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욱한 세상 고뇌기 미욱한 세상 고뇌기 詩 최마루 한 점의 미끼에 현혹되어 온몸을 내어주는 물고기 그런 살신의 괴기는 온 세상으로 버젓이 존재하거늘 약소한 이자에 눈멀어 평생을 모은 재산 탕진하기 이득 분배에 시소질만 해대이다가 뒷통수 깨어지기 분수도 모르고 까불랑거리다가 가랑이 찢어지기 .. 생각하는 삶 2016.08.17
화풀이 화풀이 詩 최마루 우연히 인터넷 시작으로 인연되어 모든 프로그램을 설레임의 필두로 기하학적 형이상학적인 추상공간을 근세에 버겁도록 마주하고 보니 내문서 내 그림 내 음악 내 컴퓨터 내 네트워크환경 프린트 및 팩스 검색 실행 워드와 파워포인트 엑셀 한글 전자메일 제어판 바.. 이모양 저모습 2016.08.17
부디 부디 詩 최마루 그토록이나 아리고 아린 날들을 가쁘게 맞으라면 저는 저는 싫어집니다 이제 가슴 아픈 강을 다시 건너시라면 차라리 고독한 구름이고 싶답니다 만고에 애가 타도록 외면만 하고 싶어지네요 이젠 사람답게 마음 편히 살고만 싶습니다 하물며 풀잎이나 나비에게도 소소한..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2016.08.17
휴지기 휴지기 詩 최마루 까닭없이 쉬고 싶다 그저 제대로 한숨만 짓고 싶다 아무것도 싫어진다 막바지에 경솔한 고충이라면 생과 죽음의 경계에 머물고 싶다 어쩌다 장기 휴가철에 만끽의 메시지가 도착할 무렵 일상은 조금의 배려조차 없이 금세 며칠은 흔적없이 사라져버렸다 언제든 생의 .. 이모양 저모습 2016.08.17
哀불고 哀불고 詩 최마루 매끼마다 한 시간 이상을 오로지 식사에만 충실히 하는 이와 우연히 마주하면 꼭꼭 씹어 먹는 게 아니라 밥알을 녹여 먹는지 신기하다 못해 어안이 벙벙해집니다 곧 면 하나에도 젓가락으로 저울질해대이니 그저 고약한 식습관이라 생각되어지는군요 가끔 반 공기를 .. 이모양 저모습 2016.08.17
홀로 꽃의 메아리 홀로 꽃의 메아리 詩 최마루 희귀한 조사에 고이 피어진 신성한 의미들을 각인할 즈음 석양으로 나리운 오선지 하나에 불꽃같은 금요일의 설레임이 달꽃마냥 매달려 있습니다 때때로 텅 빈 듯한 맹맹함의 객지에서 내 곁으로 후레지아 향기마냥 속히 번지우는 그리움 그리움들까지 아아.. 내 영혼의 쉼터 2016.08.17
일침 일침 詩 최마루 되돌아올 다음 세상에 막 새끼 낳은 어미 앞에서 눈도 뜨질 않은 강아지를 기이하게 흥정하려는 개장수가 되시렵니까!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名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주의*주의!!동의 없이 무단전재, 표절 및 재배포, 복사.. 이모양 저모습 2016.08.17
아름다운 고생 아름다운 고생 詩 최마루 운명의 손가락 사이로 비사에 얽힌 야화가 피어있다 인연의 그림자는 어슬렁거렸고 계절이 내밀어준 땀방울은 사계의 리듬에 출렁이고 있다 어쩌면 누추한 인생이라 폄훼 할지라도 언제나 풍성한 꿈들은 어디에서나 가난하지 않았다 ☆ 글쓴이 소개 ☆ *대한민.. 사랑하는 삶 2016.08.17
갈구의 삶으로 채색하다 갈구의 삶으로 채색하다 詩 최마루 저 수족관은 감옥이지 아늑한 자택은 아니랍니다 뭇 사람들은 아라비아의 애환처럼 절대 모를 일지요 이미 슬픔을 사랑하는 클라리넷이 흐느끼면 고대부터 몽롱하게 번져만 가던 그리움 속으로 고풍스러운 황금빛 나라를 자색으로 물들여갑니다 ☆ .. 생각하는 삶 2016.08.17
동빛 동빛 詩 최마루 계절은 추억하는 것이 아니라 여음에 흐느끼는 애슬픈 후음입니다 흑빛소야에 맺혀버린 입체의 그림처럼 사계마다 능이의 고혹한 향기로움에 먼 휴일의 아늑한 침대가 되어서 기이한 탁음의 청유한 세상 속으로 전설처럼 고요하게 사라만 져갑니다 * 동빛(銅-) : 구릿빛 -.. 아! 나의 영원한 사랑이어라 2016.08.17
금삼의 향기 금삼의 향기 詩 최마루 세상에 가장 유일한 참인생의 유익한 설계 속에 외로된 그림자 하나 씁쓸하니 늘려만 있습니다 순도의 내실화가 간절하게 그리워지는 시기에도 뭉근한 삶이 더운지 뜨거운지 헷갈려만 갈뿐입니다 어느새 봄비는 와당에 서린 애절함이 되어가고 바다를 누비는 가..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2016.08.17
경도쟁이 경도쟁이 詩 최마루 끝내 사망자의 침울한 명단에 영혼의 이름들이 그려져 있었다 동안 우아한 삶의 숱한 권고 앞에 탐욕의 꽃들은 시들어버리고 함정의 포인트를 맹점으로만 살며시 치부해놓았다 생전 기묘한 찰나의 깨달음인즉 시간은 절약하는 것이 아니라 시원스레 소모하는 것 이.. 이모양 저모습 2016.08.17
촉발 촉발 詩 최마루 간혹 허투의 일상에 안하는 게 아니라 못하는 것이 삶의 오해였는지도 모른다 늘 정오는 깔끔한 할인을 정교하게 요구했고 능히 기름처럼 미끈하니 에둘러버린 뭉근한 고행의 시각들을 벗어나려 애썼다 간간이 만점의 경계에는 아쉬움들이 즐비했지만 잔인한 그리움은 .. 시인 최마루의 고뇌 2016.08.17
촌부言 촌부言 詩 최마루 간간이 졸리면 졸아야지 억지 부릴수록 손해만 날걸세 부담스러울 필요까진 없겠지만 사는 게 다 이유가 있을 법도 했어 차후 누군가 이승의 향기를 되물으면 별말은 아니해야지 그저 무감각으로 살아온 세월 글쎄 답이래야 별거 있겠는가! 달이나 별처럼 살았다고나 .. 그대 위한 애정의 밤 2016.08.17
딱 한방 딱 한방 詩 최마루 철이 없었을 때부터 무언가에 희미하게 차이기 시작했다 삶이 녹록하지 않음을 언듯 눈치 챌 무렵 고뇌의 강을 만들어갔다 가난에 차이고 부친의 알코올에 차이고 유년기의 고독에 차여서 온몸을 무섭도록 지독하게만 떨어야했다 상급학교를 진학할 시기에 들뜬 첫사.. 목마른 그대 노래여! 2016.08.17
적멸기 적멸기 詩 최마루 이토록 깊고도 광대한 원림의 세상에 아버지 미천하게 살아서 죄송합니다 어머니 비참하게 살아서 또 송구합니다 근래 무일의 나날을 세워갈 때마다 정골까지 깊어진 피맺힌 설움들이 어느새 진귀한 파식이 되어 휘청이는 양족으로 머물러만 갑니다 근래 불청에도 능.. 사랑하는 삶 2016.08.03
급소 급소 詩 최마루 가끔 증전에 뉘 영의 후음이 그토록이나 그리웠던가! 이 난세에 활인을 거두어서 원수에게 필멸을 외쳐대던 잉여의 소리가 또 그리워진다 하오나 망부에게 삿된 허물은 독성인즉 달리 참된 귀명을 소원할 즈음 오묘한 삶의 간극 사이에서 냉혹한 인생의 굳센 항해를 세세.. 시인 최마루의 고뇌 2016.08.03
에고의 그을음 에고의 그을음 詩 최마루 인생사 가장 평이한 옹관에 아기별이 새침하게 아른거리고 갑골문자가 그려진 달빛 마을에 여느 심상처럼 일그러진 얼굴들이 역사의 바닥에 곰삭은 두부마냥 흉흉한 인심으로 드러누워 있다 이처럼 묘의 산만한 까닭으로 세상의 잔잔한 불평과 불만들이 오늘.. 생각하는 삶 2016.08.03
정오의 기쁨 정오의 기쁨 詩 최마루 꿀맛 같은 오침 시간을 반기며 성긴 몸으로 회심을 경책할 제 외호의 액난으로 삶에 법꽃을 피워 묘용의 경계에 본각을 세워놓고 참생의 빛을 찾아 대원을 꿈꾸다 * 회심(回心) : 마음을 돌이켜 먹음을 뜻함 * 경책(警責) : 정신을 차리도록 꾸짖음을 말함 * 외호(外.. 내 영혼의 쉼터 2016.08.03
회생의 각 회생의 각 詩 최마루 상념의 파지를 줍는 꼬깃한 하루 제피가루를 무심코 흡입하였더니 춘곤증이 심히 상승하였다 이윽고 회상의 언저리에 급선무로 회기된 나이별 통역들이 창대하게 들려왔고 억지 울음에 부실한 과식을 질타했다 그리하여 싱거운 소금을 긍정으로 촉진케 하여 재생의..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2016.08.03
위대한 감흥 위대한 감흥 詩 최마루 씨간장의 위용을 창대히 보노니 생활 속에 가르침은 광활한 법도였어 굳이 인생에 슬며시 남는 것이라면 후대까지 볼거리 갤러리랄까! 때로 나쁘게 얻은 재화는 타인의 것이었어 자! 행복할 날들을 맞이해야할 이제 모순으로 얼룩진 나날들을 지우고 인격자들은 .. 내 영혼의 쉼터 2016.08.03
봉행 봉행 詩 최마루 희귀한 인생사에 남다른 글귀도 때론 쓰잘데가 없을 테니 매사에 아름답고 향기로운 일생의 추억들을 고이 묶어서 여시에 백지같은 운명 속으로 평온한 새벽의 정갈함을 호흡하여 아늑한 촉감으로 넉넉히 채울 때면 언제가 아담하게 사색할 즈음 아! 됫박 인생에조차 찬.. 내 영혼의 쉼터 2016.08.03
찬연한 깃 찬연한 깃 詩 최마루 바삐 세상을 떠나버린 이들을 망각할 즈음 찬란하게 식어버린 외향의 그리움들은 아픔의 질주를 고뇌없이 소각해가다 마침 간결한 초입에 확고하게 이른즉 바람의 파장은 군락지에 함성이 되어가고 단아히 피는 꽃 황급히 지는 하루마다 가을의 옷들은 그예 은혜로.. 내 영혼의 쉼터 2016.08.03
화음의 세월 화음의 세월 詩 최마루 내가 초심을 잃지 않고 민본의 세상을 만들어갈 때 섬세한 칼이 되어줄 사람 망치가 되어줄 사람 가끔은 부실했던 시간들을 정면으로 마주할 즈음 생사의 마지막 칩거에서 가당찮게도 희귀한 음서체를 용기만으로 정례화 하였으니 어느덧 갈마에 속삭이는 삶의 부.. 아! 나의 영원한 사랑이어라 2016.08.03
별빛 서정 별빛 서정 詩 최마루 유난히 벼슬이 높은 장닭도 새날을 알리고 손님이 오시면 강아지도 노래를 하고 심연한 산속에 귀불이 웅대하오니 세상의 끝자락인 찬란한 대천으로 맑은 지성은 섬섬이 괴악해지도다 마침 정토에 이르러 속견으로 아우르사 비심은 곳집 속으로 진여로다 온누리에 .. 아! 나의 영원한 사랑이어라 2016.08.03
질주의 시간 질주의 시간 詩 최마루 어느 침울한 날에 적조한 폐선이 신선한 창공의 신음을 엿들을 즈음 시간의 건폐율과 세월의 용적율이 행복을 꿈꾸어가는 천국의 차표를 잿빛 그리움으로 찬연하게 태워서 애증의 강으로 조급히 띄우다 결국 세상을 알아가는 이채로운 방법은 공교롭게 나뭇가지 .. 생각하는 삶 2016.08.03
빗살무늬 이야기 빗살무늬 이야기 詩 최마루 마치 그리움 속의 애잔한 징후처럼 꼬질한 말꼬리에 쫀득한 떡이 나오남유! 구수한 밥이 훌떡 나오남유! 하오나 해빙기에 인생탐방은 지나친 삶을 차용하여 잠복시기를 치밀하게 계산해놓았답니다 이에 심드렁한 말수를 유행에 따라 줄인다 선상의 평화가 세..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2016.08.03
불각 불각 詩 최마루 어느 시다림에 편히 쉬세요 란 말은 말지요 여느 감응으로 자주 찾아 뵐게요 란 말도 말지요 하온즉 다망한 세상의 이채로운 면목은 허령한 해태심으로 차타되어 촉촉한 비가 나리는 날마다 해묵은 추억이 되어갈 뿐입니다 * 불각(不覺) : 깨닫거나 생각하지 못함을 뜻함 *.. 사랑하는 삶 2016.08.03
화인 화인 詩 최마루 거듭 영상 전화로 선회한 후 저승으로 떠나는 배를 바라보다 달빛이 애잔히 묻은 죽비 황금빛 문장을 태우는 소리 가슴으로 스치는 암묵같은 속어 지옥에서 끓어오르는 북소리 여느 행인의 묘상한 흔적들이 자정녘까지 노룻돌 한참 이고서 밤새도록 은은한 사랑들을 품.. 그대 위한 애정의 밤 2016.08.03
몽상기 몽상기 詩 최마루 내 마음의 평온한 무덤 안에 타인의 여정이 갈기갈기 찢어져있다 어느새 한 줄의 정갈한 그리움과 아늑하고도 선명한 기품까지 여느 틈에 파도조차 울우는 밤이면 아아! 고즈넉한 강물따라 순결을 싣고 외로움에 허기진 절개의 무늬를 찾아 세상에서 가장 고상하게 흠.. 바람처럼 흩어진 발자취를 음미하며 2016.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