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연한 그림자 망연한 그림자 詩 최마루 일상 내내 먹는다는 거와 산다는 거 그리하여 석화의 향기처럼 거듭 은은하게 은유적으로 달리 살아가야할 흥분에 대하여 그토록 이채로이 향기로운 까닭까지 늘 터분하게 궁금만 해하였다 * 망연(茫然) : 매우 넓고 멀어서 아득함을 뜻함 * 석화(石花) : 굴 * 터분.. 목마른 그대 노래여! 2017.03.05
기다림 뒤의 재회 기다림 뒤의 재회 詩 최마루 늘 숙명처럼 괴인 순리의 언덕에서 오늘도 담대하게 버티고 있었다 안타까운 미소 안으로 펼쳐진 담숙한 그리움까지 항상 온건한 실존의 액화였고 나날이 번성해가는 자화였음에도 애잔한 삶의 명쾌한 지적도는 일생에 오롯한 침묵으로만 일관해가다 ★ 글.. 목마른 그대 노래여! 2017.03.05
정착촌 정착촌 詩 최마루 농염한 바람이 지난 평탄한 자리 청순한 얼굴이 은어마냥 정갈하다 한때 실패의 소용돌이에 침몰되어 급기야 저승을 방문하고자 했었다 어쩌면 모두가 떠나버린 곳을 찾아 내 안의 존재를 고혹한 모순으로 드세게만 찾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그예 온건하게 축척된 세월.. 그대 위한 애정의 밤 2017.03.05
퇴박의 반증 퇴박의 반증 詩 최마루 이따금 별미처럼 취식하여도 제 입맛에 맞으면 최상이거늘 참 생애에 덕담이 되는 질타에도 진정 감사함을 느껴봅니다 간혹 애틋한 삶의 숙적가운데 기이하게 지탄의 대상이 될지라도 군자의 도리에 한참 벗어난다면 어느 행태에도 관용은 없겠습니다 무릇 지성.. 시인 최마루의 고뇌 2017.03.05
생사 생사 詩 최마루 새옷은 입으면 되고 헌옷은 벗으면 되고 우리의 정결한 육신도 때로 이와 같지 아니한가!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주의*주의!! 동의없이 무단전재,표절 및 재배포,복사 등 절대금지> *시인 최마루의 .. 생각하는 삶 2017.03.05
추곡의 書 추곡의 書 詩 최마루 의식 있는 이들의 단아한 끝자락은 대체 그 어디까지이오며 매양 슬픔에 눌린 역사마다 모순 속에 얽혀버린 깊은 혐의의 실체들은 또 그 무엇이었던가! * 추곡(推轂) : 수레바퀴를 민다는 뜻으로 타인의 뒤를 밀어주어 앞으로 나아가게 함을 말함 ★ 글쓴이 소개 .. 내 영혼의 쉼터 2017.03.05
단상 단상 詩 최마루 외면을 중시하는 건 비교적 과시의 반향이오나 간혹 아름다운 내면을 정갈하게 염색하는 건 오로지 고혹한 사색뿐이어라! * 반향(反響) : 어떤 사건이나 발표 따위가 세상에 영향을 미치어 일어나는 반응을 말함 * 단상(斷想) : 생각나는 대로의 단편적인 생각을 뜻함 ★ 글.. 사랑하는 삶 2017.03.05
별빛내음 별빛내음 詩 최마루 맛나는 음식보다 아름다운 요리 내면보다 외면을 우선하는 시야 달리 걱정도 없이 사라지는 별과 달 우연의 여행중에 느껴버린 깨달음 맑은 세상속으로 지쳐가는 상념들 감나무 향기에 매달린 매혹적 서정 독보적 내공을 자랑하는 인생 향기 아무에게나 앵겨버리는 .. 나의 환타지아 2017.03.05
무미 무미 詩 최마루 옹골차게만 살아온 웅대한 삶의 여정이 고매하게 마무리 되오면 뉘의 고상한 허락조차 없이 서둘러 떠나버리는 저! 야속한 뭇 세월 * 무미(嫵媚) : 곱고 아리따움을 일컬음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2017.03.05
여부 여부 詩 최마루 어디에서든 꼴등도 있고 일인자도 있습니다 여타에 꼴통이 존재하므로 일등이 더더욱 빛나겠지만 제 꼴값들마다 기막히게도 어울려버린 이유 있을 그들의 기이한 외침에도 심히 귀기울여보아야 하겠습니다 어느 때든 스스로에게 알맞은 양면의 범위에서 내가 어느 범주.. 아! 나의 영원한 사랑이어라 2017.03.05
독고 독고 詩 최마루 짜릿한 만큼 진한 고통을 심히 적나라하게 체험할 때 이미 참혹한 후회의 쓰디쓴 맛은 세상없이 지독한 고뇌가 되어가다 * 독고(毒鼓) : 독을 바른 북 - 그 소리를 들은 사람은 모두 죽는다는 북으로 사람들의 번뇌와 사악을 없애는 불법을 비유적으로 뜻함 ★ 글쓴이 소개 .. 생각하는 삶 2017.03.05
짓눌려버린 상흔 짓눌려버린 상흔 詩 최마루 슬픈 운명에 익어버린 뜨거운 절망 언제나 그 애절절함의 깊이에서 정갈한 시어들이 머리카락 자라나듯 잔인한 애환으로만 내달려왔다 간간이 바늘귀를 어루만지며 애처로이 살아온 풍파의 세월을 지긋이 끌어안았을 때 별안간 새침해진 세기의 시간들은 뒤.. 시인 최마루의 고뇌 2017.03.05
염증 염증 詩 최마루 암흑이 어둠을 걷어낼 때 그 망망함의 뒤를 따르던 여느 이들의 곡진한 슬픔들을 통절한 가슴으로 닦아낼 즈음 나의 애틋하고도 기막힌 울음보는 그예 폭죽처럼 터져버렸다 * 곡진(曲盡) : 매우 정성스러움을 말함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님의 글입.. 생각하는 삶 2017.03.05
검은 안개 검은 안개 詩 최마루 여직 암갈색의 굴곡진 삶들을 어정쩡하니 배회만 하다가 물도 공기도 사랑도 없는 잿빛 인생의 포물선에서 마냥 이지의 시간들을 흠모했던 우아한 벗 그대들까지 진정 생애에 남겨진 소산마냥 언제나 그윽하니 검붉도록 늘상 하늘거리는 아지랑이처럼 정히 감성마.. 생각하는 삶 2017.03.05
천향을 흠모할 때 천향을 흠모할 때 詩 최마루 나의 실체 나의 인생 나의 자존 그리하여 나의 온유했던 삶의 맛 심지어 기민한 희로애락의 색채를 띄웠더니 늘 우려했던 번민조차 퇴색이 되었고 신랄한 이상향에 육감을 되뇌이다 혹여 세상이 나를 아담하게 호출할 즈음 아! 천상의 향기 진정 고매로운 지.. 바람처럼 흩어진 발자취를 음미하며 2017.03.05
자숙 자숙 詩 최마루 아늑한 봄날에서 여름까지 가을의 채색을 궁금해 하였지만 냉엄한 겨울에 눈사람이 되어서야 비로소 가벼이 이해하게 되었다 예로 뉘에게나 찬란한 인생사마다 시절가에 4음보의 단아한 개체였음을 그리하여 이데아의 삶 안으로 실존의 화음처럼 이승에 우아한 화두를 .. 아! 나의 영원한 사랑이어라 2017.03.05
연정꽃 연정꽃 詩 최마루 새로운 아침이 되오자 곱게 늙은 여인을 품고서 뉘 생애 단아한 기억으로 가슴 깊이에 각인시키다 하여 인연의 깊은 사슬에서 헤어지고 만나야할 숙명이라면 나의 애틋해야할 삶 안에 고이 접어놓은 종이꽃으로 쉬이 황홀하게 아로새기리라! * 아로새기다 : 마음속에 또.. 바람처럼 흩어진 발자취를 음미하며 2017.03.05
별빛 감출 때 별빛 감출 때 詩 최마루 도심지를 지나 2시간여 출퇴근 한 달 동안 이틀은 명상의 시간이자 꿀잠의 기회이다 인간의 세상으로 빚어놓은 수많은 업 중에 나와 가장 잘 어울리는 곳을 이제 찾았으니 날개도 없이 아침저녁을 단아하게 그려놓는다 이중에 개미나 꿀벌처럼 그 무엇이 되어 살.. 나의 환타지아 2017.03.05
삶의 촉수 삶의 촉수 詩 최마루 또 얼마지 않아 내년이오면 원치 않는 나이와 삶의 무게까지 변변치 않을 소소한 까닭으로 불식간에 수상해야한다 이젠 침묵도 고독도 이 해의 마지막 날엔 두 번 다시 칮아오지 않을 추억으로 담담하게만 새겨두어야겠지! 뉘들의 삶마다 쉬이 연륜이 점차 들어.. 나의 환타지아 2017.03.05
사랑과 평안을 달래고 사랑과 평안을 달래고 詩 최마루 세상에는 주파수가 맞는 이들끼리 잘도 어울려 살아가고 있습니다 짧은 듯 긴 듯한 여정 뒤에 무수한 사연들만이 훈장처럼 남아갑니다 그 아쉬움 속에 통한의 후회가 미련이 되어 밀물처럼 밀려들 오지요 한창 젊은 날엔 천만년 살 것 같았으나 이제 가벼.. 사랑하는 삶 2017.03.05
미필적 고의의 추론 미필적 고의의 추론 詩 최마루 검디 검붉은 역경의 삶 안에는 뜻하지 아니하게 모호할 수도 있습니다 나의 심경과는 아주 달리 어긋도 나고 일평생을 두고두고 후회될 예감을 안고도 억지로 실행해야만 하는 기이한 아픔들도 때로는 순식간에 존재합니다 어쩌다가 뉘에게 지탄받을 행위.. 생각하는 삶 2017.03.05
깊은 노고에 대하여 깊은 노고에 대하여 詩 최마루 오늘도 수고하셨고 내일도 수고하셔요 수고로움이 쌓이면 꿈들은 이루어진답니다 이로운 세상에 꽃잎만 같은 우아한 삶은 부단한 노력과 진심이 어우러진 결합이지요 동안은 별 느낌 없이 진중하게 살아왔어도 우리에겐 언제나 아름다운 희망이 있습니다 .. 생각하는 삶 2017.03.05
기름을 품은 세월 기름을 품은 세월 詩 최마루 잠시나마 해맑은 기운들이 참기름마냥 아주 고소하다 했더니 해괴한 시절에 덩달아서 난리가 났네! 때론 구수한 들기름 같다가도 홍화씨유 같기도 포도씨유 같기도 하고 아마씨유 같기도 식용유 같기도 하고 기름진 마가린을 듬뿍 처발라놓은 니글니글거리.. 그대 위한 애정의 밤 2017.03.05
일상으로 어우러져가는 마아블링 일상으로 어우러져가는 마아블링 詩 최마루 온건한 심경마다 역사에 비추어진 물결 속으로 세목을 할 때 소중하게 인내한 태극문양에 죄스러움의 발열들이 넘쳐만 나고 애꿎은 삶의 착시와 뜬소문의 악취에 흑장미의 비애는 증폭이 되다 동안 나날이 고루했던 진부한 삶에 비추어 의지.. 아! 나의 영원한 사랑이어라 2017.03.05
호두나무 애벌레들 호두나무 애벌레들 詩 최마루 몇 년 전 아주 우연찮게 경산 사월역 앞에서 호두과자 가게를 지켜야했습니다 반세기 가차이 살면서 장사는 첫경험인지라 한참 면상이 심히 팔려서 무지 민망하던 그때 어색하게도 가족들을 생각하며 감수해야했지만 하필이면 여러 대학교의 스쿨버스에 시.. 목마른 그대 노래여! 2017.03.05
바보의 즉흥곡 바보의 즉흥곡 詩 최마루 우연히도 병신년이 며칠 새 지날 즈음 참으로 병신같이 살아온 것만 같습니다 어느새 반세기가 훌쩍 지난 이때까지 몽한의 소설처럼 지나온 파란의 삶마다 갖은 희로애락으로 얽혀버린 고뇌의 바다에서 간간이 열없이 허우적이다가 늘상 안개속을 헤매이던 불.. 시인 최마루의 고뇌 2017.03.05
열 두해 열 두해 詩 최마루 온 일생을 미련스러운지 탐욕스러운지 저토록 청명한 하늘 가까이 아예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하거늘 저만큼 뚱뚱한 덕분에 독사에 물려도 제 온건한 생명을 이어감은 기실 어떠한 꽃복락인가!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 생각하는 삶 2017.03.05
회환서정 회환서정 詩 최마루 언젠가 살풋한 주검에 이르러 오한이 서리운 검은 강을 건널 때 필히 사도증서를 확인해야한다 생전 그토록 검붉은 계절마다 춤추듯이 끓는 국수를 기억하는가! 모두가 전생에 이어 오직 탐심에서 우러난 짬뽕같은 농후한 국물뿐이었다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 내 영혼의 쉼터 2017.03.05
서러이 서러이 詩 최마루 온몸이 활활 타오르면 머리는 식어버리겠지만 그저 세월의 뼈는 녹록한 추억마냥 그만 게슴츠레 얽히어만 가버립니다 * 서러이 : 원통하고 슬픈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주의*주의!! 동의없이 무단.. 그대 위한 애정의 밤 2017.03.05
상심의 빛 상심의 빛 詩 최마루 달보고 나갔다가 별보고 들어오는 저 귀여운 만행은 해부학적 삶에서 또 무엇인지요!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주의*주의!! 동의없이 무단전재,표절 및 재배포,복사 등 절대금지> *시인 최마루.. 내 영혼의 쉼터 2017.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