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두르기 서두르기 詩 최 마루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는 오늘을 열심히 살아야만 하는 까닭이라면 마른 행주를 짤아도 물이 쏟아져야 하거늘 오롯한 생애의 감흥적인 시동은 용암같은 열정과 인내의 결실에서 그 심오하고도 행복한 비답들이 메뚜기마냥 푸릇하게만 메말라가다 ☆ 글쓴이 소개 .. 이모양 저모습 2015.12.27
잃어버린 시간 잃어버린 시간 詩 최 마루 계절따라 변모하는 인생마냥 늘 꿈꾸듯 살아온 삶이었다 갖은 희로애락에 지친 나머지 허상에 갇혀버린 영속의 세월을 오늘까지 정히 잊지도 못하였으니 결국 내 허랑한 지금의 곡절에서 이토록 잔인해진 시련이야말로 냉혹한 겨울과 닮았을 뿐이어라! ☆ 글.. 그대 위한 애정의 밤 2015.12.27
타종 타종 詩 최 마루 삶의 기록에 무형의 삭제가 존재했고 익어가는 생의 연속은 사랑이었습니다 내 지나친 생애에 어느 기민했던 계절 타인에게 주어버린 상처가 기억납니다 그리고 괴괴한 날마다 늘 그윽한 마음의 밭에서 귀하게 열린 열매와 단아했던 심성과 머릿골에서부터 수려했던 뉘..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2015.12.27
낙엽이 질 때 낙엽이 질 때 詩 최 마루 돌이킬 수도 없는 찰나! 이내 억척스런 시간의 옷을 입고는 허영심에 삐쳐버린 잔망한 세월에 거북하고도 심난해진 마음만이 그저 애가 타도록 괴로워만 집니다 * 잔망(孱妄) : 얄밉도록 맹랑함 또는 그런 짓거리를 뜻함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名 최.. 내 영혼의 쉼터 2015.12.27
무의식 무의식 詩 최 마루 간간이 거듭 거듭하여 지워버리고 싶은 나날들 중에 생에 최대로 소중했던 날 슬픔에 몸부림치던 안타까운 날 삶의 경험에 농익어가던 때마다 망각의 귀함을 느껴가는 순간! 다시금 밀물처럼 달려오는 그런 날이면 증오와 사랑의 밀도 높은 반증에 굳이 욕심낼 까닭조.. 사랑하는 삶 2015.12.27
걱정 걱정 詩 최 마루 오묘한 인생의 농후한 흐름에서 여태껏 자갈길 가시밭길 울퉁불퉁 걸어왔어도 한순간 이대로 서글피 찌그러져버리는 것인가! 문득 열꽃이 피어진 환형의 심장엔 몰락의 파동들이 애잔히도 울렁울렁이다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名 최마루님의 글입니다.<..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2015.12.27
유채꽃 필 때 유채꽃 필 때 詩 최 마루 유채꽃이 필 때면 애틋했던 내 사랑을 포근한 봄이 전달하고 아아! 노란 향음의 어디에선가! 유채꽃이 절정에 이르면 허허로운 절대의 심상은 야릿한 사계절 내내 아늑한 그림이 되어가다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名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 사랑하는 삶 2015.12.27
덫 덫 詩 최 마루 생애에 실언은 불행의 소재인즉 여느 쉰 감정의 신묘한 배출에서 사악한 허물들이 유형을 드러내다 그럼에 모난 자존심이 행복을 측정하려해도 기억은 몰두에 지쳐버린 인성들을 얄궂게만 비난하기에 이르렀다 다만 무례한 인지에서 걱정거리라면 추억의 한기가 덧없이 .. 시인 최마루의 고뇌 2015.12.27
후회 후회 詩 최 마루 예전에나 지금까지 마냥 똑같을 거라면 그때 아예 그렇게나 하던지 냉정하게 냉혹하게 과감하게만 해버릴 걸 * 오늘도 가고 어제 떠난 차도 이미 사라졌으니 늘 일상의 소소한 후회는 마음의 깃털 같은 짐이 될 뿐입니다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名 최마루님..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2015.12.27
골자 골자 詩 최 마루 간절한 기원이 스며든 애절함의 비망록이라면 고금을 통합한 동의보감에 버금의 아유르베다여! 온 세기를 막론하고 본능에 얽혀버린 성향을 시대조차 넘어버린 주기적 간섭으로 가장 이로운 이치에서 마주한 명쾌한 맥놀이이자 우아한 골갱이이어라! * 골자(骨子) : 말.. 나의 환타지아 2015.12.27
궁극으로 뻗힌 고열 궁극으로 뻗힌 고열 詩 최 마루 이롭고도 단아한 세상에서 가장 치졸한 게 돈이라지만 실상의 기묘한 그 향기는 어느 향수보다 남다른 것이거늘 속세에선 재화의 위상이야말로 탐욕들이 가차없이 만들어버린 지극히도 애처로운 형상이어라! * 궁극(窮極) : 어떤 과정의 마지막이나 끝을 .. 아! 나의 영원한 사랑이어라 2015.12.27
잣대 잣대 詩 최 마루 문득 회향의 인생에 돌연 멈칫하는 순간! 지독히도 모질은 삶을 함께 고민할 줄 아는 이들이 영원한 동반자인즉 비록 어눌한 삶일지라도 비우지 못하면 채움도 없거늘 이른바 생각의 막바지에 황금빛 결론이 적이 도출되면 소원을 세워 과감히 내려놓고 오로지 순백의 .. 바람처럼 흩어진 발자취를 음미하며 2015.12.27
교합 교합 詩 최 마루 단감이 이게 단감 꿀떡 하나 꿀떡 옆에서 마구 옆으로 동전이나 지폐나 심고 다시 심고 심어 당신이 그 당신이요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고민이 온통 고민이지 의심이 의심을 낳고 소문이 소문을 키우고 사람이 사람을 가르치고 물과 물이 합치고 자연이 자연을 잇고 눈속.. 시인 최마루의 고뇌 2015.12.27
그날이 되오면 그날이 되오면 詩 최 마루 그날이 되면 그날이 되면 고독했던 날 서러웠던 그날처럼 생전의 그리움과 후회들조차 언제쯤 기억이나 되어질까!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 우울했던 날 슬펐던 나날마냥 지난날의 고백과 허영들조차 그때쯤이면 또 어떠하리이까! 그날이 가면 원대한 그날까.. 목마른 그대 노래여! 2015.12.27
해거름의 광개토 해거름의 광개토 詩 최 마루 태초 주거지의 성씨는 토지인즉 형성에 따른 이름들을 버겁게 열거해보면 토지 미정 토지 예정 토지 확정 토지 착공 토지 완공 토지 입주 토지 분양 그리곤 항상 들썩거리는 속세의 유동성이 대부분이 세기마다 응고되지 않은 채로 과잉의 굴절마냥 덧없이만..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2015.12.27
뿔 뿔 詩 최 마루 공감은 홀로의 몫이 아니라 대체로 공통의 귀한 감성인즉 만약 삶에 응답이 없을지라도 경험상 위축의 견해로 본다면 한동안 애잔한 삶의 깃에서 가끔은 오묘한 난항임을 명심해야 만이 보다 효율적인 일상의 우려에 고독의 각이 심각하게 솟아오르다 ☆ 글쓴이 소개 ☆ *.. 아! 나의 영원한 사랑이어라 2015.12.27
자성 자성 詩 최 마루 먹고 사는 게 힘든 것이 아니라 무조건 타인들보다 잘 살기위하여 겉치레의 허영을 물거품마냥 쫓아감이 지속적으로 마냥 고달픈 게로다 만고에 영특한 세인들이여! 그대 삶에 지친 황량한 그림자를 벗고 그윽이도 한번쯤 둘러들 보게나! * 자성(自省) : 자신의 태도나 행.. 생각하는 삶 2015.12.27
영민한 의지 영민한 의지 詩 최 마루 공교로운 이 세상에 어찌 영업 아닌 게 어디 있는가! 하물며 부모 자식 간에도 때에 따라 영업이 존재하고 죽도록 사랑하는 연인에게도 아름다운 영업이 찬연하거늘 심지어 독존의 대통령까지 내외적으로 숱한 영업이온즉 죽어서는 성스러운 종교에까지 궁극적.. 이모양 저모습 2015.12.27
아로새김 아로새김 詩 최 마루 끝끝내 긴장의 시간이 다가오면 부실하게 살아온 역정의 인생마다 옥죄기 한판이 결정체로 돋보입니다 간혹 독특만 했던 스스로의 문화에 고매한 요충지를 살포시 설정해두면 비로소 통감의 시대가 열리겠지요 그럴 때면 성공의 신념은 선행에서 출발하여 상생의 .. 나의 환타지아 2015.12.13
체험변이 체험변이 詩 최 마루 진실된 여법은 독특한 언어이기보다 참구에 합당한 고도의 정신력이겠습니다 정견으로 보자면 바람같은 세월을 원망 말고 총총한 증보에 견주어 아늑했던 삶의 자릿세를 가늠할 줄도 알아야겠습니다 하오나 속인들의 집착은 번민의 강을 거쳐 고해의 바다로만 몰.. 바람처럼 흩어진 발자취를 음미하며 2015.12.13
자만의 가시 자만의 가시 詩 최 마루 여느 갈등의 뿌리는 나와 그대의 분리에서 괴각의 실체가 만연해짐인즉 때로 이원적 사유로 인한 상견이므로 이죽거리는 본칙으로 치자면 뜻밖의 답에서 삶의 겉핥기일 뿐 이제라도 너절한 생을 스스로 만들지 말라! * 괴각(乖角) : 성질이 비꼬임을 말함 * 본칙(.. 생각하는 삶 2015.12.13
설레임 설레임 詩 최 마루 사방으로 불경스럽겠지만 자학의 꽃이 피는 날이거든 그저 부질없을 질책 따위는 핀잔 정도로 마셔버려라! 더욱이 짧고도 귀한 생애에 고리타분이나 힐책 비꼬임은 한낱 으름장에 불과한 것을 마음에 찬란한 벽을 세워놓곤 한세월 영물의 시간을 우롱해보면 머나먼 .. 아! 나의 영원한 사랑이어라 2015.12.13
만풍 만풍 詩 최 마루 나의 존재를 깨달으면 나의 위대함이 보일 것인즉 고로 삶의 주인은 나 자신 뿐입니다 하여 찬란한 거울이라서 항상 맑은 것만 비추는 게 아니듯 만상마다 활공의 경계에서 삶의 해법은 공겁에 이르러갑니다 * 만풍(滿&#35920;) : 모든 곡식과 열매가 잘 여물고 잘되는 것..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2015.12.13
생의 강설 생의 강설 詩 최 마루 한세월 시름없이 지나치다가 결기로 면벽을 대하면 탈속의 세상에서 방대한 어록들을 접해봅니다 동안 사방으로 근근이 애절한 기도음으로 질척하게만 기거하여 수 세월 질병을 앓은 것처럼 살아왔다면 그때의 철부지 언행들을 속죄해야겠습니다 그리곤 필연의 .. 그대 위한 애정의 밤 2015.12.13
삶을 초월한 명작 삶을 초월한 명작 詩 최 마루 아무리 허접한 돌도 때론 귀한 쓰임새가 있습니다 간간이 미려했던 약속은 서로 간에 눈부신 결정체이기에 쟁기조차 농부와 함께 호흡이 맞아야하고 미풍처럼 소소히 잠겨드는 달콤한 감성도 때와 풍족한 시간의 은은한 그늘에서 제대로의 망중한을 즐기려..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2015.12.13
바람의 마음 바람의 마음 詩 최 마루 가끔 온건한 삶이라 생각했건만 때로 죽보다 못하게 물컹만 했었던 씁쓸한 기억들이 흐물만 거립니다 동안의 변화무쌍했던 편견들은 슬픔을 갈구하던 지난날과는 달리 새로운 도전으로 상기하게 하였고 때로는 단순함이 복잡함의 우위에서 웅장한 형상들을 마.. 아! 나의 영원한 사랑이어라 2015.12.13
호탕한 날들을 꿈꾸며 호탕한 날들을 꿈꾸며 詩 최 마루 오로지 역풍에만 높이높이 날으는 연을 바라보노라면 일상의 뭉클한 기억 중에 호감만이 무심한 기억을 남겨놓습니다 하오나 행복한 기도가 있었기에 단아한 삶들이 언제나 외출중이어도 항상 당당한 용기만이 찬란하게 피어오르는 횃불이었기에 늘 .. 바람처럼 흩어진 발자취를 음미하며 2015.12.13
고대의 음영 고대의 음영 詩 최 마루 어느 사이 세기의 봄마다 고대의 습한 향기가 아지랑이마냥 스물스물 피어오르는데 웅장했던 공룡의 발자국에 전설같은 시조새 한 마리가 환란의 경계에서 장구하게 졸다 문득 눈으로 읽어가던 애틋한 사랑들이 오늘의 흔적을 차분하게 지워가다 * 음영(陰影) : .. 내 영혼의 쉼터 2015.12.13
어느 휴일의 목가 어느 휴일의 목가 詩 최 마루 노을 사이에 황금새가 드리운 금빛 들판 무량한 느티나무 꼭대기에 속삭이는 바람 곧 점묘주의의 습작시간은 고요한 소용돌이에 급작스레 휘말리어가다 * 점묘주의(點描主義) : 신인상주의 1886년 프랑스의 쇠라 시냐크 등을 중심으로 인상파의 수법을 더욱 .. 나의 환타지아 2015.12.13
절정의 희비극 절정의 희비극 詩 최 마루 참된 삶에 멋스러움이라면 행복과 희망을 두루 입은 채로 구수한 생애에 고유한 맛들을 감질나게 즐기는데 있겠습니다 세상의 평가는 늘 공정했지만 타투같은 선입관이 고갈된 날들을 서럽도록 잊지 못한 채로 동안은 꽤나 어수선했습니다 진주는 참혹한 상처.. 바람처럼 흩어진 발자취를 음미하며 2015.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