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칭 관찰자 3인칭 관찰자 詩 최 마루 꿀을 향긋이 바른 캔버스에 벌들이 그림을 그립니다 화가는 그만 본분을 잊고는 다소곳 동영상을 남깁니다 때마침 세상천지가 그야말로 오롯한 순간 온통 새하얗게만 변하더니 깊은 상념의 뿌리들이 급속도로 많아져갑니다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 그대 위한 애정의 밤 2014.06.08
무형의 원인 무형의 원인 詩 최 마루 두부를 먹다가 콩을 뒤져보니 도무지 콩알 하나조차 보이질 않았고 주판을 놓다가 숫자를 찾아보니 그 수많은 숫자가 어디에도 없습니다 모두가 담백한 일상에 고이 숨어든 그 예사롭지 않던 눈 밖의 형식들은 도대체 어디에서부터 시작된 것일까요! 그예 삶의 .. 바람처럼 흩어진 발자취를 음미하며 2014.06.08
삶의 참맛 삶의 참맛 詩 최 마루 건강에도 좋고 맛도 찬란하면 무한의 행복을 느낄 것이고 건강에 좋고 맛이 미약하다면 잠시 행복을 망설이게 될 것이며 건강에 나쁘고 맛도 시원찮으면 적당히 마다하면 될 것인즉 마냥은 환상적인 고민으로 거북이처럼 느리게만 살아도 내 마음같이 평온한 세상.. 시인 최마루의 고뇌 2014.06.08
나무집에서 나무집에서 詩 최 마루 수천 년의 우람한 나무를 매만져보고 위대한 족적을 영예롭게 남기고 싶다 벽난로가 있어 자연의 그리움을 태우고 내 살아온 그림자들을 훈제하고 싶다 가끔 별이 내게로 가까이 다가오는 날이면 낙엽대신 화려하고 수수하게 걸치어서 애정에 목말라하는 각별한 .. 그대 위한 애정의 밤 2014.06.08
하늘정원을 꿈꾸며 하늘정원을 꿈꾸며 詩 최 마루 맛있게 숙성된 세월을 기억 하시는지요 항상 통한의 강을 회한으로 건너며 원치 않던 바람과도 적응해야했습니다 동안 불운했던 드센 과거의 깃발조차 여직이 기억상실에 감염되어 있다면 희망의 그물을 선뜻 엮어보세요 천하는 그대를 유쾌히 알아보고.. 사랑하는 삶 2014.06.07
천거 천거 詩 최 마루 요요한 이승을 고이 찾아서 어머니의 배를 귀히 빌렸으니 아주 오랜 동안 착실히 살아서 인연의 사슬을 만나야겠습니다 편력이 풍족한 싱싱한 계절마다 삶이 나이아가라폭포 같았을 때 열정의 가문에서 오랜 경험상 중시조가 될 것도 같습니다 이젠 시대의 헐거운 달력.. 시인 최마루의 고뇌 2014.06.07
회한의 각 회한의 각 詩 최 마루 세상에 가장 멍청한 짓거리가 비싼 거 훔쳐서 싸게 파는 것이고 외형만 번듯한 이성을 흘깃거리는 것이다 절대 본능이라며 변명은 말아라! 싸잡아서 그 잘나디 잘난 본성으로 과거부터 신세 조지는 자들의 곡소리가 대대로 명성이 자자한 폭포수만 같더라! ☆ 글쓴..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2014.06.07
꼬리 꼬리 詩 최 마루 진정 이 나라의 큰 어르신은 누구였습니까! 진정 이 나라의 대감동은 무엇이었습니까! 진정코 이 통한의 나라에서 제격의 필승을 외친 이는 누구란 말입니까! 그리고 나와 우리는 항상 누구입니까! 이미 역사의 대혼란에 빚어진 상당한 충격은 세상을 뒤집을 만큼 울부짖.. 내 영혼의 쉼터 2014.06.07
꿈에서도 외로운 꿈에서도 외로운 詩 최 마루 고대의 공기를 공손히 영접하다가 고매하신 당신이 슬며시 떠난 후 그토록이나 큰 사람인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계절마다 구름사이에 솟아오르는 당신의 은혜로운 윤곽들마다 내 영혼에서 온통 꽃이 되어갑니다 설령 애살픈 예정도 다시 없겠지만 언제쯤 당.. 그대 위한 애정의 밤 2014.06.07
바다에 핀 시어 바다에 핀 시어 詩 최 마루 광대한 강물을 머리통 속에 가득히 담아놓고 심오한 혼란에 항거하는 작가들의 소소한 길에는 낭만도 있고 사랑도 있고 물결치는 감동도 있지만 안중에 고른 인연법은 여태까지 없었노라! 모진 시간들이 제법 등대같이 흉내를 낼 즈음 수시로 물결만치는 세월.. 바람처럼 흩어진 발자취를 음미하며 2014.06.07
도전의 계단 도전의 계단 詩 최 마루 계속하여 넘어지고 까이고 부딪히어도 돌아가지 말고 그냥 앞으로만 전진하라! 혼란속의 매서운 바람은 난삽한 교류이고 굳은 맹세의 심성은 언제나 직류 같음이니 한세상 온통 모질게만 살다보면 계절처럼 온데간데없는 존재들이 마냥은 후줄근한 인생인 것을 .. 나의 환타지아 2014.06.07
격 격 詩 최 마루 머리위로 뻗혀 올린 전구가 색색들이 찬란한 빛을 발할 때 무수한 영감이 떠오르는 걸까! 조악한 열꽃을 받은 것일까! 뜨거운 건 매양 한가지인데 육체보다 마음의 신실한 내음을 한층 샅샅이 맡아 보아야겠지요 발광은 아무 곳 아무 때나 미친 듯이 화악 내지르는 것이 더.. 아! 나의 영원한 사랑이어라 2014.06.07
예외의 애정 예외의 애정 詩 최 마루 녹색의 단무늬 군복처럼 아주 젊은 날 부대 복귀 차 시외버스에 몸을 싣고 강원도 어느 여고 앞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해맑은 여학생들의 신선한 표정들이 모두 귀여운 여동생만 같았습니다 그런데 한창 참신한 나이고 보니 교문 앞에서 상큼한 체열을 느끼게 되.. 시인 최마루의 고뇌 2014.06.07
서사에 질문하다 서사에 질문하다 詩 최 마루 감정의 침식은 경미하지 않은 배신입니다 쌀알이 낙하하면 곧 쌀눈이 빠져버립니다 콩깍지에 씌어버리면 바위도 물렁하게만 뵈이는 법이지요 아무리 잘난 척하여도 썰렁한 모양들이 투명하게만 보인답니다 노력해도 아니 되는 일에는 깨끗하게 포기할 줄도.. 바람처럼 흩어진 발자취를 음미하며 2014.06.07
폭살 폭살 詩 최 마루 제가 올해 몇 살같이 보이나요! 햇살요 뱃살요 몸살이요 엄살요 맛살인가요! 아님 속살인가요 가만 세세히 보니 아! 작살났군요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주의*주의!!동의 없이 무단전재, 표절 및 재.. 바람처럼 흩어진 발자취를 음미하며 2014.06.07
무심이여! 무심이여! 詩 최 마루 어허이! 거치른 인생은 집념 하나로 캐내고 짜내는 거네! 항상 배고픔의 황량한 느낌부터 아무리 피곤한 세월의 절경이 질경이 같을지라도 흙탕물에 살다보면 보약같은 경험을 하게 되지 살아가면서 훈제되어 간 어느 자연인의 정착일기에 진정한 알몸을 여태껏 훤..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2014.06.07
천상의 소리 천상의 소리 詩 최 마루 존엄성의 징을 웅대하게 쳐보아라! 근대를 시작으로 조선의 징을 은은하게 울리다가 고려 태조의 진혼을 불러서 통일대업의 과제를 해부해보라! 삼국의 눈부신 발전마다 우아하고도 장중한 징소리는 마침내 이 숭고한 땅의 정곡을 힘차게 누르고 있었으니 툰드.. 아! 나의 영원한 사랑이어라 2014.06.07
띵 띵 詩 최 마루 실수로 오만 원권을 오천 원권 인줄 알고 계산했는데 절대로 받지 않았다며 딱 잡아떼는 양심없는 이들이 참으로 불쌍했고 오천 원권인 줄 알고 얼근한 취기에 택시비를 지불했다가 곧이어 아차 싶었을 때 이 기막힌 정적의 참담한 시간을 도대체 무엇으로 표현해야할까요.. 이모양 저모습 2014.06.07
술 취한 사회 술 취한 사회 詩 최 마루 남성들은 늘 술에 취해 있어야합니다 대부분 취기가 얼큰해지면 모든 여성들이 예뻐 보인다고들 하지요 그러니 성형할 필요도 없겠습니다 부작용으로는 평소 순진한 놈들조차 느끼한 늑대로 변신한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여성들의 현란한 마음인데요 뻔한 거짓.. 나의 환타지아 2014.06.07
오백 원 오백 원 詩 최 마루 분주한 퇴근길에 어느 봄날부터 늙수그레한 여자가 오백 원만 달랍니다 천 원짜리를 건네 주었습니다 다음날 그 자리에서 또 오백 원만 달랍니다 마침 동전이 있어서 주었습니다 다음날 똑같은 자리에서 오백 원만 달랍니다 주려다가 어제도 아래도 흔쾌히 드렸는데 .. 이모양 저모습 2014.06.07
결핍 결핍 詩 최 마루 탐욕의 본질은 아예 점령을 각오할 때부터 이기적으로 무르익어 갈 것이다 그새 도발적인 악덕은 멸시를 몰고서 탐닉의 잣대를 위기로 마구 몰아 부친다 생사에 역설적인 미덕은 논쟁의 대상으로 지목되고 최악의 담론을 거칠게만 흔들어버린다 무릇 정의의 반듯한 입.. 이모양 저모습 2014.06.07
고목에 서서 고목에 서서 詩 최 마루 지독한 갈망 하나가 외기러기마냥 너울거리다가 그대 단아한 어깨위로 살포시나 착지할 즈음 아하! 예전에 잔잔했던 이별들이 묵중한 세월을 과히 업고서 막 달려 나온 그리움처럼 내 사랑을 한껏 농락하더니 아아! 기어이 실없는 파도처럼 허무히도 사라져버리.. 생각하는 삶 2014.06.07
머물고만 싶은데 머물고만 싶은데 詩 최 마루 무형의 바람들이 한참 멀리에서 왔다가 잠시나 뭉턱하니 모이는가 싶더니 흔적도 없이 묘연하게만 떠나 가버렸네 예사로운 바람의 깊이가 무량할 즈음 한없이 저무는 노을조차 잇달아 식었으니 버들나무 한 자락마저 뻐꾹새 구슬픈 소리에 하염없이만 고개.. 그대 위한 애정의 밤 2014.06.07
부유물 부유물 詩 최 마루 제 육신을 가벼이만 내려두어도 부푼 운명대로 죽고 사는 것이거늘 영겁의 물속에서 평온히 살려면 애써 허우적이지 말아야 하느니라! 그럼에도 다채로운 일생조차 또 다른 물속임에 짙은 한숨들의 깊이를 전혀 모르다니 아아! 숨 쉬는 자체의 기이한 법칙을 아직도 .. 목마른 그대 노래여! 2014.06.07
심심 심심 詩 최 마루 과히 수령이 높은 산삼은 말이네 장비처럼 수염발이 산발해야만 나름은 잘생긴 놈이지 그 녀석 활짝 웃는 거 봤으면 팔뚝만한 막대기로 세 번을 두드려서 울려주게나! 심 봤다고 말이네 세월을 한참이나 머금었으니 장중하고도 예사롭지 않을 기막힌 자태가 상상이 되는.. 바람처럼 흩어진 발자취를 음미하며 2014.06.07
바람의 변절 바람의 변절 詩 최 마루 이따금 축복의 시간들이 침묵 속에서 아른 거립니다 가장 포근한 때에 이르러 극한의 본능이 꿈틀거리고 상상의 나래가 옷을 벗을 때 얄밉게만 늙어가는 세월들이 삶의 변형을 물어옵니다 그럴 때면 굳이 변명도 사양해버립니다 세월은 계속 공백을 이끌고 한창 .. 그대 위한 애정의 밤 2014.06.01
생의 정원에서 생의 정원에서 詩 최 마루 한창 어릴 때가 기억이 납니다 통통했던 다리와 팔들이 실로 포동포동 했었네요 학교를 다니면서 가끔 울고 싶을 때가 있었지요 친한 친구와 다투다가 정나미에 지쳤어요 어느덧 시간에 밀려서 졸업도 했어요 사춘기에 접어들자 의미와 뜻에 대하여 혼란스러.. 바람처럼 흩어진 발자취를 음미하며 2014.06.01
연가의 추억 연가의 추억 詩 최 마루 어느새 당신을 살짝 좋아하다가 끔찍이도 사랑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온몸으로 타들어가는 열빛의 감정을 마냥은 감추기조차 어렵게 되었네요 드디어 묵중하게만 밀려오는 설레임에 가벼운 인생의 여백만은 싫어집니다 영원토록 사모하는 당신께 이제는 진.. 나의 환타지아 2014.06.01
내 안의 정원 내 안의 정원 詩 최 마루 내면의 아름다움은 매우 귀한 매력입니다 그곳엔 주름살도 점도 기미도 보이지 않으며 윤택한 분위기에 참기름같은 미소들만이 우아한 꽃씨처럼 화려하게 흩어져있습니다 언제나 지상에서 가장 고결한 마음에는 소박한 젊음들이 분수처럼 요동칠 것이며 품위.. 사랑하는 삶 2014.06.01
서막의 횃불 서막의 횃불 詩 최 마루 싱그러운 나뭇잎으로 포근히 둘러쌓인 우체통 앞에서 나는 천만년이고 분홍새가 되어 한껏 지저귀고만 싶었습니다 항상 온건한 사랑을 꿈꾸며 평온하게 흘러가는 구름처럼 언젠가는 오늘의 소망이 내일은 희망으로 듬뿍 넘쳐날 것을 믿습니다 진중한 나의 다짐.. 사랑하는 삶 2014.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