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를 돌며 사계를 돌며 詩 최 마루 색동옷을 어눌하게 입은 눈사람이 하얀 겨울을 왜색지게 치장합니다 누군가의 이색적인 장난이겠지만 하얀 나라에서 가만히 포옹을 부르네요 간간이 냉혹한 그림자가 따스함을 몰고 찰진 피부를 억척스레 할퀴어만 댑니다 문득 이 계절의 완벽한 홀로감에 거센 .. 그대 위한 애정의 밤 2015.01.25
전법구도 전법구도 詩 최 마루 불완전의 세상은 점점 왜소해져만 가는데 고상한 이성의 빛들은 진정코 절명이던가! 드디어 한참을 고뇌 중에 다분히 일어선 선지자의 예견이 신명나게도 복된 날 사람이 사는 영혼의 세상으로 기필코 포교의 전법을 부처의 나라에서 명받았으니 언젠가 깨달음의 .. 나의 환타지아 2015.01.25
옥희 생각 옥희 생각 詩 최 마루 애써 초롬한 시간을 보듬을 때 창가에 하염없이 기댄 채로 아름답고 착한 세월이 가노니 친구도 가고 여느 별빛도 가고 진정으로 사랑했던 이도 떠나고 매년마다 성대한 결혼을 결심하고 짧은 생애의 심중에 생겨버린 고민거리의 아이들도 낳아보고 물질보다 사랑.. 아! 나의 영원한 사랑이어라 2015.01.25
몽롱한 영광 몽롱한 영광 詩 최 마루 인생사에 무서운 상처는 지독한 인내로 걷어내어야만 유희적인 진실의 그림자를 도탑게 입힐 수 있습니다 차마 눈뜨고 못 볼 세상을 웅장하게 바라보던 벽에게 모호하게 걸린 눈동자에서 꿈결처럼 흘러내리던 곡조를 지극히도 사모해봅니다 더러 기묘한 절제의 ..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2015.01.25
노란 영혼 노란 영혼 詩 최 마루 인체의 신성한 음양에 우주가 무아경에 서리었으니 자화상의 신선한 발광체가 더없이만 이채로워집니다 가슴에는 행성이 존재하고 정수리에는 시공간의 탑들이 아름답고 고운 이들을 찾아서 드넓게 깃든 혼의 발자취에 기어이 황금빛 들녘에서 소멸을 재탄생시켰.. 그대 위한 애정의 밤 2015.01.25
명작의 꿈 명작의 꿈 詩 최 마루 드물게 이상자의 농간으로 세상을 채색할 때 나의 몽환적인 연필은 어느 거룩한 세상으로 영예로이 참가해야할까! 근자에 부디 꿈같은 축복을 한껏 두른 채로 이미 지혜롭게 떠나버린 고상한 자들이여! 쓸쓸한 밤 씁쓸한 기분에 적당히 도취된 머나먼 산자락의 그.. 바람처럼 흩어진 발자취를 음미하며 2015.01.25
모래시계 모래시계 詩 최 마루 하얀 속살에 유난히 눈부신 목걸이 우아한 드레스마다 호리병같은 몸매 가끔 간발의 차로 본능의 뿌리조차 애정의 열매를 고상히도 맺히게 하였고 연신 사랑의 노래가 열정의 꿈들을 녹이는데 머쓱한 세월은 멀리서 한숨만 짓다가 고혹한 시간 속에 단아한 가치만.. 그대 위한 애정의 밤 2015.01.25
이 밤의 외로움을 이 밤의 외로움을 詩 최 마루 어느 소녀의 윙크에 주눅이 들고 사소한 농담마저 횅하니 떠날 때 벌써 하나의 계절이 훌쩍 지나가고 짜릿한 외로움이 농염해질 때마다 솔방울에 매달린 향긋한 그리움들이 이승에서 가장 촉촉한 눈물로 젖다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名 최마루.. 아! 나의 영원한 사랑이어라 2015.01.25
다복한 방문 다복한 방문 詩 최 마루 고혹한 나무에 불이 났어요 귀여운 송이를 밟고 별을 타고 도무지 어디로 가야만 이 정교한 밤이 행복해질까요! 문득 섬세해지고 싶은 오늘따라 대체 이 묘한 기분 왜 이럴까요! 우물쭈물하던 겨울의 숲들이 마침내 하얀 꿈을 내어줍니다 쫑긋한 귀에 달님이 웃는.. 아! 나의 영원한 사랑이어라 2015.01.25
세월의 도미노 세월의 도미노 詩 최 마루 하루의 무늬에 사랑의 그림자가 물들어 있소 낸들 철없었던 날들을 어찌 원망만 하오 서서히 숫자에 민감한 나이가 되어버렸소 배고픈 심야에 딱히 간식거리라면 내 마음에 쌓인 추억을 발라서 먹어야만 하오 어느새 머리 숲에서 열불이 나오 이미 노련한 세월.. 그대 위한 애정의 밤 2015.01.25
풍요로운 넋두리 풍요로운 넋두리 詩 최 마루 나의 꽤 조악한 노래를 들어 주오 세상은 복잡 미묘한 뜨개질만 같았소 온통 도화지로 만들어버린 눈송이에 애잔한 그리움은 봉토처럼 쌓여만 갔소 기쁜 만큼 날보고 어쩌란 말이오 이젠 불현듯 의미 없을 야유는 마오 버려야할 시간을 재우지도 마오 날마다.. 내 영혼의 쉼터 2015.01.25
사색의 끝 사색의 끝 詩 최 마루 생각은 많이 할수록 원점이었어 그 시작의 결과는 도루묵이었고 급기야 으스스한 일생의 끝에서는 누구나 간결하면서도 동일함이 많았어 그래서인지 모두들 고개를 끄덕이지 알 수는 없겠지만 통함의 일치랄까! 동질감은 같은 종의 근본일 수밖에 밋밋한 생각은 .. 생각하는 삶 2015.01.25
경이로운 느낌 경이로운 느낌 詩 최 마루 상상의 꽃 속에서 매일이 행복이면 그런 인생이야말로 염장도 해볼 일이지 볶음을 하다가 된통 짜면 물을 붓고 찌개로 변신해놓으면 그조차 별맛이 돌지 간식은 고소한 맛 사랑은 영원한 맛 단꿈은 허무한 맛 인생은 그야말로 질긴 맛 줄곧 산다는 게 매일이 신.. 생각하는 삶 2015.01.25
인생 문학관 인생 문학관 詩 최 마루 부부는 서로의 생일날에 한 번씩 만난다면 금술의 두께를 알 수 있어 산에 살고 싶지만 바다에 먹고 싶은 게 많아서 아직도 헷갈리는 중이야 김치 하나로 해먹을 수 있는 요리가 넘치는 건 지구에서 한국인들뿐이지 잘 먹고 잘 살면 뭐하나 매일같이 직화구이같은.. 사랑하는 삶 2015.01.25
결여 결여 詩 최 마루 일상마다 밥값을 해야만 하는데 천정부지로 솟아오르는 물가에 끼니마다 위장을 우롱해야하나! 무능한 능력을 조롱해야하나! 평범하게 먹고 사는 거 옛부터 쉬운 일만은 아닌 것 같다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名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 이모양 저모습 2015.01.25
용도변경 용도변경 詩 최 마루 의자가 별거 있냐구요! 대충 앉으면 의자이지요 걸상이 따로 있더냐구요! 아낌없이 걸쳐놓을 수만 있다면 그것이 사명감의 보람이겠지요 대략 눈치보고 살았어도 어중한 인생에도 꽃은 피었네요 더러 그 모양과 향기가 남다를 뿐 달리 별종이라면 세상의 단 종류뿐.. 내 영혼의 쉼터 2015.01.25
방관의 일상 방관의 일상 詩 최 마루 가끔은 멍하게 살다보니 인생에 외상이 깔려가는구먼 마디처럼 살아온 증좌라면 매년 졸업의 그림자를 펼쳐놓고 늘상 삶에 애환과 여운을 드리웠지 열정의 꿈들이 생의 논문이었어 다만 낭만이 넘치면 괴짜고 감동이면 멋진 거고 또 달리 새로운 하루가 소중한 .. 생각하는 삶 2015.01.25
실상의 경우 실상의 경우 詩 최 마루 하얀 두부는 출소 뒤 갖은 나물은 채식주의 상머슴은 고봉밥 어르신은 박하사탕 생의 음양에 갈린 곰팡이는 철없이 냉랭했지만 생애에는 모두들 싫든 좋든 세상에는 그만한 이유들이 적당히 존재해있었어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名 최마루님의 글입.. 아! 나의 영원한 사랑이어라 2015.01.25
멍울 멍울 詩 최 마루 뭇사람들이 그러하겠지만 마음에는 속살이 없어요 가슴깊이 우러나는 양심만이 다채롭게만 뜨거울 뿐 해마다 새침한 이성은 항상 화려한 정원이어야 했습니다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名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주의*주의!!..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2015.01.25
사랑 한 소절 사랑 한 소절 詩 최 마루 그 누구에겐가 뜨거운 마음을 전하고 싶을 땐 부드러운 바람이 될까! 의미의 향기로움이 될까! 삶이 다소 어눌할지라도 보고 싶고 사랑한다는 말 저토록이나 부끄러움의 외투가 더더욱 애타고도 무겁게만 휘날리네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名 최마루.. 목마른 그대 노래여! 2015.01.25
추억의 향기 추억의 향기 詩 최 마루 예전부터 선명했던 추억의 명도에 무상한 세월들은 녹이 쓸었으니 아스름한 채색에 어우러진 생의 무지개는 환상을 잃은 삶의 언저리에 이를 즈음 황량하게도 마냥은 어리둥절만 할 뿐 갖은 기억의 채집에 순간 늙어버린 사내는 몇 날 며칠을 동동 구르다가 머쓱.. 시인 최마루의 고뇌 2015.01.25
각성의 정원 각성의 정원 詩 최 마루 내안에 작은 무엇들을 찾기 위하여 아주 오랫동안 행복마저 잊은 채로 나를 지독하게도 감시해왔었어 문득 애절한 기쁨이 밀려오더군 그러나 정체성의 속된 착각이었고 나를 망쳐가는 해괴한 시간들이었어 가끔은 밍숭한 생애의 새로운 물맛을 느끼다가 가로등.. 목마른 그대 노래여! 2015.01.25
숨결의 음향 숨결의 음향 詩 최 마루 개체별로 각진 덩어리들을 삼시마다 주제별로 선정해놓고 늘상 고우셨던 어머니를 부르다가 예전의 엄마가 어디로 가셨는지 순간 무척이나 궁금해집니다 동안 모나게 살아온 세월임에 멍한 세상의 주변을 서성이다가 심해에서 고아가 된 물고기들을 정도껏 이.. 아! 나의 영원한 사랑이어라 2015.01.25
이슬비 이슬비 詩 최 마루 하늘을 날으는 물고기가 되어 계절의 꽃향기를 온유히 품고서 번잡한 산을 흔쾌히 너머 가면 황홀한 하늘비 오붓하게 마주할 때 먼저 떠나버린 앳된 친구들이 커피숍 앞에서 망울지게 기다립니다 마침은 찬란하게 몸부림친 수고로움으로 분홍빛 대문을 살짜기 여는 .. 그대 위한 애정의 밤 2015.01.25
깨달음의 소리 깨달음의 소리 詩 최 마루 고요로운 세상의 순백한 음계에는 각별한 소리의 세계가 존재 합니다 먼지 하나에도 미진한 소리를 품고 있지요 복합적인 리듬은 얼추 노래가 되어가고 그 음률들이 가슴을 비수처럼 파고들면 오늘의 느낌에서 나는 서서히 죽어갑니다 내일 또다시 태어나면 .. 생각하는 삶 2015.01.25
순수 서정 순수 서정 詩 최 마루 문득 누군가 그림처럼 그려집니다 뚱뚱한 근육이 매력적이었던 고민들이 깃털마냥 새파랗게만 흩날리더니 어느새 그 중심에 내가 서있습니다 감히 생을 구매하려했던 한때의 나이가 오늘만큼은 무척이나 쑥스러워만 집니다 기나긴 삶의 축제에서 속사화 된 환형.. 사랑하는 삶 2015.01.25
단조로운 여유 단조로운 여유 詩 최 마루 간간이 거대한 짐승을 호방하게 그리다가 그들의 무시무시한 호흡소리에 기겁을 합니다 어느새 상상의 바다가 담대히 출렁이더니 그 안으로 어설픈 감성들이 맥도 못춥니다 한동안 고난의 시간들이 조심스레 지나자 시간은 늘 지우개를 앞세워 지워만 갑니다 .. 바람처럼 흩어진 발자취를 음미하며 2015.01.25
이승이 천국이어라! 이승이 천국이어라! 詩 최 마루 나라마다 음식들이 색달라도 즐거이 시식 후 배부름은 똑같습니다 더구나 각국의 언어가 아주 달라도 헤아리는 심경의 선율은 흡사만 합니다 바라옵건대 풋풋한 세상의 여유로운 삶에서 평화의 잔치로 반가운 우리가 되어서 좋고 우리들이 존재하기에 모.. 사랑하는 삶 2015.01.25
자괴 자괴 詩 최 마루 별빛이 물드는 고향 달빛에 널린 영혼의 그림자 온몸으로 가득한 고독들이 쓸쓸한 등 뒤에서 고혹한 그림으로 남아서는 곧 수많은 무능함을 탓하다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名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주의*주의!!동의 없이 무.. 목마른 그대 노래여! 2015.01.25
독방 독방 詩 최 마루 달빛이 방안을 채우고 별빛은 가슴을 태우는데 이 멍멍한 밤은 왜 이토록이나 길기만 할까!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名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주의*주의!!동의 없이 무단전재, 표절 및 재배포, 복사등 절대금지> choe33281004@na.. 시인 최마루의 고뇌 2015.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