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향기 그대 향기 詩 최 마루 그윽한 계절이 온 세상을 품고 있을 때 낙엽마다 단아하게 걸려있는 그대 얼굴 언제나 내 깊이에 증명사진으로 남아서 일평생 고소함이 가득한 미소로 흩날리다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名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주의*.. 사랑하는 삶 2015.11.08
더미 더미 詩 최 마루 때론 쓰레기 향기도 맡을만하지만 그 불쾌한 향내의 공유를 어느 누구도 좋아하질 않습니다 그럼에도 온갖 잡벌레가 달려드는 건 속성일 뿐 그들의 속된 본능까진 부럽지도 않거니와 도덕이 부패한 타락의 세상사에 외설스러운 추잡함도 노닥거리고 있으니 경멸적인 오.. 시인 최마루의 고뇌 2015.11.08
아름다운 나날들 아름다운 나날들 詩 최 마루 가파른 생이 허무할 때마다 파스텔 향기의 별빛을 기억해본다 어느 때는 영혼의 핏기가 뭉클할 때면 한껏 추억의 날개를 고이 접고서 스산하고도 향기로운 바람에게 싱그러운 세목을 고요히 청해본다 그럴 때면 발가벗은 육체가 온통 달빛에 괴인 신물만 같.. 사랑하는 삶 2015.11.08
굴레 굴레 詩 최 마루 서로의 순백한 느낌에 호감을 느낀다면 무엇을 주어도 아깝지 않거늘 항상 뒤끝에서 원수의 다리를 순식간에 세워 올리는 게 또한 생사에 매정함이거늘 세상살이에 둥글게 굴러가는 세월을 이제라도 너무 뾰족하게만 나무라지는 말아야겠지 ☆ 글쓴이 소개 ☆ *대한민.. 목마른 그대 노래여! 2015.11.08
성미 성미 詩 최 마루 동물들의 껍데기를 홀딱 벗겨놓고 북도 만들고 온갖 장신구도 만들고 심지어 내장까지 먹기도 하니 아아! 사람들의 비정함으로 도대체가 못하는 게 무어야! * 성미(性味) : 성질 마음씨 비위 버릇 등을 통틀어 이르는 말을 뜻함 * 잡식의 인간들이여! 말 못하는 동물들에게.. 그대 위한 애정의 밤 2015.11.08
까닭의 향기 까닭의 향기 詩 최 마루 화장실 문을 닫아야하는 까닭은 은은한 꽃향기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야하는 까닭은 본성의 거울을 신선하게 보이기 위함입니다 하늘은 바라만보고 땅은 밟아야하는 까닭에서 이승에의 운명이 너무나도 식상해서 싫어집니다 바쁜 일상마다.. 생각하는 삶 2015.11.08
말빨 말빨 詩 최 마루 기묘한 품성으로 보아서 저토록 볼품없는 의식 자체가 갖은 형이상학 형이하학의 교묘한 카멜리온마냥 그 신통찮은 울림이 기똥차게도 야단스럽다 이를 상대하는 이들에겐 한낱 비호감일 뿐 그저 허풍스럽고도 실없는 언어적 유희에 허세의 한계가 가소롭게만 드러날 .. 이모양 저모습 2015.11.08
情 情 詩 최 마루 우박처럼 쏟아지는 애틋함과 절절한 애절함과 절박한 속죄와 심란하게만 쓰러지는 애처로움과 가장 슬프게 무너지는 싸릿한 감흥들이 문득 창공속으로 희뿌옇게 이끌리어 흐르고 어느 순간 분홍빛으로만 꿈꾸어온 이상향의 신비스러운 파도에 기웃거릴 때면 진정으로 동.. 목마른 그대 노래여! 2015.11.08
요일 요일 詩 최 마루 매번 똑같아만 보여도 분명 되돌아올 수 없는 시간들이기에 어쩌다 한참을 되돌아볼라치면 울긋불긋한 역사의 함성들이 무지개같은 미묘한 나날 속으로 제각각 문신처럼 새겨져 있다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名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 그대 위한 애정의 밤 2015.11.08
부동산 부동산 詩 최 마루 실체로는 부동이지만 어느 순간 조밀한 세월의 배경을 업은 채로 그 뭉턱한 이름값들이 이따금 민망하게도 용수철마냥 불쑥 튀어 오르다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名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주의*주의!!동의 없이 무단전재, .. 이모양 저모습 2015.11.08
권한 권한 詩 최 마루 생긴 대로 지랄할 수 있는 권리이자 양심대로 발광하는 온갖 행위의 말로이다 그 위세로 말미암아 까닭에 사로잡힌 윤리가 독보적인 세상이라면 소수의 그들에게는 존엄속에 진실한 모범이 되어야함이다 이에 숭고함이 서린 땅위로 예리한 통치는 그들의 냉정한 침착과.. 이모양 저모습 2015.11.08
위대한 길 위대한 길 詩 최 마루 늘 시인으로 산다는 것이 어눌한 외형상 멋쩍지만 심중에 그윽한 자아야말로 지옥과 천당사이의 들판으로 언제나 고독한 옷을 무거이 입고는 억척의 죄인처럼 거닐다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名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 사랑하는 삶 2015.11.08
일상의 변이 일상의 변이 詩 최 마루 자연스러운 일상을 온종일 경험하다가 잠시 자고 일어났더니 환생을 했습니다 오늘은 무슨 일들로 기쁨의 하루를 마무리할까! 심중에 무척이나 기대를 해봅니다 내일은 새로운 구성으로 환복을 하고 단아하고도 신선한 떨림의 옷을 자랑삼아 또 다른 신명의 환.. 사랑하는 삶 2015.11.08
속사정 속사정 詩 최 마루 한세상 낭랑했던 세월을 되돌아보며 밤새 하산을 하고 새벽녘에 환속을 하다 세상은 극심한 모순과 갈등 사이에서 이치가 돋아 오르고 해법이 진행되다 동안 세간에서는 오해로 이해하려 들었으니 그 삿된 번민이야 제 색채가 있었던가! 때때로 무형의 연기 속으로 내.. 아! 나의 영원한 사랑이어라 2015.11.08
수행 수행 詩 최 마루 마음속에 마음의 껍질을 벗기면 그 통렬함의 소용돌이 안에서 자정하는 울림을 청명하게 들을 것이다 때때로 이승의 괴괴한 선방은 늘 주변에 서성이는 고뇌의 그림자였으니 이성의 고귀한 꽃에게 불경이 펼쳐지어다 * 자정(自淨) : 어떤 조치로써 스스로를 비유적으로 .. 그대 위한 애정의 밤 2015.11.08
죄인의 이름 죄인의 이름 詩 최 마루 얼룩진 생애에 이승의 탐착을 벗어나지 못하였더니 지나친 애증으로 인한 고통들이 차마 형언할 수조차 없어라! 동안 평생을 상처 입은 허랑한 감정으로 수차례 오명만이 덧씌워지더니 고매한 사랑조차 불결하게 멀어만 지는 더럽고도 치사한 인연들이 증오스러..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2015.11.08
지형圖 지형圖 詩 최 마루 온 세상으로 살과 뼈를 깎아놓은 형상들을 그리워하라! 때로 화사한 삶의 아래 아래로 비취색 혈액이 지나간 분신처럼 잎맥 속에 갈비뼈 같은 산맥을 홀연히도 예리하게만 잇더니 쨘한 세월의 소심한 습관처럼 가파른 무늬인양 채워만 가다 ☆ 글쓴이 소개 ☆ *대한민.. 바람처럼 흩어진 발자취를 음미하며 2015.11.08
앙모 앙모 詩 최 마루 한방울이 모여 강이 되고 바다가 되고 고뇌덩어리는 망념의 그늘로 화사해질 뿐 소중한 불씨조차 화마로 일그러만 질 때 오오! 내 간절한 기도여! 화복은 풀꽃을 낳아서 신시를 맺게 함인즉 간간이 성자의 길을 아름답게 쫓아서 영원토록 지독하게 그리운 사랑처럼 애틋.. 내 영혼의 쉼터 2015.11.08
꼴불견 꼴불견 詩 최 마루 오래전 모 유원지에서 지인이 운영하는 호두과자를 음식박람회에 시식하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귀한 휴일임에도 간청으로 호두과자 제조방법을 속성으로 익힌 후 좋은 맛을 음미하려는 이들에게 홍보용으로 계란만한 호두과자를 하나씩 무료로 건네주었습니다 어느.. 생각하는 삶 2015.11.08
우리 함께 살아들 가요 우리 함께 살아들 가요 詩 최 마루 어느 황량한 자락에 가여운 모자가 희귀병을 앓으며 시한부 삶을 마감하는 중 이었습니다 세월은 야속하게 그들의 인생을 서서히 갉아 먹으며 소담한 희망마저 가차없이 빼앗아 가버렸습니다 보다 못한 신령이 그 병세에 그나마 맞는 약을 어렵사리 구.. 시인 최마루의 고뇌 2015.11.08
앓이 앓이 詩 최 마루 새벽 늦도록 뒤척이다가 머리를 부여잡고 억지로 자려했지만 도저히 잠을 청하지 못하여 과감하게 벌떡 일어나버렸습니다 당장 내일의 태양은 어떻게 뜨려는지 비는 어디에서 어떻게 나릴 런지 더구나 세상을 엄습해오는 모든 기우를 만난 후 마음속엔 기이한 심경들이.. 이모양 저모습 2015.11.08
그저 먼발치에서 그저 먼발치에서 詩 최 마루 모기가 입이 돌아가면 어떻게 되나요 굶어서 죽든지 말투가 어눌하겠지요 자꾸 방귀를 뀌면 똥 싼다고들 하지요 그러다가 정말 미치도록 붕붕 뀌다가 물똥을 퍽 싸버리면 난감만 하겠지요 굶어서 힘이 빠지면 다리가 풀릴까요 팔이 풀릴까요 의지나 턱이 풀.. 이모양 저모습 2015.11.08
피습 피습 詩 최 마루 간혹 궁핍의 이름에 역습을 당해왔고 애처로운 고난의 항변에 심히 지쳤으며 실패의 고통에 진저리치게 살아왔습니다 불퉁한 인생에 더러 음흉한 흉기라면 마음속에 쓰러져있던 기이한 심형들이 그저 참혹한 잔상으로 남아있을 뿐입니다 * 심형(心形) : 심장과 같이 생.. 이모양 저모습 2015.11.08
감격 감격 詩 최 마루 늘 긍정이 희망의 노래를 부르게 합니다 마냥 고난과 실패가 후회스러울 뿐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언제나 단결할 수 있습니다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名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주의*주의!!동의 없이 무단전재, 표절 및 재배.. 이모양 저모습 2015.11.08
속세의 황망한 나들이 속세의 황망한 나들이 詩 최 마루 그윽한 정신병과 육체에 집요한 질병은 왜 인간에게만 극치의 향연을 본보기로 도구화하였을까! 그 극한의 비밀들은 의식의 명석한 파일에 수정한 후 재해석의 분별력에 의거하여 도움말로 지혜롭게 펼치어 있으리라! 그리고 난이도에 따라 하염없이 .. 이모양 저모습 2015.11.08
애증 애증 詩 최 마루 난 그대에게 아무런 관심이 없어요 그러나 하염없이 눈물만이 날뿐입니다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名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주의*주의!!동의 없이 무단전재, 표절 및 재배포, 복사등 절대금지> choe33281004@nate.com *시인 최마.. 이모양 저모습 2015.11.08
시어가 춤추는 세상 시어가 춤추는 세상 詩 최 마루 시자가 거론되는 두괄과 미괄이 한데로 어우러져 극한 세상의 본보기를 이롭게 다루어보다 곧 무대의 막을 지극히도 활짝 펼쳐서 보아하니 시계 시간 시경 시각 시기 시구 시공 시가 시국 시강 시급 시궁창 시객 시골 시거 시감 시근 시굴 시가총액 시간표.. 이모양 저모습 2015.11.08
의향 의향 詩 최 마루 분주했던 반백년의 푸닥거리가 우습다 못해 가소롭기까지 한즉 어느새 살갑지 않는 세상이 도래되어 버린 지 어언 오래인 듯 하냥 얽히고 설킨 회오리에 홀로만 앓고 말듯 나 이외 타인들은 전혀 모르게 족히 알게도 하고 싶진 않았으니 주절주절 흩뿌리는 사설에 누군.. 이모양 저모습 2015.11.08
금광 - 삼매경론 금광 - 삼매경론 詩 최 마루 그 어디에도 세상의 상념들이 금광만도 못하온즉 지혜의 경지에서 이승의 잡티를 벗겨 나릴 때마다 곧 무심의 혜안으로 아래의 고뇌들을 내려놓았으니 평상심의 공덕들을 태산보다 드높이만 쌓으리라! 금고 금기 금간 금계 금감원 금관 금강석 금강 금값 금.. 이모양 저모습 2015.11.08
소용돌이 소용돌이 詩 최 마루 만약 내게 신선한 아가미가 있다면 최정상에 뿌듯했을 산행보다 심해의 오롯한 바다행을 탐구하여 드넓은 곳곳으로 마냥 속속들이 그 깊은 심안을 건네고 싶었으니 간간이 마음에 출렁이는 해저의 골짜기에 심층의 저택도 견고하게 지어서 유난히 별빛 초롱초롱한 .. 이모양 저모습 2015.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