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다이얼 재다이얼 詩 최마루 항상 무엇을 위하여 언제나 무엇을 생각하며 당돌하게 무엇을 찾아가자! 그리고 살뜰한 내 안에서 그 무엇 무엇을 풍만하게 또 애살궂게 그리워만 하자! 때로 그 무엇의 의미를 추론하여 내가 입은 영혼의 옷으로 그 무엇을 열정으로 태워보자! ☆ 글쓴이 소개 ☆ *대..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2016.01.02
고독한 화분 고독한 화분 詩 최마루 여느 문턱에 나린 실빛 미소에 인생의 자릿세를 셈하고 역사의 마디마다 독한 결기로 마음의 벽에까지 그윽한 도리를 세우다 더러 오롯한 생사의 알음알이에 다소 능글맞은 어투를 나무라기 전 금세기 찬란한 금빛 어록에 의하면 섬 속의 섬으로 밑거름의 정설들..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2016.01.02
어제만 같은 오늘 어제만 같은 오늘 詩 최마루 내게 뭉근한 소원이 있다면 마음의 자락으로 사라졌던 밤하늘에 그토록 갈구했던 별꽃이 되어다오! 때로 고독을 죽여 가던 상념과 그를 수렁으로 밀어내던 망언과 거대하게 움직여가는 세월 앞에 한낱 먼지만 같은 인생사였음이니 오늘도 어제 같았음이 이..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2016.01.02
흑색 환희 흑색 환희 詩 최마루 여느 여느 세상에 누구인들! 착각의 제 이름을 적나라하게 내세워 공명을 얻으려는 자는 구름위에 삶이요 어디서나 민초의 서글픈 마음조차 고루 읽지 못하는 불상의 이들에겐 낙후된 심정이사 참으로 애잔만 한데 아뿔싸! 늘 무심했던 세월들은 빛처럼 사라지는 새..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2016.01.02
편견의 그늘 편견의 그늘 詩 최 마루 세상의 곳곳엔 공정한 이치상 허접한 그 나물에 그 진밥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늘 생의 그림자는 오묘하게만 치우쳐서 우여곡절을 합리화하기도 했습니다 가끔은 기묘한 판단으로 오만들을 불러왔고 애써 억척스러운 추측으로 되려 망신살을 호되게 자초했습니..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2015.12.27
견제 견제 詩 최 마루 생사마다 정합에 의한 기틀은 오로지 명석한 판가름뿐이었고 한창 맹주로 달려가던 면모엔 안목의 대열을 휘청거리게 하였다 간혹 의미조차 희미해지던 달빛에 어느 날의 틈사이 호황의 조짐상 대체로 거침없이 표명하기 전엔 삶의 전망에 의한 중점의 성과는 그나마 ..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2015.12.27
선착순 선착순 詩 최 마루 대체 여기로 왜 왔을까! 꽤나 관심어린 체험들과 뜻하지 않았던 삶의 훈수들 그리곤 전단지에 실린 운명처럼 평생 먹을 도시락을 챙겨서 머리로 사색하는 일을 만나 추상적인 고독의 무늬를 활기차게 그려갈 때 늘 정밀했던 검토마다 포괄적인 주춧돌을 밟고는 매우 ..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2015.12.27
난분분 난분분 詩 최 마루 이승의 가장 신성한 땅위에 벌거벗은 자연인으로 살고 싶어 동안 삶의 주변을 술수로 분석하기보다 유형에 따라 노는 물이 다를지라도 만고에 하고 싶은 언행과 오가는 세월 안으로 아이가 자라 어른이 될 때까지 아아! 하오나 어이없게도 참말로 별거 없는 인생이었..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2015.12.27
비탄의 종이컵 비탄의 종이컵 詩 최 마루 한 모금 홀딱 마시곤 무심하게만 내버려지는 그야말로 영혼없는 육신일지라도 뉘들의 극한 이기심의 흔적이랄까! 어쩌다가 기묘한 법칙인양 달랑 일회용으로 치부해놓고 무생물에 대한 예의는 커녕 제 급함에 뉘 귀한 줄은 모르지 아무리 보잘것없는 존재라지..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2015.12.27
덕분에 덕분에 詩 최 마루 서로를 잘 알지 못하면서 부득이 결례를 부과한다면 그저 부끄러운 인사치례일진대 늘 베풀어준 은혜는 고사하고 순식간에 졸리운 별빛마냥 삶의 애환이 푸석만 해지다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名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2015.12.27
타종 타종 詩 최 마루 삶의 기록에 무형의 삭제가 존재했고 익어가는 생의 연속은 사랑이었습니다 내 지나친 생애에 어느 기민했던 계절 타인에게 주어버린 상처가 기억납니다 그리고 괴괴한 날마다 늘 그윽한 마음의 밭에서 귀하게 열린 열매와 단아했던 심성과 머릿골에서부터 수려했던 뉘..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2015.12.27
걱정 걱정 詩 최 마루 오묘한 인생의 농후한 흐름에서 여태껏 자갈길 가시밭길 울퉁불퉁 걸어왔어도 한순간 이대로 서글피 찌그러져버리는 것인가! 문득 열꽃이 피어진 환형의 심장엔 몰락의 파동들이 애잔히도 울렁울렁이다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名 최마루님의 글입니다.<..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2015.12.27
후회 후회 詩 최 마루 예전에나 지금까지 마냥 똑같을 거라면 그때 아예 그렇게나 하던지 냉정하게 냉혹하게 과감하게만 해버릴 걸 * 오늘도 가고 어제 떠난 차도 이미 사라졌으니 늘 일상의 소소한 후회는 마음의 깃털 같은 짐이 될 뿐입니다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名 최마루님..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2015.12.27
해거름의 광개토 해거름의 광개토 詩 최 마루 태초 주거지의 성씨는 토지인즉 형성에 따른 이름들을 버겁게 열거해보면 토지 미정 토지 예정 토지 확정 토지 착공 토지 완공 토지 입주 토지 분양 그리곤 항상 들썩거리는 속세의 유동성이 대부분이 세기마다 응고되지 않은 채로 과잉의 굴절마냥 덧없이만..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2015.12.27
만풍 만풍 詩 최 마루 나의 존재를 깨달으면 나의 위대함이 보일 것인즉 고로 삶의 주인은 나 자신 뿐입니다 하여 찬란한 거울이라서 항상 맑은 것만 비추는 게 아니듯 만상마다 활공의 경계에서 삶의 해법은 공겁에 이르러갑니다 * 만풍(滿&#35920;) : 모든 곡식과 열매가 잘 여물고 잘되는 것..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2015.12.13
삶을 초월한 명작 삶을 초월한 명작 詩 최 마루 아무리 허접한 돌도 때론 귀한 쓰임새가 있습니다 간간이 미려했던 약속은 서로 간에 눈부신 결정체이기에 쟁기조차 농부와 함께 호흡이 맞아야하고 미풍처럼 소소히 잠겨드는 달콤한 감성도 때와 풍족한 시간의 은은한 그늘에서 제대로의 망중한을 즐기려..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2015.12.13
바람의 자취 바람의 자취 詩 최 마루 자연의 이로운 향기는 땅에도 고공에도 진리처럼 존재합니다 그럼에도 마음이 텅 빈 사람들에게 햇살과 아늑함과 감흥을 남길 때마다 물렁뼈가 자라나는 바람들이 슬쩍 조바심을 내밀어봅니다 불현듯 때 아니게 산야에는 사계절의 옷들이 무지개같은 시각으로 ..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2015.12.13
파흔 파흔 詩 최 마루 본연의 내음을 뜻하자면 오묘한 심중에 화려함이 생애에 전시적 공간이자 추상의 점이 되어갑니다 오늘부터 점점이 일상마다 입체적인 삶을 시도하여 기어이 산조같은 바람으로 재생의 시간을 선망하오리다 * 파흔(波痕) : 물결 자국을 뜻함 * 점점이(點點~) : 점을 찍은 ..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2015.12.13
삶을 낭독하다 삶을 낭독하다 詩 최 마루 모듈의 조형미가 꽃내림의 유희마냥 상징의 명명에서 치명적인 사랑들로 단골 축제인양 콘서트를 열리우다 어느덧 웅장한 세월만큼 회상이 거룩하고 야외마다 설치된 삶의 유리벽에 늘상 그리웠던 인생사의 온화한 벽화들이 고결한 과거처럼 씨앗꽃이 되어가..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2015.12.13
절조 절조 詩 최 마루 자력과 타력에 곤경스러움이 만연하다면 공상과 망상이 겹쳐져서 과보로 표출되거늘 여느 엄밀한 분류로 세밀하게 나누자면 다급한 치심의 간격들이 감은의 예화를 새벽녘까지 밀어인양 쉬이 나누다가 여느 뜻밖의 날 우연의 시간에 감격의 회포를 느낄 즈음 깨달음의 ..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2015.12.13
뭉텅이 뭉텅이 詩 최 마루 이따금 뭉치는 것도 함부로 뭉쳐서는 아니 되는 것과 같이 무심코 저질러버린 행위가 결코 정당화 될 수는 없는 것입니다 더러 시작과 끝에서 옳은 결정이라면 평생을 인품만큼 떳떳해야할 것이며 언제 어디서나 상대를 존중함은 그대의 진솔한 인격에서 불식간에 덩..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2015.12.13
선도자의 진력 선도자의 진력 詩 최 마루 언제나 끝자락의 말쑥한 해에게 오늘따라 능숙한 친견을 구가해봅니다 항상 영명한 별에게마저 범부의 순탄한 생활을 부러워하였더니 단박에 마음공부나 하랍니다 그리곤 한숨지으며 덧붙여 이르기를 음덕이 있거든 과한 넉살은 숨죽이고 표출의 시대에서 심..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2015.12.13
저승으로 떠나버린 사랑 저승으로 떠나버린 사랑 詩 최 마루 오늘은 꼭 전화를 받아주세요 잠시 몇 분이라도 통화할 시간 좀 주셔요 어젠 오열의 서신을 태워놓고 밤새 애간장이 녹아내린 눈물과 함께 하늘로 하늘하늘 안부 올렸습니다 오늘은 전화 좀 제발 받아주세요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名 최..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2015.12.13
충격파 충격파 詩 최 마루 입이 없어 말을 않는 게 아니라 탁월한 인생에 귀한 침묵을 배웠기에 비로소 정갈해야할 말의 본질을 오늘까지 수시로 두려워해야만 하는 까닭을 해부해가며 근래 매우 반듯하게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名 최마루님의 글입니다.<..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2015.11.08
세월의 탑 세월의 탑 詩 최 마루 좌절은 성공의 밑거름이요 번뇌는 절망의 굴레입니다 이처럼 이채롭게도 희귀한 특권은 사람만의 고유한 고뇌이자 인생엔 훈장같은 것 이지요 어느새 마음속에 쌓인 찬란한 탑들이 극히 중후해 보이는 날은 그토록이나 성스럽게 앙모하며 소원했었던 고혹한 생애..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2015.11.08
남자들의 음식 세상 남자들의 음식 세상 詩 최 마루 대부분 정력이라면 사족을 못 쓰지 더구나 음식의 품격에는 관심도 없어 애당초 양이나 맛에서 호불호란 없었어 그릇같은 것에도 신경 쓰지들 않지 뜨거운 물만으로도 즉석에서 요리하지 반합이나 냄비 하나면 감지덕지야 남자에게 요리란 번거로운 대상..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2015.11.08
헛소리 헛소리 詩 최 마루 소심한 옹알이가 호기심을 자극하여 집요한 근성을 찾더니 빗금이 그려진 오해가 그만 응징을 부르다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名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주의*주의!!동의 없이 무단전재, 표절 및 재배포, 복사등 절대금지>..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2015.11.08
변이 변이 詩 최 마루 과학은 인간지능의 위대한 창출인즉 어쩌면 찬란한 지구촌으로 향하는 괴이한 흐름인 것을 단 괴이하게도 이색적이라면 위대한 신의 시각적인 효과엔 기묘한 극찬의 과시일 뿐이다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名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2015.11.08
고독한 심음 고독한 심음 詩 최 마루 어쩌다 야생마처럼 미쳐 살아도 그 삶이 무척 안온하다면 얼마나 자유로울까! 만약 그 안으로 영혼과 육신의 짐이 신실한 낙엽처럼만 흩어질 때 이 허랑한 가을조차 외로진 이들의 심경에게로 마치 짐승의 앙칼진 포효마냥 독차지로 듣고만 싶어 하는구나! * 심음..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2015.11.08
툰드라 감성 툰드라 감성 詩 최 마루 꼭 못생긴 것들이 제일 시끄럽고 말도 많고 탈도 많고 온통 불만투성이라! 더러 비열한 이들이 재물 좀 있다고 얼마나 갑질을 해대는지 아니꼬워서 더는 못봐주겠더라! 여러 차례 낙선으로 반생애를 지독한 빈곤 속에 살다가 시민들의 도움으로 우연찮게 당선되..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2015.11.08