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의 바람에 낙엽은 흔들리고 고대의 바람에 낙엽은 흔들리고 詩 최 마루 저으기 마르지 않을 촉촉한 상상력으로 소급한 이야기를 질척하게 서술해본다 벽화는 중대한 사안을 후손에게 피력하였고 흥미로운 관찰을 심히 유도하였다 세상의 눈높이가 심오한 진보를 설정하였고 오만한 사고에 경이로운 경고도 일깨웠.. 나의 환타지아 2014.07.20
그 후에 그 후에 詩 최 마루 기괴한 명암이 암흑으로 엇갈린 궤도에서 철면피의 사내가 가면을 벗었다 가끔 심각한 내적인 모순들이 거듭하여 나태한 유형처럼 나타났다 꼿꼿한 세월마다 이미 참담했던 언어들이 폭넓은 호평에서 진지한 대화를 요청했다 풀들이 가장 먼저 바람에 흔들렸다 거목.. 나의 환타지아 2014.07.20
춘몽 춘몽 詩 최 마루 백 년 동안 꿈속에 살다가 떠납니다 그야말로 동향은 실로 가관이었습니다 대부분은 실로 유려한 마술 같았지요 동안 수많은 변신을 카멜레온처럼 시도했지만 기괴한 고독에 조용히 침몰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눈물 속에 가끔은 진한 핏방울을 만났었고 행복한 기적에.. 아! 나의 영원한 사랑이어라 2014.07.20
파묵의 삼인칭 파묵의 삼인칭 詩 최 마루 오늘은 바람의 구수한 노래를 들어 봅니다 인생은 가곡이었고 민중의 가요였으며 때로는 클래식한 향기이자 아주 현란한 팝이었습니다 유독 세상의 드넓은 지평에는 거대한 발자국이 위대한 작품처럼 보이더군요 여기 아주 기이한 이승의 끝자락에서는 숲과 ..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2014.07.20
해방구 해방구 詩 최 마루 색다른 목록에서 늘 치밀한 향연이고 싶다 오로지 편법에 시달리지 않는 다양한 욕망이고 싶다 거시적인 윤곽을 사물마다 부여하여 풍부한 취향을 올차게 감지하고 싶다 이젠 고대의 귀중한 인류가 되어 어디서든 격차를 넘나드는 수려한 장르를 알차게 수집하고 싶.. 내 영혼의 쉼터 2014.07.20
징표의 마디 징표의 마디 詩 최 마루 세상의 밖에서 왜 나만 무던히 참아서 징그러운 세월의 곁에서만 맴돌아야하는가! 갖은 운명이란 이름에 질척한 고독의 옷을 입고는 찬란한 고뇌에 휘둘린 그 누군가가 텅 빈 세상 앞에서 허수아비마냥 되돌아 앉는다 이미 바위나 나무에게 침묵을 가르치기엔 내.. 그대 위한 애정의 밤 2014.07.20
부음전야제 부음전야제 詩 최 마루 만약 나에게 마지막 하루를 준다면 이 세상의 모든 격한 고통을 내려놓고 동안 함께한 영광들을 세세히 추억하며 정말 아름다운 날로 기억하고 싶습니다 오로지 거대한 감격보다 아니 어쩌면 좀 더 자유로운 영혼을 알아가는 느낌을 영원토록 그리워할지도 모르.. 시인 최마루의 고뇌 2014.07.20
잡념의 한계 잡념의 한계 詩 최 마루 오로지 위대한 만유의 이 땅에 하필이면 왜 사람으로 태어났을까! 벼랑의 끝을 바라보니 부리부리한 주둥이에 행글라이더같은 날개가 유난히도 돋보이는데 아! 더더욱 자유로운 곳으로 고뇌조차 잊어버리고는 모쪼록 원 없이 날고만 싶었어 다음 생애는 새가 될.. 이모양 저모습 2014.07.20
안개 속의 나그네 안개 속의 나그네 詩 최 마루 새벽 비는 언제나 허락도 없이 천하의 대지를 촉촉이 적셔놓습니다 금세 신선한 아침을 맞으면 한창 쑥스러울 소녀같은 안개들이 모시적삼을 부끄러이 깔아 놓습니다 그리하면 온 하루를 그 하얀 실체의 문을 열어젖히고는 당당한 하루를 또 맞이해봅니다 ..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2014.07.20
시끌벅적 시끌벅적 詩 최 마루 옛날 그림에도 사람들이 살아 있었네 주막에서는 탁배기에 종이꽃이 피었고 올갱이국에 꽁당보리밥이 별식이었어 계절만큼 땅콩꽃도 색달리 유별났었지 한세월 부담없이 살다간 짧은 대화가 탐욕스러웠던 일생에 마침표를 찍을 때 등산객은 모조리 이승의 사람들.. 내 영혼의 쉼터 2014.07.20
삶의 골자 삶의 골자 詩 최 마루 내 마음은 언제나 간헐천이어서 암벽같은 이 시대에 용기를 세워본다 그러하매 늘상 야들야들한 버릇처럼 깊은 심지에 눌려버린 협공의 근처에 심리의 지맥을 만나서 오로라를 만들다 드디어 남극의 춤사위는 시작되었고 붉은 심산계곡이 유성처럼 형성되었다 그..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2014.07.20
속사정 속사정 詩 최 마루 어느 쓸쓸한 날을 마주 할 때면 가끔은 구성원의 공동체를 벗어나서 마비된 지표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단지 이승에서는 미미한 인간이기에 상념의 보따리를 풀어헤칠 수밖에 없었다 눈물과 그리고 모든 것에 대한 미안함에 온통 천상의 햇살마냥 몸부림치다가 언젠.. 그대 위한 애정의 밤 2014.07.20
원칙 원칙 詩 최 마루 심상의 저변에 깔린 노골적인 관점들을 피력해봅니다 세상의 관념은 어떠한 변명에도 이해타산이 깔려 있습니다 고도로 진화된 생명체의 신이한 명함에는 왕성한 세포에 낙인된 영악한 사람들의 이기심 뿐 이었지요 세월만큼 무기력한 훈육들이 가끔은 존엄성을 구속.. 생각하는 삶 2014.07.20
해변에서 2 해변에서 2 詩 최 마루 바다의 비릿한 영혼들이 거치른 풍랑을 당당히 밀치고 미지의 바다 속을 헤집다 뒤이어 해녀의 숨비 소리에 육상의 아름다운 꽃조차 고혹한 저승으로 떠나다 ... ... 그림처럼 걸어도 항상 원점인 곳 - 1 - 마음은 늘 바다 향기에 취하여 육상의 영혼들을 마음껏 잠재.. 이모양 저모습 2014.07.20
해변에서 1 해변에서 1 詩 최 마루 밀썰물의 앳띤 주름살을 매혹적인 해송이 바라보다가 그예 마구 소름 끼치도록 뭉턱한 탄식의 휘파람을 고혹한 이승으로 남기다 ... ... 삶의 경계선이자 인생의 출발점 - 1 - 우람한 땅과 날렵한 바다의 고상한 허리띠 - 2 - 바람조차 고요히 잠드는 궤적 - 3 - 하얀 속.. 이모양 저모습 2014.07.20
통찰 통찰 詩 최 마루 애정을 펼쳐놓은 그림들이 작은 그림을 껴안고 있습니다 완성이 미완성을 다독이며 세상을 단아하게 채색합니다 언제나 매번 분주한 사계마다 한껏 추억을 슬며시 내어 놓고는 애달픈 삶을 가르마질해댑니다 한동안 즐거운 기억에까지 아주 큼지막한 믿음의 날개들이 .. 나의 환타지아 2014.07.20
별종 별종 詩 최 마루 시인이나 미치광이나 비슷한 데가 많습니다 독특한 시선부터 더러는 산만한 배경들까지 화려한 이력들에 숱한 발자취가 되어갑니다 그들의 캔버스에 유화가 세기만큼 갈라집니다 신전을 숭배하다가 감옥을 존경하게 됩니다 급기야 모호한 발광이 폭죽처럼 시작되면 현..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2014.07.20
남편 누나의 남편과 아내 남동생의 아내 남편 누나의 남편과 아내 남동생의 아내 詩 최 마루 안녕하세요 처남댁! 오랜만입니다 서로 얼굴은 잘 알지만 가끔 뵈어서 그런지 어색만 하네요 처남이 아니었다면 어떤 인연으로 인사조차 나누었겠어요 가깝고도 조금은 먼 인척 같아서 겸연쩍을 때가 있습니다 어저께 아주 섬세한 성.. 이모양 저모습 2014.07.20
주절주절 주절주절 詩 최 마루 어느 시대마다 마디처럼 지나온 역사의 한계를 한창 후회 하다가 형식조차 애매한 장막의 시나리오를 전개하여봅니다 인생의 전투는 노련함을 너머 이미 죄악을 향하여 달려갑니다 신성한 태양조차 애써 부정을 외면하다가 먹구름을 밀쳐버립니다 세상에는 동식물.. 그대 위한 애정의 밤 2014.07.20
눈동자에 핀 꽃 눈동자에 핀 꽃 詩 최 마루 진정코 나는 나는 짐짓 누구인가! 미묘한 우주의 안팎에서 우둔한 개체로 살다가 죽어서는 어디에서나 실재한 나를 찾을 수는 있을까! 아마도 홀씨처럼 날아가는 영혼에게 묘성의 잿빛이 될 즈음에야 언듯 갖은 유무형의 속된 마음을 과감하게 볼라치면 나는 ..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2014.07.20
지구본 지구본 詩 최 마루 럭비공이나 축구공은 아련하게도 지구를 살짝 닮아있다 슈팅으로 온몸이 불타오르면 먼지인양 흩날리는 별처럼 오로지 골인을 소원했지만 부담스러운 태양풍 앞에서 겸연쩍게도 자전과 공전으로 마냥은 쑥스러워하는데 알고 보니 한낱 저금통으로 달리 기울여져있.. 생각하는 삶 2014.07.20
유리병 유리병 詩 최 마루 고매한 상상은 늘 실험실이 아니라 온통 해괴한 머릿속 이었다 아무 별이나 붙잡고 지성을 호소했다 유별난 그와 나는 언제나 세상의 중심이라 생각했지만 별 볼일 없는 사이임에 수긍이 가다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 내 영혼의 쉼터 2014.07.20
막 막 詩 최 마루 인생에 처음으로 깨달은 게 있었습니다 마치 고난이도의 수수께끼 같았지만 초신성처럼 강력하게 사라지는 의식들이 상당하게 멀어짐을 느꼈습니다 드디어 이 싱그러운 알몸조차 우주의 알갱이임을 펄스의 속도로 읽었고 세상의 법칙을 용감하게 해석하여 무서운 세월에.. 사랑하는 삶 2014.07.20
붕괴 붕괴 詩 최 마루 눈에 보이는 것만 생각할 뿐 저 밖에 무수히 흩어진 실체를 사람들은 전혀 알지 못합니다 다분한 생사에 색색이 길마다 그 풍부함들이 더욱 궁금할 뿐 앎의 질량이 우쭐한 탱고처럼 생의 주위에서 흥미를 내어줄 때 찬연한 의문의 단아한 꽃잎들은 급작스레 메말라만 가.. 생각하는 삶 2014.07.20
오판의 그늘 오판의 그늘 詩 최 마루 삶에 틀린 답을 추앙하기보다 모르는 게 차라리 낫겠지요 오해로 빚어진 애매한 정답조차 추악한 비밀로 남을 바에야 나름은 그 사연의 깊은 전개에도 껄끄러운 문제가 있음이네요 아마도 극히 활달한 여동생이 오라비에게 형이라 칭하는 것처럼 세상의 어느 비..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2014.07.20
새김 새김 詩 최 마루 흔한 일은 아니겠지만 별들의 파편을 보았는지요 심장에 새겨진 역사처럼 꽃잎인양 떨어지는 돌들이 마침내 그리움의 자리를 잡아 갑니다 그 잔잔하고 애잔한 괴석들이 차후 이지적으로 성장하여 그대들의 의로운 가슴속에 핏빛같은 석기가 된다면 오늘은 어떠한 의미.. 시인 최마루의 고뇌 2014.07.20
고심 고심 詩 최 마루 은으로 만든 탄두에 연이어 금으로 두른 공이에 필경 정교한 조립에 새로운 역사가 쓰이겠지 호두알이 떨어지고 밤송이가 갈라지고 도토리가 깨어지는 마침내 찬란한 인생의 과녁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내 영혼의 쉼터 2014.07.20
존재성 존재성 詩 최 마루 어쩌면 십 억년 뒤에 나는 무엇으로 존재 할까요! 보다 간절히 말할 수 있는 건 분명 내가 다양한 모습으로 은하계에 남아 있다는 것입니다 비록 깊은 인식을 사모할 뿐이지만 내가 무엇으로 살아있을까요! 어제와는 또 달리 고운 각성의 빛들과 어울려서 영원한 그리.. 생각하는 삶 2014.07.20
사라진 함성 사라진 함성 詩 최 마루 지구상에 존재했던 모든 사람들이 피의 강에서 별빛이 되어 사라졌겠지요 이 얼마나 애잔하고도 간절한지를 그대들은 눅눅하게라도 아시는지요 어느 묘상한 해 묘년 모일 모시각 창백한 사연들에 이미 오래전 떠난 이들의 기괴한 음성마다 세밀하게 수를 놓았으.. 시인 최마루의 고뇌 2014.07.20
이성의 꽃 이성의 꽃 詩 최 마루 파리한 보금자리에 먼지처럼 사는 우리 태양의 자만에 지치다 오로지 사과같은 우주의 정담은 망원경에 맺힌 비밀을 늘 감지하고 싶어했다 드디어 확고한 생각은 오묘해지고 하늘에서 굳게 내린 의지를 촉촉한 빗물처럼 피력하다 마침 용맹하게 서술할 소재에 언.. 아! 나의 영원한 사랑이어라 2014.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