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여의 울림 진여의 울림 詩 최마루 어쩌면 귀신보다 무서운 것이 사람인 게야 명현으로 보건대 운명은 뉘에게나 동일할 뿐 가구나 전자제품의 제 용도와 모양이 다르듯 그대들의 기운에 따라 달리 보이는 법인즉 곧 스스로의 마음에 평안으로 다가 오는 것이거니 간혹 분홍빛 삶이 되려 거북하오거.. 바람처럼 흩어진 발자취를 음미하며 2016.10.08
길국의 여음 길국의 여음 詩 최마루 아주 머언 먼 오래전부터 가끔씩 뻐꾸기는 실없이 자주 웃었다 석양이 짙은 어느 흥분된 날 기이하게도 분홍빛 전설처럼 하늘이 내린 기적이 일어났다 역사의 원대한 씨앗이 자라서 팔만대장경의 웅대한 본질들로 투철한 시대마냥 정진케 했고 눅눅한 과거사의 발.. 아! 나의 영원한 사랑이어라 2016.10.08
회자圖 회자圖 詩 최마루 수려한 역사의 정원에서 의연한 지사의 심정으로 명철하게 질의해보았거늘 아! 대대로 신의 값진 말씀처럼 귀히 오르내림의 통용인즉 문득 뭇사람들의 입소문 따라 만고불멸에 예사롭지 않을 세상사 고매한 관용어구가 뉘들의 열정적 생애마다 늘 분홍빛 예지의 물결.. 그대 위한 애정의 밤 2016.10.08
애틋한 향연 애틋한 향연 詩 최마루 차마 뉘에게는 눈물로 비벼먹었을 자장면 한 그릇 그 시커멓고도 기름진 기이스러운 음식 앞에 내 기꺼이 오늘만큼은 흑빛 통회의 심정으로 애절절하게만 빚어서 아아! 불멸의 당신에게 삼가 고혹한 조사를 이제서야 정성껏 올려봅니다 * 향연(香煙) : 향이 타며 .. 사랑하는 삶 2016.10.03
미궁 미궁 詩 최마루 하늘아래 심오한 까닭이 울렁이고 이승의 땅으로 인연되어 닿으면 생전에는 축복의 생일이 존재하였고 사후에는 자손으로부터 애달픔의 기제사를 받거늘 더러 기막힌 사연으로 대가 끊기오면 대체 어찌 되오는지 궁금도 하올 제 단 한번이래도 재연조차 없는 이승에선 .. 바람처럼 흩어진 발자취를 음미하며 2016.10.03
몽식맥 몽식맥 詩 최마루 전설처럼 활짝이 피어난 달빛 계곡으로 늠름한 비의 아들이 벼락마냥 쏜살같이 한달음에 제 고향으로 내달아 가버리다 * 몽식맥(夢食貘) : 악몽을 먹는다는 맥으로 중국 전설에 전하는데 곰같이 생겼고 코는 코끼리 눈은 물소 꼬리는 소 발은 호랑이와 비슷하다고 .. 생각하는 삶 2016.10.03
숨바라기 숨바라기 詩 최마루 호젓한 마음들이 머물러 자라는 낙화만 같은 이채로운 시간 아! 그 회화의 애잔한 세월 속으로 둔중한 바람이 고상하게 울어지치다 그리하여 새장안의 휘파람들조차 늠름한 호랑이의 낭랑한 저음인양 저승을 향하여 땅속을 스미어가다 그새 계절은 이미 난데없이 허.. 그대 위한 애정의 밤 2016.10.03
석양꽃 물들 때 석양꽃 물들 때 詩 최마루 불그스름한 빛이 감돌 때 갈매기떼들이 잦아들면 매번 아름다운 수채화같은 풍광들이 병풍이 되어 황홀한 분홍빛 덮으려 노을공원을 향해 날아가다 그럴 때면 온 감각들이 내 마음처럼 흥분되어버린 색채에게 이채로운 감성으로 이미 벌겋게만 물들어가다 마.. 사랑하는 삶 2016.09.26
노정의 정의 노정의 정의 詩 최마루 세상사 모두들 한 뿌리 한 식솔이래도 같은 학교를 졸업해도 엄연히 각자의 길이 있다 그 뚜렷한 운명대로 정히 나아가면 닮은 이들과 공동체의식에 한껏 어우러져 규범대로 행하여할 책임들이 소소히 주어진다 혹여 장대비같은 숙명이 그들에게 가르마가 되어줄 .. 내 영혼의 쉼터 2016.09.26
야속 야속 詩 최마루 가끔은 눈에서 물이 나오니 꼭은 달빛 어리운 눈물만 같애 < 서러운 날들의 설핏한 그림자 중에 >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名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주의*주의!!동의 없이 무단전재, 표절 및 재배포, 복사등 절대금지> cho.. 생각하는 삶 2016.09.26
슬픈 나날을 지우며 슬픈 나날을 지우며 詩 최마루 거의 시만을 쓰다가 소설같은 날들을 그려봅니다 새침한 평론조차 오늘은 내 편이 되어주질 않습니다 하루가 버겁도록 속정을 빈틈없이 쪼아만 댑니다 맨날 기묘한 고뇌로 사는 모양에 스스로 지쳐갑니다 희락은 멀고 노애만 줄기차게 따라다니는 것만 같.. 아! 나의 영원한 사랑이어라 2016.09.26
뭐꼬! 뭐꼬! 詩 최마루 여는 뭐하러 왔노! 내사 모르제 눈 떠보이 여기데 니는 어디서 왔노! 내도 모른다 인연 됬으니께 왔겠제 그러이 골치 아픈 생각 말고 맨날 흥미롭게 살다가 하늘이 부르면 가야제 딱히 인생 달리 뭐 있겠나! 흐미 그라제! * 흐미 : 조금의 감동이나 놀라거나 아이구 정.. 그대 위한 애정의 밤 2016.09.26
파형의 명상기 파형의 명상기 詩 최마루 은빛 물속에 금빛 물방울이 떨어질 때 버팀목이 되었던 고뇌의 뿌리를 뽑아내고 녹옥빛에 그을린 그윽한 마법의 양탄자를 세상의 끝자락까지 아늑하게 띄워본즉 아아! 고혹한 지성을 성대히 재촉함에 간간이 비범했던 그날을 진정 뵈오러 외로된 고독들과 살뜰.. 나의 환타지아 2016.09.20
예속된 수식어 예속된 수식어 詩 최마루 태생부터 제 모양과 성정대로 귀히 갖추어 살아가는 것일진대 운명을 거슬러 흉측한 탐욕을 이기적으로 앞세운다면 그 기이한 몰골은 결국 오욕의 꼴값으로 둔갑해버리는 것 같습니다 때로 명예에 앞서 이간질 욕설 질투 모함 변절 등등 아! 세상의 형상은 유채.. 시인 최마루의 고뇌 2016.09.20
이사 이사 詩 최마루 야밤에 서둘러 꿈나라로 여행함도 이사요 세상사 노력으로 인한 목적 달성도 값진 이사요 갖은 짐 챙겨 주소따라 정착하는 것도 이사요 마음 둘 곳 없어 쓸쓸하니 떠다니는 것도 이사요 사모하는 이를 만나러 행복하니 준비하는 것도 이사요 언젠가 고혹한 나를 유혹하기.. 사랑하는 삶 2016.09.20
관람기 관람기 詩 최마루 간혹 제풀에 지쳐드는 삶의 각에서 스스로를 거세게만 나무란다면 보랏빛 자괴의 기막힌 늪 인양 무수히 흔들리는 낙엽 속으로 생애 각본이 되어진 몰골마저 독충마냥 숨어들게만 합니다 그 오묘한 사이 실효의 흠은 치유해가는 것이며 보다 넓게 용서해가는 것이거늘..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2016.09.20
천국의 향취 천국의 향취 詩 최마루 빈한에 맞선 갈피를 슬피 포옹할 즈음 비로소 역경을 사모함에 이르렀기에 뚝심은 결코 해갈의 짐이 아니오라 지성의 향기였음을 절실히 예감해왔다 그럴 때면 청명한 하늘은 언제나 고결한 나비를 장엄히 호출하여 아베마리아의 향음을 자수마냥 펼쳐놓고 속계.. 바람처럼 흩어진 발자취를 음미하며 2016.09.20
막새 막새 詩 최마루 분홍빛 하늘 가까이 간간이 성스러이 맺히운 역사의 통한을 내리자면 한 가슴 온통 찢어내고 온 마음 질퍽이 도려내고 세기의 리듬을 되짚어보는 아! 서러움이 깊은 시름인즉 행복한 길 찾아 떠날 때면 마음에 이는 바람처럼 그대들의 영위로운 삶마다 모두가 은은하게 다.. 내 영혼의 쉼터 2016.09.20
파행 파행 詩 최마루 이 가없는 세상에 그 누군들 나를 차분히 따라오시오 그리하여 평생을 후회하시오 나처럼 운명을 속일 수만 있다면 나를 닮아서 행복하게 나서시오 그대들의 성스러운 후회 앞으로 절망의 그림자를 곧 내어 주리다 하여 살아도 산목숨이 아니라면 나를 걷잡을 수없이 따.. 생각하는 삶 2016.09.20
슬픈 맛 그 향기 슬픈 맛 그 향기 詩 최마루 외로된 마음 풍성하게 채울 만큼 그윽한 향기를 고혹하게 찾을 때면 선홍빛 출렁이는 유형의 파도처럼 온 세상 품어 나린 열정의 가슴들이 시시로 미치도록 그리워만 진다 언젠가 드넓은 세상 가까이 온유한 당신에게로 조붓이 올릴 음식을 알뜰하게 채워서 .. 바람처럼 흩어진 발자취를 음미하며 2016.09.20
고혼의 맨드라미 고혼의 맨드라미 詩 최마루 엄청난 폭우로 인한 기묘한 자정 간만에 한갓진 야상곡에 어울린 채 잠을 설쳤다 한참 젊었던 그 언젠가 이원적인 가면을 벗고 물컹한 형상을 지닌 채로 냉담한 이승에서 터붓한 여한으로 살고만 싶었기에 꽃인들 구름인들 어떤 영혼인들 삶의 실체에 바람이.. 아! 나의 영원한 사랑이어라 2016.09.20
잣대 잣대 詩 최마루 오동통하게 귀여운 나의 앳띤 손발가락 세상 모든 사람들과 너무나도 닮았지만 그들의 손발가락은 이미 예사롭지는 않았다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名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주의*주의!!동의 없이 무단전재, 표절 및 재배포, .. 그대 위한 애정의 밤 2016.09.20
껍데기 껍데기 詩 최마루 거울 속에 비친 그는 꼭 나를 닮았다 어쩌면 거울 속으로 착화된 내 빈약한 삶의 마디마다 억척스럽게만 자지러진 기이한 몰골의 껍질인지도 도통 모를 일이다 언젠가 그 속된 양면성의 거울이 전설 속에 설화처럼 부서지면 내 가련한 의식들은 서서히 잊혀져가는 형상.. 목마른 그대 노래여! 2016.09.20
습해의 봉기 습해의 봉기 詩 최마루 아! 불꽃만 같았던 뉘 생애랄까! 피가 나도록 광폭하게 긁어도 되려 복수가 되어 돌아오는 가려움 급기야 짓이겨지는 피부에 물집과 부스럼까지 여름만큼은 지독한 고문이었고 언젠가부터 그 기막힌 잔병을 혹독하게 앓아왔다 전염성도 강한 천박한 양아치였다 .. 이모양 저모습 2016.09.20
피에로의 사유 피에로의 사유 詩 최마루 어디서나 멍멍한 눈동자를 인식하지 않은 채로 다성의 낭만을 회화처럼 보유하고 있을 뿐이거늘 누구의 험담에조차 구애도 받지 않을 지경에서 물컹한 젖통을 내어놓고 물소처럼 날뛰어도 진정 부끄럽지 않아야했다 허랑한 옷도 제 몸에 걸치면 우아한 무대복..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2016.08.17
적심의 그림자 적심의 그림자 詩 최마루 온 세상의 시계는 항상 오른쪽으로만 돌고 내 빨간 자전거는 왼쪽으로 완주하려만 든다 어느 맑은 날에 번개는 황소처럼 우렁차고 행복한 외침은 깃발처럼 웅대히 나풀거리다 먼데서 달려만 오는 색소폰 소리가 심장을 도려낸다 마침 현무암이 편도에 결석처럼 .. 아! 나의 영원한 사랑이어라 2016.08.17
잉여의 노래 잉여의 노래 詩 최마루 기나긴 고독의 경계빛 사이에서 외로움의 배낭을 지고 밤새 산을 오르내리었다 매콤한 어둠 속에 한껏 피어진 향기로움은 눈물 속으로 베어든 이성이 되어갔다 은빛달의 단아한 미소마저 고도의 세월을 농락해가던 날들을 기억하게 했다 언제나처럼 교교한 무덤.. 내 영혼의 쉼터 2016.08.17
바리때 씨앗 바리때 씨앗 詩 최마루 이처럼 불꽃만 같았던 장대한 생전에 허랑한 터전에서 우아하게만 죽으라하였으나 애써 밟아도 마냥 잡초처럼 살아서 송구하외다 하물며 동시대를 함께 숨 쉬고 살아서인지 간혹 나를 몰래 나무랠까봐 소외됨직 했었음을 간간이 섭섭도 하였소이다 비루한 생각마.. 사랑하는 삶 2016.08.17
환형에 젖어버린 음소 환형에 젖어버린 음소 詩 최마루 보내는 이 하늘 가까이 살아도 늘 무상에 젖어버린 하소연의 바람처럼 오늘도 한 자락의 아쉬움만 남긴 채로 떠나가는 향기로움이어라! 받는 이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서 오롯한 갈망의 그리움과 외로움들은 인생의 구슬픈 벗이었고 은혜로운 말씀들이었.. 아! 나의 영원한 사랑이어라 2016.08.17
타산의 응대 타산의 응대 詩 최마루 새벽 내내 무리하게 졸리어도 결론은 피상적임에 불면의 밤을 지새워야함은 꽤 이해가 어려운 업보이다 대체로 주야의 몽롱한 상태가 뭉근하다하여도 역사의 흔들림으로 유혹하였으니 삶을 정독해보아야 한다 여태 부끄러웠던 세월은 여지없이 속독처럼 빨랐거.. 나의 환타지아 2016.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