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주 귀가주 詩 최 마루 오늘은 회사에서 일과를 마치고 조촐히 퇴근하려니 섭섭만 한데 하루의 피곤을 달콤하게 달래줄 오호! 우리 기쁨 한 잔 어떤가! 삼겹도 좋고 몽탕도 좋으이! 알딸딸하니 저녁별 마주하며 귀여운 아이들 치킨 한 상자에 곰같은 마누라가 덜컥 보고 싶네 사랑이 숙성되어.. 나의 환타지아 2015.07.04
후절 후절 詩 최 마루 산다는 것은 먹는 것이고 먹는다는 것은 산다는 것입니다 생각없이 사는 것보다 사상의 중심이 세워지면 옳은 법이지요 사랑도 내 가슴에 피어나고 그대들 가슴으로 옮겨가는 것입니다 때로 먼데서 찾아온 형상의 구름들이 한 올 한 올 쌓이는 것처럼 향긋한 추억도 오.. 사랑하는 삶 2015.07.04
속수 속수 詩 최 마루 물커덩한 세상에 딱딱한 인생을 안주 삼아서 초여름 밤 애틋한 별 하나에 시름 둘 얹혀놓고 애절하게 취해버린 생애를 살짝 구워서 삼켜보니 외로진 고뇌에 시달린 달빛이 한껏 우울해보였다 한때 지난 세월은 후회의 연속에 가려만 졌을 뿐 내 창백했던 어느 몰골 뒤엔 .. 시인 최마루의 고뇌 2015.07.04
황금빛 사유 황금빛 사유 詩 최 마루 유달리 마음이 평온했던 어느 계절을 사모할 즈음 동안 바삐만 살아왔던 삶의 애틋한 그림 안으로 나는 우아한 주인공이 되어갑니다 오늘도 몇 사람을 어렴풋이 기억해봅니다 멋진 사람 고마운 사람 미운 사람 보고픈 사람 술렁이는 바람에조차 감격한 그 뿌듯했.. 바람처럼 흩어진 발자취를 음미하며 2015.07.04
이끌림 이끌림 詩 최 마루 간혹 조용하게 망설여보았습니다 한때 곤경의 기로에서 성공을 꿈꾸었기에 낙관주의를 살뜰히 그리워했습니다 늘 포기에는 감동조차 없었습니다 고난의 생애에 행운과 우직한 덤은 그저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웅대한 뼈를 찬란하게 깎아내는 인내와 성실한 의지가 ..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2015.07.04
담백한 상흔 담백한 상흔 詩 최 마루 우아한 착각은 이미 제 정신을 중량급으로 둔갑시켜버리다 간혹 수양 뒤에는 햇살의 울림과 여운을 두르고 생각의 깊이를 포근하게 이끌어나간다 고상한 기적은 늘 사소한 가운데 비밀처럼 감추어져있었다 그리곤 그 기억들은 슬며시 제대로 아파왔다 ☆ 글쓴이.. 그대 위한 애정의 밤 2015.07.04
청구 청구 詩 최 마루 즐길 만큼 마음껏 쓰시고 즐긴 만큼 돌려 주오 문턱이 높은 회원이래도 약간의 수수료는 있다오 소중한 고객들이 있기에 청구의 원인도 존재 한다오 이런 우연의 계기로 모두가 서로에게는 매우 고마운 일들이 외다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名 최마루님의 글.. 나의 환타지아 2015.07.04
보증 보증 詩 최 마루 주문대로 상세내역을 살펴보니 귀하께서는 보증인이 맞습니다 이승에서 그와 어떤 인연이던가요! 혹여 부득이래도 손실이 발생되면 진작부터 부담스러울 영혼의 탈까지 홀딱 덮어 쓸 수도 있습니다 다행히도 버겁지 않으시다면 다음부턴 꼼꼼하게 재고해보시고 매우 ..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2015.07.04
슬픈새 슬픈새 詩 최 마루 여느 산에서 바다에서 혹여 그 어디에서 간혹 슬피 우는 새를 지켜볼라치면 허공으로 치우친 울분의 향기가 왜 저리도 저토록이나 이 가슴을 애통히만 짓누르는 것일까요! 밤새 꿈속으로 열꽃이 핀 온몸을 이끌고는 굽이진 산천을 수십 번이나 돌아다녀도 다음날에 육.. 아! 나의 영원한 사랑이어라 2015.07.04
시인의 별 시인의 별 詩 최 마루 아주 어릴 적 어느 겨울방학이 화려하게 기억납니다 라디오 안에 소인국이 존재한다는 어머니의 말씀에 드라이버를 보자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순식간에 나사를 풀고 소인국의 궁전을 한참 찾았지만 묘하게 생긴 부품들과 건전지 몇 개 뿐 이었습니다 불현듯 .. 아! 나의 영원한 사랑이어라 2015.07.04
가난한 까닭 가난한 까닭 詩 최 마루 간혹 빈약함은 용서가 되지만 습관적인 불성실함은 절대로 용납할 수가 없습니다 그 까닭중의 하나인 나태함이야말로 급기야 가난을 민첩하게 부르는 매우 영악한 이름이기 때문에 그 굴레의 덫에 걸려버리면 비루한 운명조차 그저 허기진 그늘에 마냥 갇혀버리.. 목마른 그대 노래여! 2015.07.04
부부 부부 詩 최 마루 배우자에게는 배울 점이 많은 대상입니다 사랑도 배우고 성심도 배우고 평온도 배우고 영원히 함께해야할 아늑함도 배워갑니다 늘 단짝인 만큼 언제나 믿음직한 배우자는 나에게 있어 가슴을 맞대는 고운 사람이기에 우정보다 더더욱 진한 그리움의 거울들을 서로가 어.. 사랑하는 삶 2015.07.04
저열한 속내 저열한 속내 詩 최 마루 백두의 첨예한 눈으로 지긋이 보아하니 이 위엄의 땅은 지형상 대륙을 이고 양갈래로 험준함이 능히 도사리고 있으며 현해탄으론 악어의 등가죽 같은 섬들이 짜다라 민망하게도 길쭉하게 흩어져있네 제 딴에 이어도나 독도나 귀엽던지 예쁘던지 진심으로 사랑해.. 이모양 저모습 2015.07.04
저승골 저승골 詩 최 마루 회오리가 할복하여 울부짖는 계곡에 뉘의 곡절이 소스라치게 멈추어버리다 무등산 각진 모서리가 비탈지게 나리고 사방은 수천억겁의 계단을 쌓아만 가는데 혹여 땅속 깊이 패인 옹졸한 구덩이엔 그 뉘의 예민한 숨소리가 호곡만 할까!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 내 영혼의 쉼터 2015.07.04
황금빛 감탄사 황금빛 감탄사 詩 최 마루 고혹한 그대의 영롱한 이름 속에 나의 성스러운 혼백이 상쾌하게 스며있습니다 그대처럼 화려하게 타오르는 사랑의 별칭들과 고결한 그대의 옥체에서 우러나는 단아한 성정과 그리고 언제나 한결같이 순결만 했던 그대들의 물빛 영혼을 영원토록 사모하였으.. 바람처럼 흩어진 발자취를 음미하며 2015.07.04
초본 초본 詩 최 마루 주민등록표의 기본명칭이 서려 있는 곳에 한자를 입힌 성명과 수열같은 주민등록번호로 인적사항변경 등의 거주확인에 의거하여 의식주의 공간을 면밀하게 형성함을 발췌하다 고로 수입증지가 첨부되어야만 속지주의를 명쾌하게 증명함인즉 원본의 바탕이 되다 ☆ 글..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2015.07.04
삶의 이유 삶의 이유 詩 최 마루 어쩌다 상상의 도화선이 호명하거든 최대한 기억으로 추억해보세요 생애의 대반전에 삶의 향기로움은 우아한 인생이었고 푸릇한 희열이었어요 이처럼 아름다웠던 열정들로 대부분이 긍정의 밭에서 뜨거이 살았음에 해맑은 감동을 품은즉 파란하늘에 하얀 얼굴들.. 바람처럼 흩어진 발자취를 음미하며 2015.07.04
말소 말소 詩 최 마루 거주불명등록으로 인한 불특정 말소자의 주변에는 대체 무슨 사연의 그림자들이 저토록 무겁게만 머물고 있을까! 도로명주소나 전입조차 통반이나 세대주 행정구역변경 등 사망 또는 이민 기타까지 한세월의 고락과 타분했던 삶들이 기막히게도 사라져버렸으니 가벼이.. 시인 최마루의 고뇌 2015.07.04
추심록 추심록 詩 최 마루 불미스럽게도 채권이 발생되면 기한이익상실에 의거하여 만기 전 전액 회수 돌입이니 채무자들의 인적 및 기타 등의 전체를 연락 후 여러모로 분석 파악한 다음 동시에 문자 메시지에 이메일 전송과 종류별 통보서 발송을 시행 이후 동선을 세밀하게 추적하며 드디어 .. 생각하는 삶 2015.07.04
사람들은 사람들은 詩 최 마루 불현듯 홀딱 비를 맞으면 대부분 적소의 병이 들지만 대체 물고기는 어떠할까! 더위나 추위에 난해하지만 가죽옷을 입은 동물들은 계절마다 퍽이나 신이한데 다채로운 지능을 제외하곤 온통 근심스러운 마음에 도통 실한 게 거의 없어라! * 적소(適所) : 꼭 알맞은 자.. 생각하는 삶 2015.07.04
묘하게 불편한 것들 묘하게 불편한 것들 詩 최 마루 불시에 급작스레 난사되려는 배변들 무방비 상태에 갑자기 쏟아지는 폭우들 도무지 참을 수조차 없는 웃음과 울음들 희로애락에 민감하게 요동치는 감성들 더우기 일초 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둔감한 시력에 오해와 이해를 조화로이 희석하지 못하는 명백.. 생각하는 삶 2015.07.04
지킴이 지킴이 詩 최 마루 알량한 그대가 만약 집을 지키지 않는다면 누가 이 평온의 나라를 함부로 지킬 것이며 나아가 누가 이 안온한 지구를 지킬 것이며 마침내 누가 이 광대한 우주를 지킬 것인가! 예로부터 이치로 명석하게 판단하건대 숫제 고공을 향해 수천 번을 악써 외쳐본들 만약 세.. 시인 최마루의 고뇌 2015.07.04
삶의 디자인 삶의 디자인 詩 최 마루 세상의 어디에서나 유능한 악사는 아름다운 소리를 우아하게 고안하고 남다른 열정은 멋들어진 희망으로 구상함이니 언젠가 삶의 굳센 공연에서 희로애락을 설계한다면 마침내 노련하고도 애절한 생의 감각들이 무량히도 애틋한 그대들의 멋진 생애에 그윽한 .. 나의 환타지아 2015.07.04
감탄사 그리울 때 감탄사 그리울 때 詩 최 마루 선조들의 기발한 착상들을 쭉 둘러보면서 오로지 경박함에 사로잡힌 현대인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만행을 저지르다 아주 오랜 세월을 두고 앞서 구상한 창조물에 감탄사를 연발하는 것은 현대적 과학만능에 의한 오만과 자만심일 뿐이다 조상의 지혜는.. 사랑하는 삶 2015.07.04
빛바랜 세월 빛바랜 세월 詩 최 마루 서서히 나이가 들어갈수록 배고프면 먹고 잠 오면 잠자고 싸고 싶으면 배변하는 게 힘들지 이중에 극도로 힘든 게 있다면 이가 없어서 잇몸으로 먹다가 불면증에 고통스러운 변비까지 더구나 흰머리에 노안까지 그리고 한 해 한 해 달라지는 육신까지 동안 우여..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2015.07.04
여정의 그림자 여정의 그림자 詩 최 마루 이젠 갈 곳이 없어도 떠나야만 합니다 여태 살아오는 동안 애간장이 녹아서 강이 되었음에도 둥글다는 세상은 호락하지도 않았습니다 얼마지 않아 어디로 떠나야할지 그리고 어디로 이 한 몸이래도 뉘 울지 그나마 이미 처자식을 사랑으로 품었으니 망연한 세.. 바람처럼 흩어진 발자취를 음미하며 2015.07.04
만세나라 만세나라 詩 최 마루 건국이념의 단군 할아버지 만세 정복 군주 광개토 대제 만세 살수대첩 을지문득 장군 만세 귀주대첩 강감찬 장군 만세 삼국통일의 김유신 장군 만세 발해를 건국한 대조영 만세 한글 창제의 세종대왕 만세 임진왜란을 납작하게 눌러주신 이순신 태장군 만세 학문의 .. 나의 환타지아 2015.07.04
격동의 소음 격동의 소음 詩 최 마루 근래 확산된 공포에 치를 뜨는 분노가 격리상태까지 극히 격멸하기에 이르자 생존은 곧 극한의 본능임을 감지하였고 일시에 그 무수한 위험군의 병마조차 나날이 증폭된 불안감 하나에 숨죽이니 요인이야말로 무분별한 괴담과 긴장감을 조성하는 무리한 입방아.. 생각하는 삶 2015.07.04
일치 일치 詩 최 마루 부모님의 고결한 성과 이름을 감히 거룩하게 분석해보면 대부분의 자모음 중에 하나라도 자녀와 일치하는 것은 한 뿌리의 가족이기 때문이며 더구나 세상에서 가장 빼어난 한글만의 고유한 특성을 귀히 여기시어 만만대로 그 명예로운 족적을 마땅히 위대하게 남김이어.. 그대 위한 애정의 밤 2015.07.04
형값 형값 詩 최 마루 설령 그대가 나를 형으로 부른다면 나 역시 그대에게 형이라 칭하리다 더 고상한 연유를 묻는다면 형님의 우월한 명사는 나이순이 아니라 곧 정상의 위치에서 비로소 단아해야할 인품이기에 마땅히 그대가 형의 그릇만 같소이다 * 나이가 많다고 무조건 형이나 누나 선배.. 이모양 저모습 2015.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