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릿골 머릿골 詩 최 마루 오로지 역동의 삶에 가장 피하고 싶은 일들이 느닷없이 엄습할 때 만만찮은 대환난의 양파껍질은 일순간 광색의 눈을 멀게 하다 이내 영혼은 갈기로 찢어지고 앳된 육체마저 액체가 되어서 이승의 흉흉한 흐름따라 줏대 없이 마냥 흐물거리다가 온통 온색으로 저미어..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2015.08.16
무생 무생 詩 최 마루 죽도록 사랑했던 이가 훌쩍 이승을 홀연히 떠나버렸으니 그야말로 세상은 온통 경외속의 나 홀로여라! 한동안 자괴로 지은 슬픈 문신을 끌어안고 평생토록 이 무거운 짐을 고이 덜어내려 하온즉 이내 심신이 곤하여 산으로 오르려니 아아! 온통 비탄에 젖어버린 세상이 .. 목마른 그대 노래여! 2015.08.16
여지 여지 詩 최 마루 가기 싫다고 아니 갈 수 없고 가고 싶어도 아무나 갈 수 없는 곳이 아마도 군대와 저승일겝니다 * 여지(勵志) : 마음을 가다듬어 뜻을 굳힘을 말함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名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주의*주의!!동의 없이 무단.. 그대 위한 애정의 밤 2015.08.16
영원한 사랑 영원한 사랑 詩 최 마루 달이 차면 별도 나타나고 외피엔 태양의 짓궂은 추파가 딱히 싫지만은 않았다 속내는 충만하게 숙성되고 봉긋한 설레임처럼 언제나 농익어 가는 영원한 우리 사랑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名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 내 영혼의 쉼터 2015.07.26
추모제 추모제 詩 최 마루 넋두리같은 곡소리조차 고혹할 즈음 가식이래도 혹평이래도 추억 한다면 영혼으로 울려가는 경계의 사이에서 영원토록 그리움의 옷으로 갈아입다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名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주의*주의!!동의 없이 .. 아! 나의 영원한 사랑이어라 2015.07.26
기묘한 초대 기묘한 초대 詩 최 마루 산중에 어느 괴짜 노인으로부터 하루 동안 기이한 식사 초대를 정중하게 받았습니다 아침은 생쌀 한줌과 생야채 조금을 시식했고 점심은 갖은 약초를 곁들인 된장국으로 아주 맛나게 끓이시다가 돌연 시장에서 얻어온 고등어 대가리 십여 개를 대충 씻은 후 푹 ..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2015.07.26
알듯말듯 알듯말듯 詩 최 마루 내 지나친 슬픔도 겨우 인내하고 있는데 아아! 몇 달된 옆집 애기는 밤마다 왜 저토록이나 섧게만 울어 지칠까! * 작품설명 : 나이대는 달라도 호감의 그 느낌 속에 같은 시각 다른 파동 그리고 순간 닮아가는 기이한 조율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名 최마.. 사랑하는 삶 2015.07.26
비상 비상 詩 최 마루 다망한 인생사에도 시간이 있고 때가 있고 가끔은 후회마저 있음이라! 때로 고매한 인연 중에 악연도 있고 증오도 상념도 있으니 이채로운 삶에 허망한 분주함들이야 세상사 그 어디에 견주랴! 한세월 족히 다분하게 머물은 만큼 이치의 명언은 세기마다 견고 했으니 늘 ..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2015.07.26
측정道 측정道 詩 최 마루 간간이 윤리보다 돈이 귀중하게 취급되는 건 정교한 디자인과 이채적인 문양들 때문이다 사람에게도 제각각 쓰임의 값어치가 있기에 늘 관심과 욕구와 인식의 중요성으로 매일마다 도타운 여명으로 조심스레 열리다 천지간에 매개체의 매력은 각각의 재능처럼 다채.. 시인 최마루의 고뇌 2015.07.26
감성지번 감성지번 詩 최 마루 육지에 하물며 섬에까지 촘촘한 지번이 형성되어서 세밀한 등기부가 존재하지만 어이하여 새조차도 착지할 수 없는 허공과 머나먼 하늘나라에는 어떤 희귀한 번지수로 대체 그 어디쯤에서 애잔하게만 펼쳐져 있을까! * 하늘의 찬란한 은혜가 없다면 육지엔 더 이상.. 아! 나의 영원한 사랑이어라 2015.07.26
돌풍 돌풍 詩 최 마루 가다말고 오다말고 불분명한 경계 사이에 저! 무례한 회오리 그리고 냉랭하게만 돌아앉는 바람개비들 * 세상사의 이치에 경솔한 무심은 절대로 없었음이니 전후를 살펴 언행의 도의에 최선을 다하여라!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名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 생각하는 삶 2015.07.26
투성이 투성이 詩 최 마루 온종일토록 내 고요로움의 안에서 은빛 사지를 그윽이 말리다가 황금빛 오늘까지 적요의 심오한 태양을 성큼 투과하지 못한 심성이 내내 괴괴하기만 하온데 매일같이 반복되는 기이한 언행들이 혁혁한 형용사로 그을려가다 * 적요(寂寥) : 적적하고 고요함을 일컬음 .. 그대 위한 애정의 밤 2015.07.26
음곡의 메아리 음곡의 메아리 詩 최 마루 간혹 떠오르는 음절의 절절한 뼈대마다 단아하게 걸쳐놓은 음훈에 꽃이 피어집니다 오늘은 력 자로 화려하게 휘감아보겠습니다 강력 권력 능력 달력 세력 힘력 운력 책력 효력 기력 경력 체력 근력 박력 이력 지력 무력 수력 화력 재력 추력 사력 유력 조력 노.. 카테고리 없음 2015.07.26
분할 분할 詩 최 마루 간간이 각도기의 눈금이 여름을 태우다 천년을 멈춘 염주알이 세련되게 구르다 태양이 인생의 씨알을 하루만큼 삼키다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名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주의*주의!!동의 없이 무단전재, 표절 및 재배포, 복.. 아! 나의 영원한 사랑이어라 2015.07.18
회한의 빛 회한의 빛 詩 최 마루 늘 버림받고 거절 당한 채 돌아서면 뒤돌아서면 다음 또 다음 한창 다음에 허나 스스로의 절대적 위안과 담대한 사랑과 불같은 용기로 생사의 의미를 마주해보면 무릇 영속적인 세상에서 항상 후회만큼 무서운 게 없었다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名 최.. 바람처럼 흩어진 발자취를 음미하며 2015.07.18
투시 투시 詩 최 마루 세상은 의외로 공짜가 많습니다 햇빛 꽃 별빛 탐심 배려 사랑 그리고 또 하염없이 그리고 순류를 버거워하는 역류를 맞아 공격이 있기에 방어가 생겼으니 주름진 역사의 눅눅한 한계에서 한창 버거웠던 무료함도 공것으로 한아름이나 주더이다 ☆ 글쓴이 소개 ☆ *대한.. 목마른 그대 노래여! 2015.07.18
허언 허언 詩 최 마루 아직도 내 형형한 마음을 모르는데 저 그윽이도 외톨진 낙엽들은 무슨 생각으로 떨어만 질까! 하나 둘 ... 그리고 무수한 수열들이 번지고 한동안 세상의 더부룩한 열기에서 무서리같이 서운만 해지는데 동안 생애의 탐험은 생지옥이었으니 감히 두려웠던 인생들을 감히 .. 사랑하는 삶 2015.07.18
비체 비체 詩 최 마루 삶에 가려진 통한의 영혼들이 애틋한 고혼으로 훌쩍일 때마다 숱하게 몸부림친 작품인 것을 온종일 하얀 그림자마냥 야윈 작가는 그저 고뇌의 손아귀에 사로잡힌 채 연필의 흔적으로 남겨갈 뿐이다 * 비체(鼻涕) : 콧구멍에서 흘러나오는 액체를 가리킴 * 고혼(孤魂) : 의.. 내 영혼의 쉼터 2015.07.18
야독 야독 詩 최 마루 도끼는 나무를 쪼개지만 독서는 책장을 무수히 쪼개다 오늘은 별이 달빛을 태우려나! 달빛이 별을 삼키려나! 온데간데없는 새벽의 심성들 * 야독(夜讀) : 밤에 글을 읽음을 말함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名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 그대 위한 애정의 밤 2015.07.18
담심 담심 詩 최 마루 단색의 그림자에는 뼈가 없는 것일까! 단지 무늬도 감성도 향긋한 그 무엇도 담백한 향기로움마저 검은 정적만으로 하얀 날 하얀 밤에 나릇이 베어 물고는 물상의 고독마냥 세상을 농락하였기로 항상 후진의 결례를 무릅쓴 채 망각을 잊었으니 영원히 잘도 살아가는 법.. 바람처럼 흩어진 발자취를 음미하며 2015.07.18
불멸의 보행 불멸의 보행 詩 최 마루 태생부터 줄곧 엎드렸다가 앉았다가 걸어가다 해마다 정교하고도 역동적인 포물선에 어울려 인생의 동산에서 안정을 취할 즈음 추락선의 궤도가 병마처럼 달려오면 그 담대한 모양새에 거의 기가 죽어서 걷다가 앉았다가 그만 누워 버리다 그러기에 한소절의 유.. 그대 위한 애정의 밤 2015.07.18
응보의 가치 응보의 가치 詩 최 마루 난감할 때마다 도와줬더니 아무런 반응이 없었어 무슨 대가를 바래진 않았지만 돌연 받고 싶어졌어 가만 생각해보니 애당초부터 댓가를 바랬던 거야! 잠시간에 반응의 불분명을 논했다는 게 노골적인 까닭이겠지 * 응보(應報) : 선악의 행위에 응하여 그 갚음이 나.. 생각하는 삶 2015.07.18
결실의 나무 결실의 나무 詩 최 마루 매사에 구구절절은 통합니다 성실과 인내에 열매를 얻습니다 참신한 고백에는 사랑을 구하고 배움에는 지혜로움을 갈구합니다 비록 하늘을 날으는 재간은 없을지라도 견고한 틀과 모양을 설계한 두뇌를 찬란하게 존경해봅니다 이 모두가 사람이기에 가능한 일.. 나의 환타지아 2015.07.18
훈육道 훈육道 詩 최 마루 여느 이들의 세상을 돋보기로 듣보자니 까마득히 예의도 상식도 인정도 없는 그야말로 본능만이 존재하는 한통속에 짐승같은 대지가 두드러지기 시작했다 터무니없이 상상의 밖에조차 초월해버린 인격과 개성에 휘둘린 억울한 사연들이 세월의 껍데기들을 조각처럼 ..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2015.07.18
애족가 애족가 詩 최 마루 휘영 찬란한 태고의 정적이 울리고 드디어 이끼조차 짓눌려 터져버린 혈맥이 통한의 말발굽에 지쳐버린 시점의 분홍빛 소리를 지금도 기억하는가! 자정 무렵 애끓는 여인의 기도가 역사의 여음에서 한으로 남아갈 때 그토록 묵중한 침묵들이 옷을 벗는 순간 새 시대의.. 아! 나의 영원한 사랑이어라 2015.07.18
제자들이여! 제자들이여! 詩 최 마루 오호! 영민한 제군들이여! 내 고매한 의식들로 우아한 나를 여직 닮았으니 정겹고도 바르게 나아가 이 나라에 동량이 되어라! 더욱이 국운의 판세까지 아름답게 이룩하는 이가 되어서 만인에게 행복을 물어다주는 찬란한 제비가 된다면 스승으로서 그 영광스러움.. 아! 나의 영원한 사랑이어라 2015.07.18
생의 주악 생의 주악 詩 최 마루 가끔 명곡을 오롯하게 감상한 후 평원을 거닐다가 하늘을 날으다 돌연 내 깊은 심중의 계곡에서 한적한 세상을 둘러보게 되었다 멀리 음율같은 바람이 흩날리고 꽃구름은 달세뇨처럼 머물러서는 기름진 마음에 아름다운 향기들을 고혹한 세월의 묵직한 한 켠으로 .. 아! 나의 영원한 사랑이어라 2015.07.18
추억의 입자 추억의 입자 詩 최 마루 만상에 펼쳐놓은 추억은 평이한 추억일 뿐 고결한 감정에 항변도 말고 격한 저항도 말라! 늘 삶은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밀려가는 것 항상 희로애락이 슬며시 생생한 곳 그 안으로 홀로 태어나는 감성들이 외로운 곳 마침내 애환인들 기쁨인들 언제나 모두가 찬란.. 그대 위한 애정의 밤 2015.07.18
막상 막상 詩 최 마루 간간이 다망했던 일생동안 구릿한 시간에 쫓기고 싶진 않았지만 유명의 세월은 어느덧 희귀한 주름살을 의미없이 던져주었습니다 어느 때 뒤돌아서서 된통 후회한들 문신처럼 그려진 추억들을 안타까이 쓸어내리며 멀찌가니 마네킹만 같이 살아온 나를 그제서야 물끄.. 사랑하는 삶 2015.07.18
반향성 반향성 詩 최 마루 금련화가 곱게 피어진 식당에서 팥쥐를 닮은 성향의 소유자가 더듬거리는 발음으로 말을 건넵니다 아! 저 저기요! 갑자기 죄송 하려는 데요 황송할 짓거리 한번 여쭈어볼게요 식사 중에 정면으로 재채기를 한 후 정중하게 죄송합니다 라고 묵직하니 예의를 갖추어 표..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2015.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