끌벅적한 선술집엔 취흥들이 춤추고 성도 이름도 모르는 다양한 사람들이 취기에 쓰레기같은 언어들을 곧잘 뿜어낸다 분명 다음 날에사 별스러운 후회가 밀려와도 소소한 뉘우침밖엔 딱히 도리가 없겠지만 대체로 거나하게 취할 때마다 우스꽝스럽게 실토하는 .. 내 영혼의 쉼터 2015.04.18
단 하루라도 단 하루라도 詩 최 마루 오로지 티끌같은 이 만상의 세상으로 누구에게나 예외 없이 삶의 무대가 주어집니다 기상과 동시 취침에 들기까지 오전 오후 저녁 삼부작의 다양한 연기가 색달리 펼쳐집니다 미묘히도 어울려서 다분하게 살아가는 동안 동시대의 우리는 매일을 의지와 상관없이.. 사랑하는 삶 2015.04.18
열람교부 열람교부 詩 최 마루 모 신청기관에서 근거법률에 의거하여 항목을 작성하고 대상자의 인적사항에 볼록렌즈를 갖다 댄다 사후관리 차 여신이나 카드 채무에 불상의 기묘한 인연이지만 이해관계상의 특정인을 시행규칙에 따른 지정 영역의 담당 방문자가 각 지역의 동사무소에 서류로 .. 이모양 저모습 2015.04.18
수취 수취 詩 최 마루 이미 세월의 날개가 산야에 머물러 하늘의 씨앗을 슬기로이 흩뿌렸으니 약초와 인연이 닿는 자의 호흡들이 온 산으로 감사의 메아리를 울리다 * 수취(收聚) : 거두어 모음을 뜻함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名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이모양 저모습 2015.04.18
휑하니 휑하니 詩 최 마루 무언가 어수선한 듯 이미 의식의 계절이 아득히 떠나면 온 만물에 이른 일체의 곡절마다 정리정돈조차 무시당한 듯 휑뎅그렁한 바람이 부나! 흥건한 먼지가 휘날리나! 어쩌다 기묘한 세상의 보잘것없는 풍문들이 갖가지 오묘한 조화를 저리도 부리다 * 곡절(曲折) : 순.. 목마른 그대 노래여! 2015.04.18
자정이 오기까지 자정이 오기까지 詩 최 마루 출출했던 인생의 축소판를 살포시 건네 보다가 까마득한 높이에 내가 서있음을 깨달았습니다 문득 애정 어리운 삶에 붉은 사랑이 목마를 때 겸허했던 세월의 안목을 못내 잊고 살았음에 또 한참을 뼈저리게 후회 했습니다 태생부터 아늑하고도 완만했던 금.. 내 영혼의 쉼터 2015.04.18
애틋한 안단테 애틋한 안단테 詩 최 마루 아무도 없는 곳에서 벌거벗고 자유로이 산들 흠모의 생애에 그것이 과연 어떤 흉이나 되는 것일까! 하물며 영원토록 쾡한 무인도래도 지성이 감도는 생명체이거늘 저 썰물같은 외로움과 밀물같은 이 그리움들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名 최마루님.. 그대 위한 애정의 밤 2015.04.18
매질감 매질감 詩 최 마루 진부한 역사에 그토록이나 훼절된 생들이 굴절되어버린 시대마다 격렬했던 유희들과 연쇄적인 기억 속으로 극렬하게 반사되어 가뭇없이 황급히만 떠나버립니다 가끔은 조급한 응시와 쉼 없는 질타를 삿대질하며 차마 안타까이 부여잡은 채로 분풀이 하였으니 마침내.. 내 영혼의 쉼터 2015.04.18
발상 발상 詩 최 마루 점을 이으면 선이 되고 선의 의미를 꿰뚫어보면 단아한 면이 되어갑니다 그리곤 이채의 세상으로 숙성된 신선한 미소의 성취감은 온 하늘의 품위를 닮고서 드넓은 대지위로 가득히 아! 끝끝내 찬란한 희망의 미래를 온화하게만 달려갑니다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 나의 환타지아 2015.04.18
날고파 날고파 詩 최 마루 샛푸른 창공을 향하여 저토록이나 드높이 솟을라치면 언제든 마음껏 날으는 저 홀가분한 새들은 복된 날개를 천명으로 간직했으니 참빛 고공으로 행진할 때마다 아아! 고운 느낌 한껏 품어서 훨훨 떠오르면 얼마나 얼마나 행복하고 좋을까! * 천명(天命) : 타고난 운명.. 나의 환타지아 2015.04.18
참신한 발상 참신한 발상 詩 최 마루 하루를 색칠하고 한 달을 채색하면 일 년의 그림마냥 계절마다 핀 꽃들이 참신한 무늬가 되어 고혹했던 세월의 옷을 멋스레 단장해갑니다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名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주의*주의!!동의 없이 무단.. 아! 나의 영원한 사랑이어라 2015.04.18
기풍 기풍 詩 최 마루 마음이 어여쁜 이들은 그 언어도 아름답습니다 그들의 그윽한 향기와 그들의 거룩한 품위가 드디어 매혹적인 풍류와 어울려 황금빛 이로운 세상에서 순결한 이의 자태로 남으니 그야말로 더없이 정갈하다 못하여 마치 고결한 소금마냥 영원토록 달콤만 해집니다 * 기풍(.. 사랑하는 삶 2015.04.18
아름다운 나라 아름다운 나라 詩 최 마루 희끗한 세상의 그 어느 곳이래도 분명 저건 저렇고 이건 이렇습니다 하오나 세상사에 매 시각을 압축 정리하자면 훈령이 아니라 공지 사항이겠지요 보도 자료에 주요 뉴스는 정갈하지만 애틋한 건의 사항이 전국으로 많아서 여하간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랍.. 나의 환타지아 2015.04.18
야밤 야밤 詩 최 마루 정적이 절정에 치달은 어느 밤 고독의 언저리를 한참 휘돌다가 문득 창가에 비친 이타적인 얼굴에 흠칫 놀라서 뒷걸음쳐보니 내 한갓진 영혼조차 얼빠진 나를 조롱함을 알았기에 순간 그 괴기스러웠던 찰나를 체포하여 죽음보다 잔인한 황량한 곳으로 씁쓸한 미련조차 .. 이모양 저모습 2015.04.18
십년 뒤에 십년 뒤에 詩 최 마루 내 손에 잽힌 연필은 그대로 서있을까! 아늑히 먼데 한적한 달밤을 업은 후에 창밖에 고개 숙인 별들마저 달빛마저 알싸름한 밤바다의 숙련된 고독 속으로 명석하게 늙어버린 불면증을 데려와서는 감기에 걸린 노새처럼 졸고나 있을까! 아마도 그때면 어엿한 순백.. 그대 위한 애정의 밤 2015.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