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 내 사랑이여! 오라! 내 사랑이여! 詩 최 마루 가끔 안타까운 운명의 장난처럼 간발의 차이로 지나쳐버린 인연이여! 그 흔적의 고뇌가 이채롭게만 야린 것은 또 무슨 인정의 야박한 업이던가! 깊고 깊은 여느 해 동안 그토록이나 그를 애틋하게 사모하고 사랑하였기에 죽어서도 잊지 못할 애잔함에 지쳐.. 아! 나의 영원한 사랑이어라 2015.07.18
요령 요령 詩 최 마루 원칙을 알고 세월을 깨우치다가 정도의 앎을 온몸으로 익힌다면 세상의 일들이 무어이 두려울까! 숙련된 시간들이 오롯한 반성만큼 황금빛 오늘의 귀한 그대를 이만큼이나 반듯하게 드세웠으니 속세의 범주에서 아주 벗어나거든 항상 평온히 은혜롭게만 이해들 하오! .. 내 영혼의 쉼터 2015.07.18
서정의 노래 서정의 노래 詩 최 마루 하늘 꽃 / 땅 꽃 / 무상의 꽃 만상의 이로움에 얽힌 세사의 꽃 한동안 미소가 한창 번진 절정의 오후 경 마침내 정겨운 향기로 시간을 녹여내어 매일마다 이색의 화려한 정원에서 꿈과 사랑이 도탑게만 피어지다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名 최마루님의 .. 그대 위한 애정의 밤 2015.07.18
생애 보정 생애 보정 詩 최 마루 그동안 꽤나 불미스러웠던 기억에서 흔치않은 삶의 사유로 후회가 막급하여 그 불편함이 정히 태산만 같았으니 고루했던 인생을 차마 은닉하고 싶었습니다 하오나 곧 성실을 바탕으로 희망을 쫓아서 두 번의 과오가 발생되지 않도록 일생동안 무한으로 노력하고자.. 내 영혼의 쉼터 2015.07.18
바람의 나라에서 바람의 나라에서 詩 최 마루 하늘에서 땅에서 군집을 이룬 비대한 생명들이 무색의 날개들을 펄럭이며 물빛처럼만 달려오다 마침 어느 절경의 호쾌한 언덕으로 청솔이 나부끼고 갑옷을 입은 선인장 하나가 바람들을 맞이할 때 무언의 색감은 바람의 전보로 귀히 걸러내어서 그 애처로운.. 바람처럼 흩어진 발자취를 음미하며 2015.07.18
무채색의 희망 무채색의 희망 詩 최 마루 만약 이 세상에 유리가 없다면 고귀한 숫자마저 존재하지 않는다면 내가 흔적도 없이 사라질 때 상상의 그 무엇들조차 희미하다면 세상에서 가장 하얀 여백위로 무슨 꿈들이 파편처럼 녹아있을까! 더러 꿈에서 깨어나면 덧없이 달려가는 세월 신명나게 오는 바.. 아! 나의 영원한 사랑이어라 2015.07.18
마음의 지우개 마음의 지우개 詩 최 마루 숫제 망각을 껌처럼 씹어보아도 인생은 질긴 고무줄이었고 간혹 모호한 삶의 연속들은 언제나 당차게도 이해불가였다 가령 기억의 잔상에 묻힌 추억들이 생애의 문신으로 남아갈 때 통한의 기하학적인 지우개를 순간 명석하게 개발해야했다 더러 계절마다 향.. 사랑하는 삶 2015.07.18
완행버스 완행버스 詩 최 마루 가끔은 완행버스가 무척이나 그립다 먼데로 비포장 위를 짐짓 뒤뚱거리며 구름따라 시간을 닦아가던 흑백 노선을 세월의 빈틈들이 그림처럼 익혀왔다 와중에 가로수의 직감도 슬쩍 건네 보고 습관적으로 정차를 반복하던 여유로움에 흙먼지조차 예사롭게 보이질 .. 아! 나의 영원한 사랑이어라 2015.07.18
실상 실상 詩 최 마루 태어났을 땐 배냇저고리 유치원엔 병아리같은 원생복 학생은 단아한 교복 군인은 담대한 군복 결혼식은 장엄한 예복 일과엔 성스러운 작업복이나 단정한 양복 단아한 양장 행사엔 우아한 행사복 취침 시 단출한 잠옷 휴일엔 간편한 간편복 체육대회엔 편리한 체육복 외.. 이모양 저모습 2015.07.18
탕아의 난조질 탕아의 난조질 詩 최 마루 오래전 어느 생로에서 엿들은 기구한 생애를 한탄스레 건네 보니 사십 후반이지만 애절한 사연이 있어서 육십 초반의 우아한 여인과 이십 여 년 전 이미 애살픈 연을 맺었고 수년 후 우연한 기회로 유럽에 어느 명문가의 거듭된 구애로 두 번째 연을 어렵사리 .. 시인 최마루의 고뇌 2015.07.18
상념의 가루 상념의 가루 詩 최 마루 언뜻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어진다고 일상이 깨알같은 사연들로 넘쳐나다 며칠 전 아스팔트에서 개똥을 밟았다 그 변은 주야로 말라서는 나무토막처럼 굳었고 어느 오후 소낙비에 미숫가루처럼 허물어지다가 교묘하게 사라지기 시작했다 잠시 후 질주하는 차바.. 시인 최마루의 고뇌 2015.07.18
심려의 그늘 심려의 그늘 詩 최 마루 세상에서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내 할머니와 어머니와 아내와 딸 그리고 누나와 여동생 처형과 처제 늘 곁에 있어도 그리웁고 소중한 이들과 일평생 함께여서 고혹한 일상들이 너무나도 행복합니다 허나 언젠가는 분명 속절없이 헤어지겠지만 생전에 간절하게 .. 바람처럼 흩어진 발자취를 음미하며 2015.07.18
고백초 고백초 詩 최 마루 고운 날마다 이토록이나 단아한 행운처럼 아름답고 평온한 세상에서 늘 강건하게 살아있음을 또 감사하게 생각하는 건 오늘도 넝쿨진 사다리위에 걸려있던 무탈한 하루하루들을 매끈하니 알차게 보내었음을 진정 안타깝게 체감해봅니다 - 1 - 또 다른 내일을 생각하며.. 사랑하는 삶 2015.07.18
어울렁 냉면 어울렁 냉면 詩 최 마루 나를 너무 너무나 사랑하지 마세요 아마도 곧 상쾌하게 질리실겁니다 하오나 우유처럼 보드라운 햇살이 유난히도 따사로운 여느 날마다 탱탱한 면발이 죽도록 생각나는 건 관능적인 풍습에 어우러진 입맛이자 동안의 별미를 비비거나 말거나 저의 황홀한 체액과.. 나의 환타지아 2015.07.18
대응 대응 詩 최 마루 어쩌다 칼칼한 국밥을 마주할 때 얼얼한 소주 한잔이 슬쩍 생각납니다 때로 자장면을 한참 삼킬 때면 시원한 물이 엄청 땡길 때가 있지요 간혹 배가 고플 땐 사탕이나 초콜릿을 얼마간 먹으면 위안이 되기도 했습니다 적당히 매운 고추는 구미가 당기지만 지독하게도 매.. 사랑하는 삶 2015.07.18
늘어진 시간 늘어진 시간 詩 최 마루 오늘도 비경이 허접한 잡초위에서 난해한 시어들을 수려하게 그려봅니다 쫑알이를 구상하면 종달새가 찾아오고 독수리를 호출하면 악어새가 달려옵니다 맨날 이대로 쓰고 지우기를 반복하다가 애잔한 별을 쫓아서 밤새 시를 낚습니다 그러다가 계절마다 탈바꿈.. 그대 위한 애정의 밤 2015.07.18
곡직의 書 곡직의 書 詩 최 마루 언제부턴가 노련한 세월들은 성숙한 연상을 정히 원치 않았고 꾸밈없이 한 생애를 채색해버렸다 예시로 간결한 이 생은 낮이면 곧 밤이었고 봄부터 겨울까지 흐름의 순간마다 삶에 빛나는 세포들은 시들해졌으니 나조차도 모르게 닳아만 져버렸다 문득 희뿌옇게 .. 내 영혼의 쉼터 2015.07.18
고의성 고의성 詩 최 마루 간혹 타인의 입방정에 그만 이미지가 추락이다 분명 나는 그를 모르고 짐짓 그도 나를 모른다 간혹 분홍빛이 탈색된 어떤 날은 이해관계로 얽힌 삼자의 입장에서 이방인들의 손가락질에 귀 기울여 살아왔다 그저 지나는 바람도 구름도 빗방울조차 한결같이 무감각으.. 그대 위한 애정의 밤 2015.07.18
혼이 영글어가는 날 혼이 영글어가는 날 詩 최 마루 어느 어느 상스러운 날이면 내가 터무니없이 농락당한 게 아니라 재간으로 속였음을 오롯한 감수성으로 알아간다 날마다 우아하게 마치 그것들을 현혹했음에도 감히 이해조차 못하는 유약한 본능들이 주체할 수 없는 이기로 패악질을 유도하건만 더러 혼..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2015.07.18
이슬향기 이슬향기 詩 최 마루 심중으로 곧장 달리면 달릴수록 끝이 뵈이지도 않는 하늘과 바다 고공을 행진해보니 추락만이 살길이다 공처럼 굴러도 평탄치 않던 기억들이 꼭 난장판같은 세상에서 휘파람만 같은데 풀피리 하나에 여린 감성들조차 고혹한 이슬로 적나라하게 맺히어간다 ☆ 글쓴.. 그대 위한 애정의 밤 2015.07.18
죽어서도 해야 할 일 죽어서도 해야 할 일 詩 최 마루 이승이면 어떻고 저승이면 어떠하오! 사람 사는 곳이야 희로애락의 연속인 것을 차마 저승조차 아니 두려운 건 이승의 고명한 축이 저승에서야 영혼임에 모두가 하나로 엮어진 실체인 것을 내가 나를 여기에 넋을 놓아두고 가겠는가! 그 언젠가 물처럼 흘.. 그대 위한 애정의 밤 2015.07.18
통한의 절곡 통한의 절곡 詩 최 마루 다채로운 세상을 가만히 둘러보노라니 낭만이 풍부한 아름다움에 아늑함과 유화함조차 먼 곳으로 슬며시 사라지고 부당함으로 얽힌 극한의 대립이 공존하는 가운데 늘 부정을 일삼는 이들에게 본의 아닌 피해로 평생토록 상처를 짊어지고 살아가는 이들이 사회 .. 바람처럼 흩어진 발자취를 음미하며 2015.07.18
인생의 층계 인생의 층계 詩 최 마루 벽은 높아야만 비로소 존경스럽다 밧줄은 질겨야하고 눈물나는 사랑에는 눈알이 파래지도록 애달파야한다 서슬을 두른 인생도 이같이 색다를진대 일상의 감성에 어우러진 무지개 빛들은 더더욱 화사한 윤리의 모자가 되어간다 그제야 세월의 두터운 벽은 언제.. 내 영혼의 쉼터 2015.07.18
회동 회동 詩 최 마루 비좁게도 다투지들 말라! 논쟁의 시간은 역정에 녹아서 한동안 공허하게만 헤질 터 급기야 다툼에는 트림조차 없었으니 상충된 경쟁의 앙갚음에는 과감하게 등을 돌려버려라! * 회동(會同) : 일정한 목적으로 여러 사람이 한데 모임을 뜻함 * 작품설명 : 침묵이 금이다 란 .. 그대 위한 애정의 밤 2015.07.18
미명의 그늘 미명의 그늘 詩 최 마루 그토록 냉혹했던 눈사람도 열정 앞에선 쉬이 녹아 내린다 뉘의 심장에 핀 격렬한 열의는 바로 투혼의 감성에서 우러난 아름다운 이기심의 배려이자 천심으로 나린 굳건한 향기인즉 간간이 미명의 겨울나기에 억센 눈발은 눈치도 없이 거침없이 나리다 * 미명(美.. 생각하는 삶 2015.07.18
피상의 관심 피상의 관심 詩 최 마루 어느 한적한 순간 우연하게도 쟁반에 갇힌 달을 건네 보면 그 환상적인 기이함 속에 알몸을 드러낸 자유로운 영혼들이 어제처럼 하얗게 흐느끼고 있었다 내 마음도 미묘하게 무지 아픈데 파아란 날이 하얗게 샐 때까지 저토록이나 섧게도 울고만 있다 * 피상(皮相.. 시인 최마루의 고뇌 2015.07.18
여정의 그림 여정의 그림 詩 최 마루 귀여운 것보단 어여쁜 것이 좋고 예쁜 것 보단 듬직한 것이 좋으다 수수한 바람과 여행이라도 할 즈음 운명같은 기억을 애써 들추어보면 금세 둔감한 돌에 꽃이 피기 시작하였다 * 여정(餘情) : 마음속 깊이 남아 있는 정이나 생각을 뜻함 ☆ 글쓴이 소개 ☆ *대한.. 아! 나의 영원한 사랑이어라 2015.07.18
읊조림 읊조림 詩 최 마루 희망찬 삶의 속도는 여백이며 행복의 여운이다 더러 유형의 생애에 잔뼈들이 수풀처럼 깔려있고 완벽하지 않는 삶의 보물들이 무수히 흩어져있다 하늘은 모든 것에게 인연의 의미를 부여해주었고 그 복으로 하여금 온갖 향기를 고이 품게 하였다 때로는 숭고한 생사.. 나의 환타지아 2015.07.18
행선지 행선지 詩 최 마루 우표는 물컹한 생각을 유용하게 전달해주고 전화기는 향기로운 후음을 아름답게 연결해주며 이메일은 애살궂은 느낌으로 온통 떨리게만 하다 솔직히 택배는 사물이어서 또 다른 감흥들로 울렁이다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名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 목마른 그대 노래여! 2015.07.18
버리기 버리기 詩 최 마루 안개빛 세상이래도 온 계절마다 버려야할 게 너무나 많습니다 아릿한 인정이 올오르는 아지랑이도 뙤약볕도 단풍잎도 냉철한 설산까지 우린 때로 너무나 외로운 사람들로 남아갑니다 어쩌다가 유난히 밝은 달빛을 어여삐 쫓아서 처마에 매달린 무지개빛 그리움까지 ..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2015.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